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이 잃은것..


네트즌들에게 욕먹는건 작은일입니다.

더 큰 문제는 다음 총선때 원내진출이지요. 생각을 좀 정리해봤습니다.


진보신당은 서울,경기는 가망없다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안될거라면 자신들을 알리자. 라고 생각했고요.
자신들은 출마는 하지만 역시나 될 가능성이 없다는것은 알고 있었지요.

먼저 진보진영 연합을 주장했지요.
그런데 민노당이 민주당과 연합합니다.

그래서 독자출마를 하고 당을 알리는 방향으로 선택했는데
오세훈이 노회찬씨 티비토론을 거부한겁니다.
출마는 했는데 노회찬씨가 자신을 알릴 가장 큰 방법을 잃어버렸어요.

또 이렇게 까지 한명숙씨가 선전할줄 몰랐을 겁니다. 저도 몰랐어요.
사실 국민들은 진보의 가치에 관심이 없어요.
당장 독재자를 몰아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


노회찬씨는 3프로 지지를 얻어냈고 46프로의 반감을 샀습니다.
티비토론에 참석도 못하는 정치인이 되었고요.
자신의 당리만 생각하고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생겼어요.

저는 노회찬씨나 심상정씨는 의회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국정활동 하면서 자신을 알리고 당을 알리고 여당을 견제하는것이
진보신당에게도 좋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에도 좋아요.

그런데 이게 가능한가가 문제입니다.

다음 총선때 자력으로 두 분이 당선할 수 있느냐?
의문이지요.

아마도 두 분이 출마하시면
 지지율은 한나라당>진보신당>민주당
또는 한나라당 혹은 야권연합 > 진보신당 이 될 가능성이 커요.

지난번 총선과 같이 민주당과 연합하지 않으면 이길수 없어요.

그런데 자신이 먼저 연합하지 않는다고 선언해버려 단일화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무슨 방법으로 무슨명분으로 민주당과 단일화 할건가요?
단일화 안하고 한나라당을 이길 방법은 있으신지요?

다음 총선에서 원내진출 실패하면 진보신당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네티즌들의 비난은 작은일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은 잃은게 너무 많아요.


    • 민주주의가 뭐죠? 오세훈과 이명박은 쿠데타로 당선 되었나요? 아니면 3프로의 숫자를 윽박질러서 우리를 지지하라고 하는게 민주주의인가요? 진보신당이 걱정되면 후원금을 내시거나 아니면 투표를 해주면 됩니다. 그냥 민주당 옆에서 민주당 집권을 위한 도구를 위한 당이 되길 원한다면 지금 대로 하시면 되고요. 간단한건데 왜 이렇게 걱정하시는지
    • killswitch// 제가 무슨 윽박을 질렀다고 하시나요? 이게 윽박인가요?
    • killswitch/ 원글 쓴 분이 "그냥 민주당 옆에서 민주당 집권을 위한 도구를 위한 당이 되길 원"하시는 걸로 읽으셨나요? 누구나 일 끝나면 복기하면서 새로 다짐도 하고 이럴 걸 그랬나, 그런 생각도 해보고 그런 거 아닌가요?
    •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이 자기 정책 들고 선거 나가서
      득표하는 게 언제부터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는 일이 됐죠?
    •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결과로 소위 사표론이 더 힘을 받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게 진보세력한테는 치명타죠. 다음대선때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학습효과로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 이러니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하는 소리가 나오죠.
    • 이건 뭐 진보정당은 표셔틀로 생각하는 듯요 누군 한명숙 민주당 좋아서 찍었나...
      진보신당이 민주당보다 더 나올거같으면 당연히 진보신당 찍었죠;
    •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대체 진보신당을 왜 지지하는지 모르겠어요. 진보신당이 민주당과 연합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해 보이면 그냥 민주당을 지지하세요.
    • 민주당과 연합해야한다는 견해엔 동의하지 않지만, 다음 스텝을 밟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각자 생각이 있지 않겠습니까.
      3% 이외엔 다 싸우자라는 식의 분들이 요즘 자주 보이네요.
    • Wolverine/그 자체가 옳든 그르든의 문제를 떠나서 대다수 대중들한테 어떤 이미지로 비춰질까에 대해서 논하신거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틀린 이야기도 아니죠. 정치가 옳고 그른걸 따진다고 될 문제는 아니잖습니까? 대중들한테 표 얻는것이 정치의 일환이기도 하죠. 결국 정당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수 대중의 지지를 얻어서 선거에서 승리하여 정권 잡는것 이니까요.
    • 45% 이상의 비투표자와 비강남권의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더 설득할 생각은 안 하고 언제까지 남탓하며 갑론을박 하는 겁니까. 이 문제를 더 거론할 수록 오히려 열성 민주계 지지자들을 향해 역풍이 돌아갈 거라고 생각해요.
    • 자신의 당리만 생각하고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누구한테 생겼는지 모르지만 일단 전 아니군요.
    • 그렇게 민주주의 좋다고 눈 뒤집고 게거품 무는 분들이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 원리를 포기하라니요. 대체 그 놈의 민주주의는 뭐하는 민주주의고 어디 쓰는 민주주의인가요? 레알 민주 돋네요 정말.
    • 1. 안 나가고 사퇴했으면 사표론이 없어지나요? 더 강화되겠죠.
      사표론이 없어질 유일한 길은 독자정치세력임을 인정받는 길밖에 없겠죠.

