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버거가 망한 이유라는데...

영철버거 컨설팅 그제 끝. 자주 먹는 제품의 경쟁력을 고민하고, 책상에서 만든 전략을 현장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과정이 유익하고 뿌듯했다. 짧은 프로젝트였지만 대표님 감동, MCL 감격!
https://twitter.com/copyliker/status/110742801045655553

영철버거가 망한 이유가 고려대 경영학과 학회 학생들의 잘못된 컨설팅 때문이었다는 이야기가……. 머리에 든 거 많다고 음식 장사 잘 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당시 크라제버거조차 망해가던 상황이었는데 '수제 프리미엄 버거' 콘셉트를 내걸다니...
'컨설팅 뭣도 모르면 하지말자 좀. 니들한텐 대외활동이고 학점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그 자체가 삶이다.'라는 일침이 인상적이다. 가게 하나를 제대로 말아먹어놓고서도 그 장본인들은 고대 경영 간판 달고 잘 살겠지.
https://twitter.com/AntiMOSBurger/status/626324888534396928

(수정추가)
영철버거 관련 트윗에서 다소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여 관련된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https://twitter.com/AntiMOSBurger/status/626526984600862720

영철버거 고급화 전략은 선택부터 실수였지만, 고급화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지. 학교앞 음료 끼워주는 천원짜리 핫도그빵 이미지에 시달리면서 늘어난 메뉴로 관리의 어려움은 늘고, 그동안의 독창성마저 모두 잃어버림. 장점을 버리고 더 어렵게 해라! 같은 느낌
https://twitter.com/foodnjoy/status/626397209089609728
이게 작년 말 신제품이었던 비프라이트 버거 세트. 8500원. 
https://twitter.com/foodnjoy/status/626398995607257088

컨설팅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컨설팅 때문에 망한 것은 아니다. 영철 버거 자체의 한계가 빨리 온 것. 영철버거의 장점이었던 단일 품목 박리다매는 재료값 상승과 시장변화에 극단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단점이기도 했다.
https://twitter.com/kcanari/status/62642049054281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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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을 받아 나름 고급화한다고 했는데 애초에 고급화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서 값만 비싼 버거가 되어서 망한 것 같네요.
위에 비프라이트 버거 세트는 심하네요. 저거 먹느니 버거킹 와퍼세트를 먹겠습니다.
    •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56 이 기사에 따르면 지금 이 게시물의 이 트윗 순서는 MCL을 맨 위로 놓아서 MCL 컨설팅이 고급화로 유도한 것처럼 읽히는데, 기사를 보면 이미 고급화를 하고 있었고 컨설팅을 해서 오히려 2500원짜리 제품을 부활시키는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 아...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예전 기사에선 2009년부터 고급화했다고 나왔는데 저 맨 위 트윗(현재는 삭제)은 2011년 일자였네요. 그럼 컨설팅 잘못이라 보기 힘든데 이번 일로 부당하게 욕을 먹고 트위터 계정도 폭파되고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오해하고 있었네요. 전후 사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좀 쓰려다 말았는데, 이영철씨는 명문 고려대와 함께 한 삶에 취해 잠시 행복했었고, 동생, 조카, 아들 딸이라고 생각했던 학생들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그 순간 아주 냉정하게 등을 돌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소비자가 냉정한 건 당연한 일인 듯.

      • 전에 올리신 기사에는 학생들 주머니 사정이 좋아져서 학생들 입맛이 변한 것으로 영철씨가 인식하고 있던데... 그것보다도 영철버거가 변해서 학생들이 안 찾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런 비싼 가격에 저런 퀄리티의 버거라면 안 망하는 게 이상할 정도죠.

        • 좀 흥미가 생겨 자서전과 각 기사, 강연을 찾아봤는데,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현상이 많이 보이더군요. 1000원짜리를 1500원으로 값을 올리자 학생들이 대놓고 화를 내며 때로 가게 유리문을 발로 걷어차며 나갔다는 말에서 웃고 말았습니다. 그게 고대생들과의 교감의 결과라니

      • 이영철씨에게 입혀진 완전한 착한 바보 이미지도 재밌고 그만큼이나 존재 가능성은 적어보이는 악한 고대생 이미지도 재밌군요.
    • 오랫동안 대학가에서 장사하셧으면서 대학가를 몰랐다니,


      나이찬 성인은 단골이 될수 있어도 학생은 단골이 될수 없어요, 가격싼 근처밥집은 제외, 



    • 천원할 때 부터 대학 다녀서 ,  거의 매일을 그 앞을 지나다녔고  가격 인상, 체인점화,  괴식메뉴들, 의 변화를 직접 지켜본 사람으로써,


      고대생들이 무슨 가격올렸다고 문을 차고 나갑니까 ;;; 어이가 없네요. 1500원 때만해도 장사 잘만 됐습니다.




      전에 관련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하락선을 그리기 시작한 시점은  과일 버거 같은 것들을 번화가 쪽으로 가게를 크게 옮겨서 파는 무리한 운영을 해서 그렇죠.


      그냥 원래  그 위치나 부근에서 비슷하게 계속 장사하셨으면  현상유지는 최소한 됐을 겁니다. 물가 대비로 가격을 좀 올려받았더라도요.

    • 저도 영철버거 초기부터 변화를 지켜본 사람인데요, 먹을만한게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던 참살이길 근방에서 잘나갔습니다. 


      그러다가 고대 근처가 활성화되면서 다른 체인점들이 많이 들어왔고 경쟁이 심화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격도 비싸고 맛도 없고 먹기도 어려운 버거가 되었기 때문에 망할 수 밖에 없었어요. 


      영철버거 고급화 시절 그 괴랄함은 정말 먹어보신 분들만이 알 수 있어요.


      제품 가치에 비해서는 그래도 이름값이랑 고대생들의 의리(?)같은걸로 버틸 수 있는 한계 이상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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