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한랭 알레르기 있으신 분 있나요?

차가운 바람이나 물, 기온에 두드러가 증상이 일어나는 알레르기 인데, 20대 후반부터 추운 겨울에 가끔 증상이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폭염인 여름에 나타났네요.... 아이스아메리카노 먹다가 혀 붓고 손가락 붓는건 기본이고(이건 금방 사라졌지만) 마트에서 장보고 나서 짐 들고 갈때 차가운 유리병을 팔에 오래 대고 있었더니 팔에 크게 두드러기 생긴건 하루 지난 지금도 반점 흔적이 남아 있어요. 한랭알레르기인건 예전부터 눈치 챘는데, 그래도 먹는거나 화장품 류의 특정 성분+나빠진 면역력 결합으로 생긴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그렇다 해도 이런 한여름에 생기다니... 좀 황당하더라구요. 정말 인터넷 정보대로 먹는거, 바르는거 상관 없이 원인불명의 알레르기인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스트레스를 최근에 일때문에 좀 받는 상황이긴 했지만 원인이 뭐였든 간에 한여름에 한랭 알레르기라니... 휴...
    • 한랭알러지랑 비슷한 것 같은데 저도 온도차 알러지 있어요. 환절기면 도지곤 하는데 저는 주로 비염 결막염 그리고 피부 건조증으로 옵니다. 처음에는 흔한 꽃가루 알러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계절에 의한 거라 쉽게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알러지약을 친구려니 하고 삽니다.
      • 저도 처음엔 온도차 때문인가 했어요. 추운 대서 돋아났다가 얼른 따뜻한 대로 피신하면 순간적으론 더 심해졌거든요. 근데 결과적으로는 따뜻해야 진정이 되어서 차가운 것에 1차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긴해요. 예전에 햇빛 알레르기 보고 뭐 그런게 다 있담? 했는데.. 더 마이너한 알레르기의 당사가가 되었네요....... 약국 가야겠네요..
    • 좀 오래전인데, 고등학교 1학년 겨울에 독하게 한번 앓았어요.. 무지 추운 아침이었고 교실에 도착해서 히터를 틀었는데 하반신이 너무 가렵고 아프더라고요. 화장실 가서 보니까 두드러기가;;; 그러다가 온도에 적응되면 또 없어지구요. 심한 온도차가 원인인 거 같았어요. 손가락, 귓등 어디선가 돋아나더라구요. 약국에서 말씀드리니 알러지약을 주셨는데 생길때마다 먹었죠.. 인터넷을 찾아보니 드문 병인데 외국에서 심각한 사람은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쇼크로 사망한 적도 있다고..그런데 정말 이상하고 다행인게 딱 그 해 겨울만 그랬어요. 이후로는 한번도 안생기네요. 그때 건강이 유독 안좋고 스트레스가 심했었는지.. 딱히 더 그랬던 건 아닌데. 이상하죠.

      • 역시 면역력, 스트레스가 큰 원인인 거 같긴 해요. 날은 추워서 난로는 쬐야하는데 그러자니 가렵고 아프고.. 이도저고 못하는 상황이죠. 참 고약한 상황인듯.
    • 추운 거, 뜨거운 거 둘다 안됩니다.  그래서 목욕도 못 하고,  샤워도 미지근한 물로만 해요.


      추운 건 , 겨울철에 외부에 오래 있으면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구요. (혹은 여름철 에어컨)




      그 외에도 워낙 알러지가 많고,  몇 개는 응급실에 바로 가야하는 정도라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ㅎ

      • 그나마 전 따뜻한 대는 반응이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양 극단(?)을 모두 조심해야하다니 ㅜㅜ 예전엔 건강체질이라 자부했었거늘 이젠 저절로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 이 글보고 정말 반년만에 로그인했네요..저는 7살 무렵 어느날 뜬금없이 두드러기가 난 이후로 한랭알레르기와 근 30년을 동거동락하고 있어요. 30대 이후로는 확실히 증상이 약해진것 같긴하네요. 저는 다행히 찬음식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 편이에요. 여름에는 에어컨과 과도한 물놀이...를 조심해야하고요..겨울에는 뭐 항상..ㅠㅠ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가면 두드러기가 번지면서 커지죠. 간지럽기도 하구요. 이게 간지러운 것도 괴롭지만 몰골이 흉측해진다는 것이 참 안좋지요..저는 딱히 약을 먹은 적은 없었고, 치료법도 현재로서는 없는 것 같아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딱히 스트레스 이런 것과는 별로 상관없이 생기는 것 같아요.

      • 저랑 제일 증상이 비슷하신듯 싶네요 ㅜㅜ 전 요새 더 심해졌는데(30대초).. 저번 겨울엔 칼바람 맞고 얼굴 퉁퉁 붓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나이 들면서 조금씩 완화되면 그나마 다행이네요.
    • 듀게에서 처음으로 댓글을 다는가 싶네요.


      저는 조금 다른 것 같네요. 초여름날 민소매를 입고 자건거를 타다가 비를 맞으니까 온 팔뚝에 두드러기가 생기더군요. 하지만 팔을 문지르면서 따뜻하게 해주니까 금세 없어졌어요. 이후에도 맨살에 비를 맞으면 두드러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비 알러지인 줄 알았어요. 후에 여름산행 중 찬 폭포수에 뛰어들었다가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을 보고서야 냉알러지인가 싶더군요. 저야 몸만 따뜻하게 해주면 흉하게 돋아난 두드러기가 바로 사라지니까 별 걱정은 안합니다만.  

