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아시아 영화 특별전에서 본 <탈렌타임> 좋았어요. 의외의 발견.

이걸 진작 봤어야 되는데. 마지막 날에 봤으니 너무 늦었군요.

보고 좋았다고 한 마디라도 남길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마지막 장면

보면서 펑펑 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말레이시아 작품인데, 말레이시아 사회의 인종간-종교간

갈등은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이 영화에 나오는 학생들은 각자

출신 성분에 따라 중국계-말레이시아 무슬림-인도 무슬림-불교도

등등으로 나뉘는데, 처음에는 누가 누군지조차 구별도 안 될 정도였지만

차츰 눈에 익으면서... 종교간 갈등이 폭력을 불러올 수도 있는 사회에서

서로 종교가 다른 사람들끼리 하는 사랑이란 정말 어렵겠어요.

 

영화 도중에 나오는 노래들도 좋습니다.

 

 

Angel

 

 

 

제목이 오 레 피아(O Re Piya)인데 무슨 뜻일까요? 인도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말레이시아 영화 보다가

인도풍 노래가 나와서 기뻐하셨을 듯.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Go by라는 노래도 좋았지만

그건 동영상을 올리진 않겠습니다. 기회 되면 꼭 보세요.

    • 특별전 마지막 날 마지막 영화를 보셨군요. 전 고 전에 <쉬린>을 보고 왔어요.
      <탈렌타임> 기억해 두겠습니다. 노래도 좋네요.
    • 저는 쉬린은 별로였어요. 실험적이긴 한데 그런 식으로
      영화를 보고 뭘 느끼라고 하는 것은 좀 무리 아닐지...
    • 트랜스젠더 감독의 작품이라죠. 이젠 고인이 되신....
    • 영화 만드신 감독님이 트랜스젠더였군요. 탈렌타임이
      유작이라고 들었는데, 마지막 장면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네요.
    • 자막을 보지 않아도 되는 이란 관객들은 더 제대로 감상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귀로는 익숙한 페르시아 비극을 들으면서, 눈으로는 그에 따라 반응하고 감흥 하는 배우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실제 배우들은 그 연극을 본 게 아니라 눈앞에 아무 것도 없이 연기를 한 거라던데, 전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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