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주년입니다.

작년 딱 오늘 결혼했어요 


처음 데이트 신청한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7개월만에 결혼하게 되었지요 


제가 우연찮게 입사하던 첫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던 여자분이었고 


처음 봤을땐 


"저여잔 왜이렇게 대학생 알바처럼 하고 다닐까?"(대학생 알바에 대한 호오 없음 ㅋ)


싶었는데 같이 계시던 부장님이 


저 친구 저번주에 뽑았는데 참 싹싹하고 인사도 잘하고 예쁘다더라는 말씀에 음 별로 예쁘진 않은데 ㅎㅎ 라고 생각하며


어르신들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겠네 라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그동안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하루 이틀 보다보니 해가 갈수록 사람이 예뻐보이지 않겠어요


게다가 저는 입사하기도 전부터 여친이있었는데 2년후 그 여친이랑도 헤어지게 되고요


그렇게 둘은 데이트를 시작하는데....




참, 진짜 처음엔 눈길도 안줬던 사람인데 


지금은 제 옆에 없어선 안될 사람이 됐어요

가끔 언젠가 죽는다고 생각할때 가장 슬픈건 이 사람을 더이상 못본다는게 가장 슬프고 

태어나서 30년도 더 되어서 이 사람을 만난게 제 생애에 가장 큰 후회같기도 하고요(잃어버린 30년?)

집에 벨을 딩동 울려서 들어가면 항상 반갑게 웃으면서 저를 맞이해주는 이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요 

총각때는 집에 못가도 그만 밤새서 일해도 그만인데 이제는 하루라도 이 친구를 못보면 

가슴이 답답한게 짜증이 나고 내 인생도 짧은데 왜 나에게 회사는 이런 시련을 주는지 화나고 그럽니다 

하하 


남들은 결혼하고 처음 3개월만 좋다고 하던데 전 1년이 지났는데도 매일같이 웃음만 나오고 

항상 보면 즐겁고 이런 표현이 어울릴진 모르겠지만 집에서 같이 사는 냥이나 강아지들이 재롱떠는 걸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따 집에가서 맛있는거 먹어야 겠어요 


근데 1주년인데 회사라니!!!! ㅠㅠ


    • 1주년 축하드려요 ㅋㅋ 행복하시라고 커플신고해드렸어요~
    • 아욱 깨소금냄새. 행복하세요 ^^
    • 가끔 언젠가 죽는다고 생각할때 가장 슬픈건 이 사람을 더이상 못본다는게 가장 슬프고
      태어나서 30년도 더 되어서 이 사람을 만난게 제 생애에 가장 큰 후회같기도 하고요(잃어버린 30년?)
      - 멋지네요. 가끔은 신이 있다면, 부모나 재산이나 재능이나 미모는 불공평하게 주더라도 인연만큼은 누구에게나 평생에 단 한번쯤은 공평하게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 푸른나무님/감사합니다 커플신고 되면 아이디에 표시되게 건의해 주세요 듀나님께 ㅎㅎ
      닥호님/ 네 전 참 우리 아내님만 보면 행복합니다 아이고 이런 팔불출
      필럼님/ 그러게요 그 인연도 저도 사실 못만날뻔했는데 참 누구에게나 인연은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마침 인연을 잘 만난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따숩님/그러게요 세상에 이런일이
    • 이야이야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내님이 너무너무 좋아요.
    • 아 달달하구 좋아요. 매우매우 축하드립니다. 아내분 너무너무 부러워요. 저도 이렇게 온라인에 내아내쵝오임ㅋ이라고글써주는 남편을 만나야할텐ㄷ....^_^
    • 부인을 많이 사랑하는 남편의 글에는 깽판치고싶지가 않아요.
      쭈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듀게 커플 브레이커-
    • 남자간호사님/ 그쵸 ㅎㅎ 아내님 졸라서 빨리 lcd tv사시길 ㅋㅋ

      꼼데님/ 감사합니다 만나실거에요~!!!

      사람님/감사합니다 깽판 안부려주셔서 ^^ 아울러 듀커브의 무궁한 번창도 기원하겠습니다
    • 신고 누르겠습니다 어 없어졌네요.
    • 우와 뭡니까 이거. 추천(이라 쓰고 신고라고 읽는) 한 방 드릴게요~ ^-^
      기분 좋은 염장글입니다.
    • 신고 처음 해 봤어요. ㅎㅎ. 근데 정말 예쁜 남편 분이시시군요.
    • 흥, 내일 책 안 보낼 지도 몰라요.


      농담인거 아시죠?
      최근 들어 가장 뼛속까지 후비는 염장이에요.ㅠㅠ
      일단 신고부터.
      커플 신고 기능 생기고 처음 해보아요.
      앞으로도 내내 행복하세요!
    • 와우 정말 사랑하시는듯. 운이 좋으시네요!! 축하드려요. 언젠가 저에게도 저런 행운이 찾아왓으면 좋겠군요 ㅎㅎ
    • 앗 며칠만에 봤더니 댓글들이 더 달렸네
      가영님/ 영광입니다 가영님이 댓글을 ㅋㅋ
      어린님/ 고마워요~ 염장지르고 싶었어요 ㅎㅎ
      게으른냐오님/네 제가 좀 귀여운걸로 승부하는 남편...(어이)
      덩달아님/책 잘받았습니다 ㅋㅋㅋ 내가 1등이라니!!!
      치히로님/와우 지금 7년째 하고 있습니다. 와우 정말 사랑해요. 최근 트롤드루를 키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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