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보러갈까봐요

계속되는 서류 낙방으로 인해 멘탈 붕괴에 이르렀습니다.

까여도 이렇게 까이긴 처음이네요.


어처구니 없는건 알지만 어제 간절히 원해던 곳에 서류 광탈한 후 사주를 보러 가려고 생각중이에요.


사주보는 사람들 그냥 취미생활하는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갑갑하니까 저도 보고싶네요.


추천해달라는 말은 아니구요, 어차피 저 돈도 별로 없어서 좋은데, 비싼데는 못가요.

그냥 뻘글이었습니다..

저녁이라도 맛있는거 먹으면서 힘내야죠.. 크허허헝 ..



    • 무슨 소리 들을지도 모르는 도박하지 마시고 그냥 그 돈으로 맛있는 거를 먹는다든가 예쁘고 쓸데 없는 거(?)를 산다든가 소소한 사치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사주볼돈으로 술 한잔 하세요. 돌이켜보니 항상 먹는게 남는거더라구요. 대부분 살의 형태로 남습니다만.. 

    • 사실 예전에 부모님이 제 사주본거가지고 얘길하시길래 화가나서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가 내 인생을 어떻게 아냐'라고 한 적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소소한 사치를 하던지 맛난걸 먹는게 낫겠네요.

      팔랑귀입니다. ㅎㅎ댓글 감사합니다.
    • 요즘 구직시장이 너무 어려우니까요. 아마 님만 그런게 아니에요. 엄청난 스펙을 가진 구직자가 제 주변에 널려있습니다ㅜ.ㅜ


       

    • 다음 카페 ** 는 회원간 불신으로 인하여 수없이 사건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이런 불신이 생겨난 이유가 점집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등록해서 마치 후기인 것처럼 글을 쓰면서 더욱 그런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거가 점집 관련 후기는 '거의' 광고나 업계 종사자가 쓰는 글이라고 보면 됩니다. 추천으로 등록된 사주집들도 후기가 아니라고 보시면 되고요. 원글님은 사주를 안 보겠다고 하시지만, 저 위 덧글 때문에 그 곳에 방문하실 분이 계실까봐 염려되어 덧글 남깁니다.
    • 저도 맛있는 거라도 사 드시라고 한 표를. 비슷하게 대학지원하기 전에 사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안 좋은 말만 가득 듣고 더 기분이 나빠졌었습니다. ㅋ 미래에 대한 나쁜 말은 말이 씨가 된다고 남는 느낌도 들죠. 

    • 사주라는게 통계학이라 뻥치지만 일종의 콜드콜링같은거라 뭐 그냥 코에걸면 코걸이식으로 대충 흘려들으시면 되죠. 다만 친구나 가족에게도 얘기못하는 속깊은 얘기 고민꺼리를 얘기하면서(오히려 나의 실생활과는 차단된 아주 낯선이에게는 더 쉽게 말할 수도 있고) 그의 두리뭉실한 조언을 들으면 진짜 내가 듣고 싶은 얘기대로 해석이되면서 내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되기도 하고, 답답함 해소 정도의 기능이 있습니다. (어차피 사주보는 현재는 미래가 어찌될지 모르니 맞는지 틀리는지는 알 수 없어요. )

      사주보러 가는 순기능은 이게 전부인 거 같습니다. 미래예측같은거보단 그야말로 카운셀링이죠. 따라서 상담 및 얘기할 수 있는 다른 좋은 채널이 있다면 사주보러가서 이상한 사람에게 걸려 이상한 소리를 듣는거보단 더 낫죠.
    • 사주 저한테 주십시오. 제가 공짜로 봐드리죠.

    • 사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심리 상담에 집중되어 있는 타로 카드점 추천드립니다. 확실히 부담 없으실 거에요. 사실 이렇게 힘들땐 부담없이 마음 털어놓고 위로나 충고가 될 만한 얘기를 들어보는게 좀 도움이 되죠.
      • 그건 제가 무료로 해드릴 수 있습니다. ㅎㅎ
        • 와!@_@ 타로 카드 볼 줄 아시는군요!
    • 혹시 사주 보실거면 그냥 만원짜리나 까페 식으로 가볍게 음료 마시면서 볼 수 있는데서 보시고, 삼만원 이상 하는데는 가지 마세요. 유명한 곳이라고 가봤자 하는 말은 다 비슷하고 무성의한 경우도 많으니 허무하실거에요.


      그리고 사주를 보러 가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어렵거나 힘든 문제에 직면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점을 이용하는 인간들도 많으니 조심할 필요도 있습니다.

    • 복채할 돈으로 로또를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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