      2. 단일화는 명분과 실리를 서로 주고받아야 가능하죠. 민주당에서 진보신당에게 제안한 '제공' 이 아무것도 없으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단일화 제안이 아니라 사퇴요구였을 뿐입니다. 다음 총선에서 진보신당과 민주당이 서로 '제공'할 것이 있다면 단일화가 가능하겠죠. (에컨대 노-심 두 개의 지역구에서 사퇴해 주는 대신 50개의 박빙 지역구에서 사퇴해 준다던지.)

      3. 이번 선거는 이번 선거, 다음 선거는 다음 선거일 뿐. 단적으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노, 심 지역구에 출마를 강행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심상정은 유시민을 위해 사퇴를 강행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신당이 민주당을 해꼬지했으므로 다음 선거에 단일화 명분이 없다고 한다면 명백한 사실의 왜곡이 되겠고, 이번 선거에서 진보신당이 큰 희생을 했으므로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이 그걸 기억해 줄거라고 믿는다면 그 또한 비현실적이고 순진한 기대일 뿐이겠죠.
    • stardust//글 쓰신 님께서 대다수 대중이자 국민이라고 상정하는 것은
      국민이 아니라 민주당/국민참여당을 지지하고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세력일 뿐이죠. 그 수가 결코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모든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 대다수 사람이 그러한데 나는 안 그렇다.라는게 별 의미가 있습니까? 막말로 지난 대선만 해도 문국현이 권영길보다 많은 표를 얻었는데요. 세력이니 국민이 아니라니.마치 예전에 누가 촛불시위하는 사람은 국민이 아니고 전부 백수다.이거하고 비슷한 논리로 들리네요.
      표 얻어서 정권 잡는게 목적인 정당이라면.옳은거 주장하는것도 좋지만 우리가 옳은걸 주장하는데 왜 대중이 이렇게 반응하지?를 한번쯤 고민하는것도 필요할것 같은데요.
    • 그렇다고 무조건 단일화 해라 이 논리에 동조하는건 아니니.오해 마시길.제글 보시면 알겠지만 이미 저는 선거에 진것이 한명숙 본인의 책임이라는 자료까지 올린 사람입니다. 대중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것에 대해서 이야길 하는데 자꾸 옳고 그름에 대해서만 논하시는거 같아서 답답해서 하는 말입니다 . 제가 공통적으로 진보신당 지지자분들한테 느껴던 느낌중에 하나였고요. 대중하고 거리가 멀어지는데.우리가 옳은일을 하고 있다.이 말만 계속 반복적으로 들립니다.
    • 그리고 하나 더 첨언하자면, 노회찬 사표론 가지고 길길이 날뛰시는 분들이 간혹 보이는데, 저번 총선 때 홍정욱 43%, 노회찬 40%, 민주당 후보 17% 득표했습니다. 그때 민주당 후보가 그 잘나빠진 대의를 생각해서 '민주주의의 발목을 붙잡지 않고' 노회찬으로 단일화했으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회찬이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을 일은 없었을 거예요.
    • stardust/한명숙 후보가 석패한 이유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은 노회찬 탓이라고 개거품 무는 '대중'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죠. 언제부터 민주당/국참당 지지자들이 유일무이한 대중이 되었답니까? 그놈의 비판적 지지론 때문에 한명숙 후보에게 간 표도 염두에 두어야지요.
