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리처드 1세

사진엔 싸움 별 잘하지 못하게 보이는데 아버지도 그렇고.

사자의 심장을 가진 싸움꾼 리처드1세 아버지 헨리 2세도 마찬가지 싸움 잘하는 왕이었죠.

the lion in winter 란 영화가 있는데,같은 제목의 영화가 최근 까지 몇편있군요.

겨울의 뜻은 다 자기 업보지만 원수 같은 자식들과 마누라라 그렇고 라이언은 용맹스러웠던 힘을 말하네요.

한국 제목은 헨리 2세와 엘리노 여왕이군요 엘리노는 원수 같은 마누라 입니다.

리처드는 엄마와 한패가 되어 아버지와 전쟁을 하는 세째 아들

죽은 아버지를 보자마자 리처드는 코피 한말을 쏟았다고 합니다 죄책감이 원인이라고.

리처드 왕은 영국왕이면서 왕이 되고 화살에 맞은 상처가 덧나 죽기 까지 10년 동안

영국 땅에 거주한 날이 길어야 10달 정도라고 하네요 프랑스를 고향으로 생각해서요.



사자왕 리처드(큰사진)와 아버지 헨리2세





228px-Henry_II_of_England.pngrichard-the-lionhearted.jpg
    • 저 부부는 나름 세기의 로맨스/ 원래는 사자심장 왕

      • 진짜 세기의 로맨스였죠. 전 프랑스의 왕비이자 아키텐 여백작이며 푸아티에의 여공작 엘레아노르와 노르망디 공작이며 잉글랜드의 왕이기도 한 헨리 2세의 결혼. 이 둘의 결혼으로 무려 영불연합국이 탄생하죠ㅋ 이 결혼동맹으로 영국 왕이 차지한 프랑스 영토가 프랑스 왕보다 더 넓었으니 말 다했죠;;

    • 누구에게나 대호(大虎)로 불리던 김종서 장군도 실제로 문신인데다가 오척단구였다고 하고...


      삼총사에서 성격 찌질한 무골호인으로 나온 루이 13세가 실제로는 프랑스에서 제일가는 검객이었다죠.


       


      개인적으로 싸움 잘 하는 것하고 일처리에서 업무적으로 강경파인 것과는 하늘과 땅처럼 다릅니다.

    • 영국왕 헨리 2세의 플랜테지넷 가문은 원래 프랑스의 지역 영주에 불과했으나 핸리 1세의 딸 마틸다 공주와 결혼해서 태어난 헨리 2세가 어머니 대신 영국왕이 되면서 영국의 왕위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장인인 헨리 1세 역시 정복왕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의 손자라 이 가문 역시 프랑스 영주 가문이죠.

      정리하면, 정복왕 윌리엄도 프랑스 노르망디 공작 그 후계자인 외증손자도 프랑스 플랜테지넷 백작 그리고 이번에 새로 결혼해서 들어온 며느리도 프랑스의 아키텐과 푸아티에 여백작...결국 이 집안은 영국 왕실이긴 합니다만 뼛속까지 프랑스 인들입니다. (영어 못하는 것도 당연ㅋ) 영지도 프랑스에 훨씬 더 많았어요. 그에 비하면 척박한 잉글랜드 땅은 어느 정도는 관심 밖이긴 했죠―,.―
    • 영화에서는 리처드가 아버지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가 보군요...;; 실제 역사 기록 보니까 전혀 아니던데요...노인네 왜 안죽냐고 가신들과 함께 비웃고 있던데요...세상에...―,.― 자식들이 이렇게 배반을 때린 것에는 무엇보다도 헨리 2세의 실책이 큽니다. 특히 아내 엘레아노르는 보통 여인이 아니라 한 때 프랑스의 왕비였고 그 이전에 프랑스 왕국에서 가장 큰 영지를 가진 강력한 제후였어요. 어디 그 뿐인가요. 겨우 열 여덟밖에 안된 헨리와 결혼하기 위해 프랑스 왕과 이혼하고 혼인동맹을 통해 영불 연합국을 만든 장본인인데, 이를 무시하고 보란듯이 부정을 저질러 아내를 배신했죠;; ( 이들 부부의 장남과 헨리의 사생아는 불과 몇 달밖에 차이가 나질 않으니―,.― ) 결혼으로 결성된 왕국인데 이렇게 보란듯이 사고를 치면 - 그것도 평생 동안 - 결국 참다 못한 엘레아노르는 아들들의 반란에 동참하고 말죠. 헨리가 간통만 저지르지 않았어도 저런 비참한 꼴로 죽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 시대 왕들은 이러한 아내의 복수에 " 뭐? 감히 왕에게 정숙함을 요구하다니! " 하면서 버럭하겠지만 상대를 봐야죠ㅋ 엘레아노르는 왕비이기 전에 프랑스 왕만큼 힘을 가진 강력한 제후였는데 말입니다.

