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기가 없긴 없구나

동네 작은 네이버 카페가 있어요. 동네 아줌마들만 가입한..

조회수가 궁금할 때가 있어요. 저도 이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신경안쓰던 조회수의 경향성을 파악하고 싶을때가 있죠.

그런데 계속 조회수가 30-40 이다가 제 글에서만 19... 이렇게 되니 쫌 기분이 안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글을 안쓰려고 해요. 그런데 참지못하고 쓸때가 있죠. 에효

사실 저는 카톡이 거의 울리지 않아요. 동네 아줌마들하고 있으면 어떤 사람은 제 얼굴 반, 카톡 알림 확인 반 이렇더군요.

저는 초중고 친구가 거의 없어요. 대학교 친구도 많지 않고요. 다 합쳐서 열손가락에 꼽히려나...

결혼식때 신부측 친구가 5명이어서 사진사가 신랑측 친구를 신부쪽으로 많이 배치했죠. 다행히 부케받을 친구는 있었어요.

근데 며칠전 다녀온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여주인이 제 손금을 7천원에 봐줬는데

저한테 인기가 있다네요.

제가 "정치를 해도 되겠느냐 정치를 해서 시스템을 바꾸고 싶다 -_-;;;;" 그런 얘기를 했더니

그건 잘 모르겠지만 인기가 있으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동네에서 정치를 하고 싶어서(여러 유형의 폭력에 대처하는 방식을 바꿔보고자) 아이들과 엄마들의 인심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아이들 인심 얻기는 쉬운데 엄마들과의 관계는 그냥 제자리인것 같아요. 제 맘이 그런 것일 수도.







    • 자꾸 쓰다보면 인기 있게 쓰게 돼요.


      손금 본 기억이 있는데 오래 살겠는데 그말만 하든데요.

    • 채찬 님 글 재밌어요. 등업 후 처음 올리신 소개글이 재밌어서 기억하는 걸요. ^^ 


      그런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심을 얻으려는 건 쉽게 들통나지 않을까요?? ^^


      (사람들은 자신에게 정말로 호감을 갖는 사람인지 아닌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저도 학부모를 정말 살짝 경험해 봤지만 평범한 동네 아줌마들에게 인기 얻기란 진짜 힘든 것 같아요. 외모도 좀 세련되게 꾸며야 하고, 수다도 잘 떨고, 인맥도 넓고, 무엇보다 정보력이 한 수 위여야 하고, 그러려면 엄청 부지런해야 하고 ㅎㅎ 아이가 공부 잘 하는게 또 굉장한 파워인 것 같고요. ㅋ 저도 원래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적응을 잘 못하고, 맞벌이 하면서는 아이 친구 엄마들에게 소외나 안 당하면 다행이지, 하고 마음을 내려놓았던터라 말이지요..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답글 잘 달아주고, 좋은 정보 올려주고, 상담글에 잘 다독여 주고 이러면 자연스럽게 인기가 올라가지 않을까요? 채찬님의 좋은 정치가 꼭 성공하시길 응원드리면서.. 

    • 신경 쓰지마세요. 인기니 뭐니 사람 마음만큼 간사한게 없는걸요.
    • 조회수 신경 쓰이죠.. ㅎㅎ

    • 조회수…무지 신경 쓰이죠ㅋ
    • 어떤 집단에서는 영 인기없을만한 사람들이 관심받기도 하죠.

      그닥 안친한 동네 사람들끼리 관심이라해봐야 대부분 시기와 질투가 아닐는지..

      동네에서는 적당히 서로 무관심한게 최고인듯 합니다. 경험상..


      그리고 이건 얼마전에 가진 제 지론인데, 사람은 자기 필요할 때 아니면 원래 다른 사람 안찾는 것 같아요.
    • 전 타고나길 어린시절부터 쭉 인기없는 사람이었는데 사람에게 얻는 인기란 타고나는 것 같아요. 유치원 때부터 인기많고 관심을 독차지하는 아이들이 있는 것처럼요. 내려놓고 포기하시면 편한데(...) 전 여초 학교나 조직에 있으면서도 여자들끼리의 관계는 항상 어렵다고 느꼈어요. 사실 타인에게 관심없는데 관심있는 척하며 어울려지는 표면적인 관계, 모임들은 더 어렵게 마련이죠. 모임 안에서 권력욕이나 칭찬, 인정을 받으려는 말이나 시선이 보일 때마다 타인을 만나는 건 다 자기 욕구 충족이 아닌가 생각될 때도 많아요. 

    • 냉정하거나 막말하는 것도 아닌데 묘하게 말 붙이기 힘든 사람들이 있죠. 혹시 그런 타입은 아니신지요. (여기서의 채찬님께 특별히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어요. )
    • 글이 상당히 독특하네요 ㅎㅎ 되게 조용조용해서 귀기울이게 되는 목소리를 듣는 느낌이고 점프의 마력이 있달까요 ㅎㅎ 이 글 조회수는 상당히 높아요!

    • 나이가 드니 오히려 단촐한 인간관계가 좋더군요..동네사람 학부형 엮이다 보면 나를 잃어버리고 쫓아다닐때가 많아서..전화번호에 저장된 수가 모두다 지인은 아니잖아요^^
    • 아이들 인심 얻는 게 더 어려운 일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아이들 인심 얻으시는 걸 보면 채찬님은 분명 괜찮으신 분일 겁니다. 


      그리고 조회수보다는 진심이 담긴 댓글이 더 실속 있죠. 조회수보다는 이제 댓글에 연연하시라는...(응?) 

    • 어떤 모임에서 인기를 갈구해본적은 없네요. 이만큼의 세월이 지나도 남은 학창시절 친구들이 열손가락의 반도 될까말까하지만 그정도면 충분해요. 카톡친구 리스트는 20명 남짓인데 그나마 자주 대화하는건 가족이 대부분. 나이가 들어가면서 타인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나와 맞지않는 사람과의 관계를 애써 유지할만큼의 의지와 여유도 없고요.

    • 보통 카페나 블로그 종류의 커뮤니티에서 조회수는 제대로 낚지 않는 한 딱 자기가 남에게 보이는 관심만큼 돌아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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