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야식당 3회
지난 주에도 1회만 보고 채널을 다른 데로 돌렸는데
어제도 그렇게 되더군요. 3회만 보고 리모콘질...;;;;
오늘은 좀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한 회를 보고
역시 더는 못 보겠군 하면서 채널을 돌리는 패턴이 되네요.
3회는 원작의 오차즈케 시스터즈 이야기였어요.
일본판에서는 옛날에 사귀다 안 좋게 헤어진 남자와 친구가 사귀는 바람에 우정이 깨지고 육탄전이 벌어지고 등등의 스토리였는데
한국판은 짝사랑하던 분식집 오빠로 살짝 바꿨네요. (아무래도 강두를 등장시키기 위함이 아니었을까..ㅋ)
술집에서 말다툼하다 육탄전으로 발전해서 난리통이 되는 건 그대로 나오고요.
참 이 드라마는 요상해요.
뭔가 밸런스가 심하게 뒤틀린 느낌이랄까.
일본판의 식당은 낡고 촌스러운데 그게 또 묘한 매력이 있었죠.
그런데 우리나라 판은 나무 질감의 인테리어는 비슷한데
왠지 화려하고 어수선해요. 정신없고.
음식도 국수들이 먹음직스러운 게 아니라 플라스틱 모형처럼 예쁘단 느낌..
그리고 술집의 트렌스젠더 아가씨라든지 귀걸이한 게이 아저씨라든지
왠지 거기 있어야할 설정들이 빠져서 맥이 풀린 느낌도 있고요.
쓰고보니 불평만 늘어놨네요.
그래도 오프닝 음악이 좋고, 푸른 남방의 김승우도 의외로 괜찮고...
걍 원판이랑 비교하면서 한 회정도 보는 건 또 나쁘지 않은 듯 해요.
암튼 다음 주도 또 보게 되겠죠. ㅎㅎ
p.s 강두는 오랜만이네요. 근데 예전에도 황인뢰 감독 작품에 나오지 않았었나요?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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