    • 그리고 변화무쌍한 한국의 정치환경에서 2년 뒤의 일은 아무도 모르죠. 지금 일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반감이 그때까지도 계속 될지도 알 수 없고, 뭔가 변수가 돌발해 민주계 정치세력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가 낮아진다면 노회찬의 독자완주가 '뚝심'으로 인식이 바뀔 수도 있고요. 우리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정치공학적으로도 '당선은 못되도 엿은 먹일 수 있는 세력'이 존재함을 확인한 건 적지 않은 성과입니다. 선거 전에도 뻑하면 3% 운운하며 비웃는 사람들 숱하게 많았지만 결국 표 구걸하잖아요?
    • 우리가 우월하고 그런 생각하는 것들은 열등한 대중.이라는..여기서 역시 또 나오네요. 그냥 이 말씀하나만 드리고 전 그만하죠. 혹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 안 읽어보셨으면 일독 권해드립니다.
    • 그런데 민주당이 충청도 싹쓸이하다시피 한 건 자선당 덕분이 크죠.
      서울에서도 심은하 부군께서 더 선전했더라면 결과 뒤집혔고..

      궁금한게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선거패배에 대해 자선당 탓을 그리 안하는 것 같은데 왜 민주당/유시민 지지자들은 진보신당을 그렇게 저주하죠?
      자선당이야말로 한나라당과 뿌리가 같은 당이고, 진보신당은 아예 다른데요.
    • stardust/역시 쪽수 문제네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우며 진보신당을 비롯한 그 지지자들을 무참히 깎아내리는 민주당/국참당은 아무 문제가 없고, 그들 표현에 따르자면 고작 3% 밖에 안되는 이들이 벼랑 끝에 내몰린 채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면 '대중과 멀어지고' 있는 거라서 비판을 받아야 하는건가요?
    • stardust//원글 쓰신 분께서는 모든 국민이 독재타도를 원하고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이명박 독재 타도였는데 노회찬이 그 대의를 따르지 않았으니
      한심한 정치인이고 그가 이끄는 정당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계시겠죠. 제 말은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국민이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도 국민의 의견 중
      일부일 뿐이고 전부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었던 거죠. 민의를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만
      해석하고 상대당에 대한 공격, 당리당략에만 몰두한다면 그 정당에 미래가 있겠습니까?
      원글에서 그런 게 보여서 싫었던 겁니다.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은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 이야기
      옳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누가 소위 말하는 '야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지는
      누구의 눈에도 분명히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Wolverine/ 르귄 님께서 '모든'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신 건 아니잖아요? 46%의 반감을 샀다는 거죠. 이번 선거에서 유시민이 왜 떨어졌나요? 호남향우회의 뿌리 깊은 반감 때문이었잖아요? 이건 대중정치인 노회찬이 받은 뼈아픈 상처고, 우리 진보신당이 집권의지가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지점입니다.

