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목적이 아닐 경우의 창작

무릎팍도사에 원태연 시인이 나왔을때 이런 말을 하더군요.(이분 처음봤고 시한편 읽은적 없지만..)


그냥 자신이 쓰고싶은걸 자신이 원하는대로 쓰면 된다는 식으로..


자기 기준이 중요하다는 얘기였죠.


어제 어떤분이랑 얘기하는데


감상자를 별로 생각하지 않는 창작은 배설일 뿐이라는 얘길 하더군요.


제가 눈앞에서 동의기계처럼 구는 사람이라 그냥 넘어가고 말았지만..


그저 자기가 원하는걸 원하는만큼 해내면 좋다는 식도 의미있다 생각합니다.


아마 저한테는 좋아하냐 싫어하냐는 큰 부분이지만


좋은가 나쁜가는 별로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이런거 아닐까 싶네요...





    • 배설이 나쁜 건가? 중요한 거잖아요. 카타르시스도 배설에서 나온 건데.
    • DJUNA// 그러네요. 어감이 안좋아서 거부감이었는지.
    • 동의기계라니!!!! 저도 그래요 가끔 회사에서 윗사람이 이명박 칭찬해도 뭐 이건 어서부터 얘길해야 할지 몰라서 가만히 있어요

      좋은 단어네요 저도 동의기계처럼 살아요 ㅠ
    • 보이저1호// 한 친구가 절보고 한말이에요 ㅎㅎ. 윗사람이 그러면 참..힘드실듯.
    • 저도 배설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머리속에 쓰고 싶은 게 자꾸 돌아다니는데 일단 써야 자기가 똥을 배설했는지 된장을 배설했는지 알 거 아니에요. 그리고 잘 나가는 소설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을 생각하고 쓴 건 아닐테구요.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족시켰다 뿐이지 '이 소설은 나를 위한 게 아니군'이라고 할 만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는 사람들이 그렇게 좋다던 칼의 노래를 보고 '아니 이거 이순신 1인칭 시점이네. 손발이 오그라들어!!!'라고 했는걸요 (약간 과장 ㅎㅎ).
    • @이선// 그렇네요. 전 칼의 노래보고 김훈 1인칭 시점이라는 생각을..
    • 배설이라도 운이 좋으면 뜰수도 있는거고, 감상자를 생각하고 써서 성공하는 것도 보통 재능이 아니니 무시할건 아니죠.
    • 그분이 말씀하신 '감상자' 는 그냥 일반 대중일 뿐이죠.
      감상자는 다양하잖아요.
      일반대중을 제외한 감상자를 위한 예술품은 가치가 없는건 아니니까요
    • GREY// 물론이죠. 무시할건 아니죠.

      redeemer// 그 감상자가 자기 자신을 뺀 나머지를 제할때의 얘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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