      • 대단한 부인이었군요 어쨌든 재밌네요.

    • 제 개인적으로는 저 플랜테지넷 왕조의 12세기 영국사 - 정확히는 중세 영불관계사 - 에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이, 뭔가 우리의 고대 한일 관계사를 많이 연상시키기 때문이랍니다ㅋ

      예, 바로 그 말썽 많은 임나 일본부설 말입니다. 딱 저렇게 대입시켜 보면 답 나오지 않나요?ㅋ 정복과 결혼을 통해 일련의 프랑스 귀족들이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는데 덕분에 그들의 프랑스 영토가 주인을 따라 영국 땅이 되고 말쟎습니까...―,.― 

    • 만약에 저런 일이 고대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났다면? 백제와 신라 그리고 가야의 일부 영주들이 힘을 키워 바다 건너 일본을 정복했고 그들이 일본의 천황이 되었다면 그들이 원래 갖고 있던 한반도의 영지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12세기 프랑스에서 있었던 것처럼 주인을 따라 일본으로 지배권이 넘어가지 않았을까요?―,.―

    • 그리고 우리는 그 영지들을 오늘날 그 말썽많은 '임나 일본부'라고 부르는거 아닐까요? 사실 제가 진짜 이상하게 생각한 것이 7세기 이후로 일본과 천황이라고 개명하기 전의 왜나라의 왕들이 대체 무슨 근거로 백제와 신라 그리고 가야의 지배권을 주장하는지 였습니다. 이는 비단 '일본서기'에서만이 아니라 실제 중국의 여러 나라에 보내는 국서에서도 확인되는 사항입니다. 그냥 왜곡했다고 밀어부치기에는 좀 많이 이상하지 않나요? 역사 기록과 국서라는건 나라를 대표하는 공식 문서인데 이렇게 임금이 백성을 상대로 사기를 친다는 건...―,.―
    • 더 깨는 건 15세기 백년전쟁의 패배 이후로 프랑스내 영국땅을 거의 상실했음에도 영국왕의 공식 호칭은 '영국과 프랑스의 왕'이었다는 겁니다. 이는 영국왕이 된 노르망디 공작, 플랜테지넷 백작 그리고 아키텐과 푸아티에의 여백작까지 모두 영국 왕이 되기 전에 프랑스 왕의 가신들이어서 이들은 영국왕인 동시에 프랑스왕의 신하였었는데, 프랑스 영토를 거의 잃게되자( 칼레와 르 아브르 지역만 겨우 유지) 오히려 더 당당하게 영국과 프랑스의 왕이라는 호칭을 쓰게된거죠.
    • 이는 장미전쟁으로 왕위를 차지한 16세기의 튜더 왕조 때까지도 이어져서 영국 왕들은 프랑스 왕이라 겸칭하며 프랑스 왕위를 주장했는데, 이는 헨리 7세의 할머니가 프랑스의 공주였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한 것이었죠. 여튼 이에 대한 프랑스의 반응은 무시 그 자체였지만, 영국은 고집스레 이 주장을 19세기 초까지 밀고 나갑니다. (뭐 왕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정치 선전의 일환이었겠죠ㅋ)

    • 이런 일이 고대 일본 황실에서도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그들이 고대 한반도의 삼국 출신이었고 그들 조상의 영지가 한반도 내에 있었다면 충분히 저런 주장을 대내외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이러한 역사적 상상은 제 머리에서 그냥 나온게 아니고 개화기- 메이지 유신 때 일본의 학자들이 먼저 생각해낸 것이죠ㅋ
    • 대표적으로는 니토베 이나조같은 정치학자가 있고 역사학자들 중에는 암암리에 있었던 것 같은데 공식적으로 이를 주장했었는지는 모르겠군요. 여튼 일제 강점기 때는 주로 친일 성향의 한국 학자들이 주로 저런 주장을 했었고...--;; ( 예, 그 말 많은 천황가 뿌리는 백제에 있다는 설 말입니다.)

      여튼 이런 흑역사들 덕분에 오늘날에도 이런 주장은 별로 학계의 주목을 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일단 절반은 상상의 영역인데다 한일 두 나라 모두 환영하지 않을 가설이라서 말이죠―,.―

      그래도 재밌더군요ㅋ 객관적으로 역사적 증명은 어렵지만 대충 고대 한일 관계가 어떤 관계였는지 그림이 그려지거든요. 이것이야 말로 역덕후들이나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죠ㅋ

      • 전문가적 글 잘 봤습니다.

    • 다짜고짜 지적질이라 죄송하지만 리처드 1세의 별명은 사자왕이 아니라 사자심왕입니다.

      Richard the Lionheart
      • 김전일님이 첫 댓글에서 이미 지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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