      killswitch/ 민주당과 시민사회를 등에 업은 민노당과 민노총이 합작하여 진보신당 전국조직을 고사 직전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호적인 네티즌들과 싸우지 말고 정세 파악 좀 하세요. 제발.
    • 87년부터 시작된 그놈의 단일화 프레임이야말로 이제는 그만 집어치워야할 때 아닌가요.
    • 이 글을 진보신당 지지자분이 쓰셨더라면 좋았을텐데요.
      궁금한 건 글에는 이 글 어디에도 한명숙이 당선되지 못한 걸 두고 진보신당을 비난하는 얘기는 없는데
      덧글에서는 왜 그런 말이 나오느냐 하는 겁니다.
    • 음....어찌거나 저찌거나 이 글의 결론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어 보이네요(....말꼬리는 잡을 수 있어도)
      진보신당이 잃은게 너무 많아요. 심상정은 진보신당 내에서 잃어버렸고 노회찬은 진보신당 밖에서 잃었고.
      명분도 실리도 다 잃고....
      하지만 본문은 그렇게 덮어버리기에 너무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거 같아요.
      정권교체가 한나라에서 민주당으로 되는 것에 아무런 정치적으로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정권교체에 들러리 서기 보다는 계속해서 독자 출마로 정당의 존재를 알리고 선거공간에서 더 많은 대중과 접촉하는
      기회를 갖는게 진보신당 입장에서는 더 중요하고 등등....
      전 노무현이나 이명박이나 그놈이 그놈이라고 하는 무시칸 일부 진보신당 당원들은 밥맛이지만
      민주당 정권이 되는 걸로 맨날 선거마다 진보신당이 울며 겨자먹기로 단일화 당하거나 해주는거....이거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악순환의 고리라고 생각합니다.
    • 글쎄, 진보신당을 깎아내리고 탓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고 문제가 있지만 민주당/참여당 지지자들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데요. 그 사람들이 전부 진보신당을 탓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제가 자주 가는 게시판에선 오히려 진보신당 비난하는 기사나 내용이 올라오면 분열을 일으키는 건 오히려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반응이 더 많던데요. 3%가 신념을 지키려는 모습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3% 이외의 사람들을 끌어오려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거죠.
    • 빈칸//그 46%가 모두 민주당이 좋아서 찍었고 그 46%가 노회찬과 진보신당을 비난한다는 것도
      착각이죠. 그쪽에서 그렇게 생각하다가는 조만간 큰코 다치기 딱 좋을 겁니다. 저는 진보신당 당원도 아니고
      어디에 소속된 입장도 아니지만 이런 공격은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먼저 싸움을 건 쪽은 진보신당
      지지자들이 아닙니다. 우호적인 네티즌들이 제일 중요하다면 다음부터 민주당에서 단일화해달라면
      조건없이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 싸움 날 일이 없겠네요.
    • 87년부터 시작된 그놈의 단일화 프레임이야말로 이제는 그만 집어치워야할 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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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선투표제를 채택하지 않는 대통령선거제도와 소선거구제가 계속 되는 한 단일화 논란은 계속되겠죠
    • 그리고 민주당과 연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어떻게 공격이 되나요? 단일화하자는게 싸우자는 건가요? 닥치고 양보하고 사퇴하라고 하는 거라면 공격이겠지만, 정책적으로 얻는 것이 있다면 협력할 생각이 진보신당 내에서 완전히 없었던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죽어도 보수당과는 협조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있으시겠지만 말입니다.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이 책의 통찰력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 서울시장 선거패배의 원인이 단일화 실패인지, 단일화 했다면 과연 이겼을지, 단일화 못할만큼 노회찬 후보와 한명숙 후보의 공약이 차이가 컷는지, 다음 선거에서는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모두 일반 대중의 몫입니다. 평등선거가 아니라 정치적 식견에 비례해서 투표권이 주어지면 모를까.. 자기 눈높이에서 결론을 내버리면 일반 대중과의 거리감은 더 멀어질 뿐이죠
    • 일단 글 쓴님께서

      "노회찬씨는 3프로 지지를 얻어냈고 46프로의 반감을 샀습니다.
      티비토론에 참석도 못하는 정치인이 되었고요.
      자신의 당리만 생각하고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생겼어요"

      이 부분을 너무 일반화한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46% 전체가 노회찬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지는 않는 거 같아요.
      오히려 "완주한 것이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하는 입장도 꽤 많이 본 거 같습니다.

