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과 마이페이스
https://namu.wiki/w/%EC%B2%9C%EC%97%B0#s-2
천진난만에서 온 단어 같습니다.
캐릭터라면 모를까 실제 인물을 천연이라고 하면 좋은 소리는 아니에요. 아주 나쁜 건 아니지만요.
분위기에 못어울리고 약간 어색하면서 의도가 없는 착한 사람인데 듣기에 따라선 좋은 건 아닙니다.
스스로 자각하는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자칭 천연이라는 건 좀 이상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왜 주위와 안맞는지 알지 못하거나 희미해야 천연인 것 같습니다.
"나는 천연이야!!"라는 분명한 인식은 그 사람이 천연이 아니라는 뜻이죠.
천연은 주위의 평가입니다. 박근혜는 흑화한 천연이 아닐지...
마이페이스는 다릅니다. 그냥 주위가 어떻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사람이 마이페이스입니다.
저도 저 스스로를 마이페이스라고 생각해요. 물론 어느 상황에서나 마이페이스일수는 없지만요.
사람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페이스가 있습니다. 그걸 자제할 뿐이죠.
하지만 마이페이스는 그게 가능한 순간이라면 밀어붙이는 성향이 강합니다. 달리 말하면 제멋대로죠.
타인에 대한 무관심, 유머감각의 폐쇄성 이런 것도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타인의 방향을 다소 바꿀 수 있는 마음대로의 권력을 가진 인간은 무서운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