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후 몸의 변화.

사실.. 이제 금연한지 5일 되서 이런 글을 남기는게 우습습니다;

약 7년정도 담배를 태웠고 하루에 한갑정도를 소모하던 일반적인 스모커였죠.

현재까지는 금연이 매우 힘들지는 않고 허전함이 좀 있어요
은단을 왜 먹는지 몰랐는데 담배의 허기를 채워주는데 꽤나 도움이 된다는 점에 놀랐죠

아직 5일 밖에 되지 않아 특별한 차이점은 없는데.. 갑자기 피지가 미친듯이 분출해요.

제가 원래 심한 지성피부였었는데 일이년전부터 피부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한창때는 얼굴을 만지면 그 끈적한 피지가 손에 물기를 가득 머금고 훔쳐질만큼 심했는데 어느순간 마른 수건을 만지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깜짝 놀랬죠
나이가 들어서 이제 피지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했지 그게 흡연때문이라고 여기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건성피부로 변했던게 담배 때문이었을까요?

담배를 며칠 피우지 않았다고 쏟아지는 이 피지는 뭐죠? 얼굴이 끈적 끈적 실로 오랫만에 느끼는 기름범벅이로군요

항간에 금연에 따른 부작용으로 피부가 뒤집힌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그런 과정인걸까요?

이 더운 날씨.. 담배피우는 기쁨도 묻어두고 번들번들 누렇게 기름기 뜬 얼굴로 다니는게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에요...

다시 지성으로 돌아온 만큼 깊어진 주름이나 좀 채워올라왔으면...
    • 전 금연하고 부터 모기에게 물리더라구요..




      얼마나 드러웠으면 모기도 안물었겠냐.. 했죠..




      아, 혼자 있을 때는 물리곤 했는데, 집에서는 애들 -> 마님 -> 저 순서로 물렸던 것 같은데, 저는 거의 안물렸거든요..


      지금은 애들 -> 마님, 저 순서로 물리는데, 하여간 금연 이후로 많이 물리고 있습니다. 이제 7년차네요.. 10년 피고 7년 안피고.. 

      • 어? 저도 모기 거의 안물리는데 감배 영향일까요? 설마..
        • 순전히 제 추측이지만 니코틴이 해충 방제에 쓰이는 것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예전에 CSI 에피소드에 완전 고농축의 니코틴을 피부로 흡수시켜 살인하는 게 있었는데 그 니코틴은 정원을 가꾸는 여자가 벌레를 잡는 목적으로 쓰던 거였어요.
    • 기름종이를 쓰시는게 좋겠어요


      노폐물을 배출하는거 아닐까요...


      계속 금연하시면 피부 겁나 좋아지시는거 아닐런지..

    • 아하...


      그러고보니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골초들은 다 야위고 얼굴이 푸석푸석했.........

    • 저는 폐부터 솓구쳐 올라오는 가래가...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다 한동안이었던 것 같아요. 몸이 다시 제자리를 잡아가려는 변화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금연에 천적은 스트레스였던 것 같아요. 부디 원만한 생활이 이어지시기를.

    • 여자분들은 모르겠고.. 담배를 즐기시는 40대 중후반의 남자들을 보면.. 비아그라가 필요하다는 분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담배만 끊어도 좋아진다는 걸 보니.. 몸에 해롭기는 한가 봅니다. 

    • 아마 피지는 다른 원인 때문이고 담배하고는 영향일 없을 것 같네요. 금연후 발생하는 모든 신체의 변화가 금연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 세 경우 다 (얼굴 피지 폭발, 모기에 안 물렸다 물렸다, 발기부전) 흡연으로 인한 모세혈관 축소와 관련있을 거 같은데요. 금연하시면서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있는 거구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