      저런 인식이 일부 있는 건 사실이지만 한명숙을 찍은 46% 모두에게 일반화할 수 있는 건 아닌걸요.
      근데 46% 모두 혹은 대부분이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논의를 전개해 나간 것에 대해 찬성하기는 좀 어렵네요.
    • 이번 서울시장 단일화건만 해도 그렇습니다. 왜 단일화 안했냐고 하면 민주당과의 사실관계를 밝히면 될 일입니다. 그래도 짖으면...어차피 그런 사람에게 뭔가 바랄 수 있는 건 없잖겠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세상도 10년겪어보니 마찬가지였는데 무슨 단일화냐...민주당찍은 너희는 양당체제를 공고히 하고 진보 사회를 후퇴시킨...한나라당한테나 가서 구걸하셈...결국 미래를 발전시키는 건 우리 3%...꼬우면 당원돼서 바꾸덩가...이런 식이니, 진보신당이 반감을 사는 원인은 노회찬씨가 완주한 게 아니라 이런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으하하하님//
      근데 문제는 이 구도에서는 공격이 언제나 민주/국참 지지자쪽에서 먼저 나오는 게 문제죠.
      이 구도에서 진보신당측에서 선공을 가할 요소는 아무 것도 없어요. 언제나 수비를 해야 하는 구도일 뿐.
      (딱 그렇지 않나요. 가만히 있는 진보계열 쪽을 민주계열 쪽에서 '왜 단일화 안 했냐'라고 선공하는 게 우선이잖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같은 얘길 10년 넘게 들으면 이젠 좀 지치죠. 이런 식으로 너희는 망한다, 안된다, 단일화해라 하는 말을 97년부터 들었으니까요. 같은 설명을 해도 해도 또 새로운 사람들이 같은 식으로 공격을 하는데.. 아이구 힘들어랑...

      (짧게 10년이라고 했지만, 사실 92년 백기완 선본부터 그런 얘길 들었다죠 아마?)
    • 으하하하//얼마 전에 이글루스의 어떤 분이 '이 분위기 몰아서 야4당 연대를 하자.
      거기에 노회찬과 진보신당은 끼어들 생각도 하지 마라'고 일갈하시던데 원글쓰신 분이야
      물론 그분과 생각이 같지는 않겠죠. 그러나 이런 분위기에서 민주당이 야권 단일화를 진지하게
      생각할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이야기를 하면서 좀 날카롭게 굴었던 점이 있는 것 같은데
      요 며칠 단일화의 단자만 들어도 두드러기가 날 지경이어서
      그런 것 때문에 더 날카로워진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 "노회찬씨는 3프로 지지를 얻어냈고 46프로의 반감을 샀습니다" 라는 대목에서 웃으면 되는가요? 하하하
    • 단일화 얘기 나오면 민감해지는 걸 이해못할 바는 아니지만 저는 이전까지와 이번 선거는 많은 점에서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층의 참여라던가 의식변화도 그렇지만, 진보신당 지지자들중 많은 수가 민주당에 표를 던진 현상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요. 이런식으로 광장 다 틀어막아 놓으면 찍소리도 못내지 않습니까? 강 다 파헤쳐 놓고 의료민영화 해놓으면 이게 되돌릴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잖아요.
      이런 얘기하면 또 앞뒤 안재고 그 지겨운 사표론이냐, 몇십년전부터 그런 얘기를...이라고 하실 분들 계시겠지만, 그만큼 절박하게 생각한 사람이 많았고 그런 상황이 진보신당의 표까지 가져갔다는 겁니다. 그럼 그 표를 다시 가져와야죠. 야야야 너넨 민주당 찍었으니 진보신당 지지자라는 말 하지도마. 너넨 그냥 민주당 지지자야 할 게 아니라요.
      민주/국참 지지자쪽에서 먼저 '왜 단일화 안했냐'라고 하면 민주당이 진지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으면서라고 말해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이번 일의 책임은 민주당쪽에 있다고 봐도 되지 않습니까? 왜 그걸 진보신당이 덮어쓰나요.
    • 진보신당 지지자들이 '단일화'라는 말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것은 오랜 기간 되풀이되었던 외부압력에 대한
      피해의식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기 때문일 겁니다. 주요 당직자나 대변인 등의 공식 발언에서도 의식적으로
      날을 눕히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신당이 공격적이라든지 경직되어 있다는 이미지를
      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까요. 원칙은 지키되 유연한 모습이 필요합니다.

