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던 동료가 일을 그만두니 슬프네요
금요일을 끝으로 퇴사. 토요일에 송별회 하고, 일요일 오늘 가만히 창 밖을 바라보는데
이제는 내일 회사에 가도 빈자리가 되어 있을 생각을 하니.
개인적으로 연락은 계속 하겠지만서도, 언젠간 헤어질 것을 알면서도,
적적함을 감출 수가 없네요.
그렇지만 이 또한 견뎌내야 하겠죠. 또, 일상에 물들어 희미해 지게 됨을 알고 있어요.
그러나 지금은 참 힘드네요.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이별을, 견뎌내야 할까요?
이런 댓글은 너무 삭막할지도 모르지만 살면서 그런 일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직업을 바꾸고 이직이나 심지어 해고도 꽤 자주 일어나는 직종에 종사하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친한 사람 그만두는 건 쓸쓸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만큼 (실은 훨씬 더 잦은 빈도로) 꼴보기 싫은 인간들도 그만두니까... 'ㅅ'
첫 리플의 말씀처럼 직장에서 안 사람이 그만두는 걸로는 별 감정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텐데 아쉬울 만한 좋은 사람이 있었다는 건 충분히 긍정적인 것 아닐까요. 제발 관둬라 싶은 사람들만 직장에 그득한 것 보다는; 훨씬 낫죠. 글에서 느끼기로는 정감 있는 분으로 보이는데요. 저만 해도 직장에서 안 사람들과 안 보게 되는 걸로 아쉬웠던 적은 없(...)군요.
전 아쉬운 동료들과 헤어져야하는 일이 많았는지라.... 직장에서 그런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다는건 정말 슬픈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라도 연락을 계속 하셨으면 좋겠네요. 생활권이 다르면 관계 유지가 쉽지 않지만요.
제가 그래서 직장을 금방 그만두지 못하고 망설였습니다. 저도 그 느낌을 아니까요. ㅎ
회사에서 열심히일하고 일중간에 맘맞는(이게중요!) 동료와의 꿀같은 대화나 음료한잔과 이따금씩 털어놓은 뒷다마....정말 즐겁죠. 이 재미가 퇴사후의 만남과는 비교할수없을만큼 커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