원래가 한번 삶아진 채로 유통되는 거 아닌가요? 그냥 해동시켜서 썰어서 초고추장 찍어먹는 것이 제일 맛있죠. 그런데 이것도 먹어버릇한 사람이나 좋아하지 안 먹어본 사람은 맛을 잘 모르죠. 전골이나 볶음도 좋은데..아무래도 다시 열을 가하면 오징어보다는 좀 질기다는 게 단점. 하지만 맛은 훨씬 깊습니다.
제사 때 엄마 손 잡고 장 볼 때마다 다른 건 몰라도 문어는 큰 걸 사자고 늘 애원해요. 다른 땐 문어 먹을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비싸기도 하고, 문어 전문점 갈 일도 그리 없고. 그렇게 해서 문어를 삶아서 살짝 냉동했다가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아!정말 맛있어요.
근데 뷔페같은 곳에서 문어 먹었을 때 질기면 아무 맛도 없더라구요. 탕을 해도 무침을 해도 샐러드를 해도 질기면 답이 없을 거 같아요. 종류에 따라서 질긴 것도 있고 그런가 보더라구요. 일단 탕을 하면 국물은 시원하지 않을까요? 허걱님 말처럼 라면 찌개 등에 넣어 먹으면 될 듯요. 오뎅탕에 문어 투하하고 소주 한 잔 하면 딱 좋을 거 같아요. 갑자기 문어가 정말 먹고 싶네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