      단일화 문제 등에 대해서 '야합이다'라고 너무 단호하게 평가절하는 것도 피했으면 합니다.
      대중정당을 지향하며 현실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굳이 그렇게 운신의 폭을 좁힐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원칙과 논리로 외부 사람들에게 진보신당이 처한 입장을 이해시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보고요.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보며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진보신당과 노회찬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와중에 '결과가 아쉽지만 노회찬이
      잘못한 게 아니다'라고 옹호해 주는 이들도 생각보다 많이 보여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진보신당이 국민들에게 인정받으려면 1단계는 원내진입이지요.
      가끔 이에 대한 로드맵이 있는건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진보신당도 사회당처럼 되길 바라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사실 군소정당이 살아남으려면 제일 중요한건 선거법 개정이고
      선거법 개정에 관해서는 같이 연합할 수 있는 세력이 굉장히 많습니다.
    • 진보신당이 민주당과 단일화를 하지 않았다는 건 엄연히 민주당쪽의 불찰이죠.
      사실 민주당이 노회찬쪽에 정식으로 제의해본 적도 없으니까요.
      오히려 걱정되는 건 진보신당이 아니라 '민주당과의 연합'이라는 것에 대해 극히 부정적인 '지지자'들의 반응이예요.
      솔직히 진보신당이 정말 대중정당을 꿈꾸는 건지, 순수 지도자 그룹을 꿈꾸는 건지 감이 잘 안 옵니다.
    • '3%의 노회찬 지지자들'의 반응은 단일화 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민주당 지지자들과 노빠들을 향한 것으로 보아야겠지요. 그들이 한명숙 지지자들을 비판하면서 엘리트주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원글처럼 대중 운운하면서 그걸 자신 논지의 근거로 삼는 게 엘리트주의적인 태도지요. 대중이란 게 어디 그리 쉽게 손에 잡히는 거랍니까.
    • 에.. 그나저나 원내 진입이 중요한 것은 맞는데, 진보신당도 1석이긴 하지만 조승수 의원이 있는 원내정당입니다 ㅠㅠ...
    • 레벨9님/ 아악. 죄송합니다. 다음 총선에서의 원내 진입을 말한겁니다.
      그런데 조승수 의원, 이정희 의원이나 강기갑 의원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 좀 아쉬워요.
    • 내말 안들어 큰코 다친거다라는 느낌이 전해져오는 글이네요.
    • 원글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진보연합을 주장했지만 민노당이 민주당과 연합했고 그래서 진보신당은 독자출마를 했다라고 쓰셨죠. 내가 뭐랬어 연합안하면 망한댔지라고 읽히시나요? 판단에 이견이 있을 순 있지만 글쓴 분 말씀대로 다음 총선을 생각해야죠. 그렇게 비아냥거리고 공격하면 남는 게 뭔가요?
    • 저 글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는 일단, 글 자체에 팩트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원글에서 일컫는 '진보연합'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른바 '5+4(다섯 개 야당과 네 개 시민단체의 선거 연합)' 논의가 있었을 때 진보신당도 연합에 참여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로 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오독한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원글에는 진보신당이 민노당에게 진보연합(?)을 건의했으나 민노당은 진보신당을 외면하고 민주당과 연합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죠.