      • 두드러기도 문제지만 퉁퉁 붓고 따끔거린게 사라질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ㅠ
    • 저도 있어요. 아버지도 있고. 확실한 유전이죠...ㅠ


      그리고 생각보다 매우 흔한 알레르기인 것 같아요. 계절성 비염의 원인이기도 하고요.


      꽃가루 날리는 봄도 아닌, 유독 가을 쯤에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이 알레르기인 게 거의 틀림없슴다.....




      어릴 땐 두드러기 형태로 나타나더군요. 한겨울에 다리에 두드러기, 한여름에도 해수욕 좀 오래하면 두드러기...


      (어릴 때는 따뜻한 물로 씻으면 순식간에 이 두드러기가 사라지는 게 신기했죠 ㅋㅋ)


      그러다가 어른이 되니 그런 두드러기는 안 나는데 대신 늦가을쯤에 포풍 재채기 ㅡ.ㅡ;




      그리고 온기에 반응하는 건 콜린성 알레르기(주로 두드러기 형태)라고, 한랭성과는 한덩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콜린성은 없거든요.



      • 저는 이빈후과 계열은 특별히 아픈 적이 없었고 어렸을땐 알레르기 증상도 없었는데 성인이 되어서 생겼어요. 영문 위키에선 18-25세때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라고 되어 있는 거 봐선 잠복(?)해 있던거 같기도 해요.
    • 역시 스트레스가.. 이번 겨울에 그렇게 가렵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리 로션을 발라도 소용이 없고.. 인터넷 찾아보니 땀구멍이 막혀서 열이 빠져나오질 못하니 가려운 거라며, 운동을 해서 땀을 내주면 구멍이 뚫린다나.. 그래서 해결은 봤어요. 그 외에 재채기 비염은 기본이고요. 햇빛 알레르기도 있고요.




      저 같은 부류들은 먹고 살기 힘들거나 전쟁 중에 태어났으면 다 도태되었을 사람들 아닙니까? ㅎㅎㅎㅎ 전쟁하다 재채기 나서 일 그르칠 수도 있고요. 온갖 고된 상황에서 가렵다고 긁고 있으면 좋아들 하겠어요... 휴지 없어도 곤란하고 약 없어도 곤란하고 로션 없어도 곤란하고.. 바다에 빠지란다거나 정글을 가란다거나.. 그러면 피부들이 들고 일어날테고..




      그런데 이 글에서 특이한 경향을 발견했어요. 로그인 좀처럼 안하는 분들이 다수 등장했다는 거요. 뭔가, 나 그 고통 뭔지 알아.. 라며 서로 부둥부둥할 수 있는 무겁지 않은 주제가 말 없던 사람의 말을 트이게 하는 요소가 있나봐요?? 아니면 뭔가 다른 거? 하여간 잘 볼 수 없던 아이디가 보이니까 신기해요... 분명 글들은 읽고 계셨을 텐데.. 배트맨 가면 벗긴 기분.

      • 그러게 말입니다.. ㅜㅜ 저부터도 평소 눈팅만 했었는데 서럽고 불안한 마음(?)에 이렇게 글도 쓰게 되었네요.. ㅋㅋ
    • 몇 년 전부터 찬바람 쐬면 두드러기 반응이 나서 한겨울에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습니다. 위에 어느분이 쓰신 것처럼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벌겋게 두드러기 돋았다가 몸이 녹으면서 삼십분쯤 지나면 가라앉아서 큰 무리는 없지만 사람 만날 때는 불편하죠. 많이 춥거나 바람 심한 날에는 야외에 오래 못있어요. 요즘엔 여름철 냉방에도 반응이 있어서 사무실에 아예 가디건을 비치해뒀을 정도랍니다;


      작년엔 너무 불편해 알러지내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몇 달 먹었는데요, 의사 말로는 알러지는 타고나는 거래요. 다만 건강해서 면역력이 좋을 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 뿐이라고. 그니까 알러지 반응이 나타났다는 건 지금 내 몸의 밸런스가 깨져있다고 받아들이고, 진부하지만 체력증진 및 스트레스 완화가 답인 것 같더라구요.


      너무 불편하시면 알러지내과 가셔서 테스트 받아보시고 약 처방 받으셨다가 증상이 완화되면 안 드셔도 됩니다.
      • 타고나는 경향이 맞다면 유난히 증상이 심해졌을 때가 건강에 대한 적신호겠군요... 이전에는 여름에 그런적이 없었는데... 더 조심해야겠어요.
    • 한랭알러지인지는 모르겠고 중고딩때 여름 장마철만 시작하면 팔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겼어요 병원에선 이유를 알수 없는 알레르기라고 했는데 언제 없어졌는지도 모르게 없어졌네요? 비맞을 일이 없어져서 그런가..
    • 아주 더운 여름 말고는 기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귀가 떨어져나가게 아픈 사람은 없나요=_=;;;;;;

    • 저도 추운 겨울 혹은 환절기에 약간 쌀쌀하다고 느낄때 얇게 입고 돌아다니면 그렇게 두드러기가 납니다. 가장 극심했었던 때는 가장 허약했던 사춘기였고. 따뜻한 남쪽나라살다가 서울에 처음와서 몇해간 심했죠. 어릴땐 충격과 공포로 엄청 울었는데 나이가 드니 점점 기온에 적응했는지 완화되어서 이젠 거의 안나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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