      여하튼 진보신당은 공식적으로 5+4라는 반엠비 묻지마 연대에 참여하려고는 했으나, 여러 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서 결국 연합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애초에 묻지마 연대에 반대하는 당원들이 있었고, 논의를 강행했으나 당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 때문에 합의에 실패한 것이지요. 그리고 나중에 이 5+4라는 연합도 갖은 진통과 대립으로 와해 직전까지 갔던 걸로 압니다. 즉, 진보신당만 혼자 잘나서 독야청정했던 게 아니라는 뜻이지요.

      또한 이번 선거를 남겨두고 노회찬은 언제나 "공정한 연대라면 생각해볼 의지가 충분히 있다."고 발언해 왔습니다. 연대 안 한다고 선언한 적 없어요. 지금 이렇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진보신당은 대중(?)이 생각하는 고고한 한 마리의 학이 아닙니다. 허수아비를 때리고 있는 거죠. 물론 묻지마 연대에 반대하는 당원들의 의견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저 역시 반엠비만 외쳐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고요. 그러나 당의 공식적인 행보를 보았을 때는 언제나 단일화에 대한 협상의 여지는 내비춰왔고, 실제로 심노의 그러한 발언이 언론의 보도를 탄 회수도 적지 않습니다.

      어쨌든 민주당 혹은 국민참여당 지지자들의 '연합'이란 게 맡겨놓은 표 찾으러 왔다는 식의 뻔뻔함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대부분의 진보신당 지지자들도 연합에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을 겁니다. 실제로 지난 총선 때 고양에서 한 민주당 후보가 심상정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었고 당내에서도 논의를 통해 제안을 받아들이려고 했죠. 막상 경선하려니까 민주당 측에서 깽판을 놓기는 했지만요. ^^;
    • 지난 총선 때의 경험도 있고, 진보신당과의 단일화에 미지근하게 나온 건 민주당이죠. 그깟 3%의 지지율이 큰 도움이 안될 거라는 계산도 있었을 거고. 이번 선거를 통해 얻은 경험이라면, 그깟 3%의 지지율이 갖는 힘입니다. 그리고, 비판적지지론에 기울어 표를 던진 사람들이 돌아오는게 무엇인지 그 정체를 새삼스럽게 확인한 것도 선거를 통해 얻은 것이라면 얻은 것이군요.
    • 전 오히려 진보신당이 양보해주지 않았다며 인터넷을 뒤덮는 게시글을 올리는,
      단일화 무산 이라는 사건에 대해 이기주의자, 매국노 드립을 날리는
      반 MB 연합 지지자들이 더 걱정됩니다. 배타적인 진보신당 열성당원보다요.
    • 단일화 하지 않은 사안이 다음 총선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 전제를 까는게 저 글과 단일화를 외치는 사람들의 본의죠. 안좋게 생각한다면 단일화를 하건 하지 않건 극악의 상황은 둘 다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런걸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럴 자격이 없다 보지만 그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은 없고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결과만 가지고 얘기하는 지지자들의 행태도 그들의 무책임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이네요. 그거야말로 남는게 뭐가 있나요?
    • 단일화가 되지 않은 것은 진보신당에서 무리한 요구를 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서울시장과 경기도 지사 둘 중 하나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게 민주당측 관계자가 흘린 얘기인줄 알았는데 민노당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저희 출발새아침 시간에 민주노동당 이상규 서울시장 후보와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이 경기도와 서울시장 야권 후보단일화는 민주 세력이 단결해서 이명박 정부에 중간평가를 해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진보신당이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되는데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둘 중에 하나를 진보신당 측에서는 굉장히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야권 단일화 문제가 진전이 없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했거든요?'

      [진보신당 심상정] YTN FM '출발새아침' -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 위 인터뷰에 나온 단일화 이야기는 5+4 연대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전문을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http://www.ytn.co.kr/_ln/0101_20100513104542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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