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거슬리는 여혐현상
년놈은 발음상의 문제가 아닐까요?
발음하기 쉬운 쪽으로 . . . 이게 딱히 년이 우세해서다 라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남존여비 전통 때문에 한국어에서는 일반적으로 남성형이 먼저 나오지만 욕이나 짐승을 지칭할 때는 여성형이 먼저 나온다는 게 일반적인 학계 해석일 거예요.
연놈 말고도 암수, 자웅동체가 있죠.
저도 김여사,맘충이라는 단어는 불편해요.그 개인 문제가 아니라 집단화하는 것 같아서요.
년놈, 저는 신조어는 되도록 안쓸려 하는데도 귀에 익숙해서 찾아봤더니 국어사전에 연놈 이라는 말이 있군요. 무협이나 옛날 한국소설에서 많이 들어본 것 같기도 합니다. 주로 뭐 붙어먹었냐느니 눈이 맞았냐느니 할 때 말이죠. 유서깊군요.
여혐이란 단어도 불편합니다. 여혐종자는 말할것도 없고요.
백주부 방의 소위 말하는 "맘충"들이 좀 심하긴 느껴지긴 했어요. 자기 아들 딸 이름을 대면서 백주부 님 우리 아들 이름 좀 불러주세요 딸 이름 좀 불러주세요 하다가 (당연히) 무시당하면 이러고도 당신이 소통을 한다고 하느냐고 화내고 너무 한다고 원망하고 심지어 이런 똑같은 내용들을 계속 도배하는 통에 정말 진상이 따로 없구나 싶더라고요. (더불어 우리 애한테 이렇게 설탕 많이 들어가는 거 못 먹인다는 둥...) 이름이 누구누구 맘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맘"임을 내세워서 갑질을 하니 문제였던 것 같아요.
이것 처럼 맘충은 여혐이나 아줌마 혐오라기 보다는 해당 닉네임을 쓰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에 가깝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근데 나중에 거기서 확장되었겠죠.
그런데 유래가 어떻든 결국 여혐이나 애엄마 혐오를 상징하는 말로 발전하고 말 거예요.
꼴페미는 원래 페미니스트들 중 일부 내로남불들(최근 듀게에 올라온 사례를 예로 들면 '연하남친에게 누나라고 불리길 원치 않는 자칭 페미니스트'), 노빠는 원래 노무현 지지자들 중 일부 진영론자들, 종북좌파는 원래 좌파들 중 일부 주체사상파들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결국 각각 페미니스트 전체, 노무현 지지자 전체, 진보좌파 전체를 비하하는 말이 돼버리고 말았잖아요.
그냥 여성을 온갖 종류로 카테고리 엮어서 까는 것으로 보이기도 해요. 결혼 안한 미혼 여성은 김치녀, 유부녀 아기 엄마는 맘충, 운전하면 김여사, 직장다니는 여자들은 또 그 나름으로 여초 회사 힘들다며 까고.
인류(남자)가 여자라는 생물을 분류하고 비난하는 거죠.
포탈기사들 댓글에 보면 전혀 상관도 없는 내용에 저런 단어를 써가면서 일부러 끼워맞추는 댓글들이 보입니다. 피곤해요. 그냥 화를 다 거기에 쳐바르는듯합니다.
백주부 방의 소위 말하는 "맘충"들이 좀 심하긴 느껴지긴 했어요.222
그래도 이런 인간들이랑 다른 훌륭한 엄마들은 다르잖아요. 특정하는 것보다 덩어리 만들어서 욕하는 게 더 재밌나보죠.
백주부방의 맘충들은 물론 진짜 맘들도 일부 있겠지만 일베충넷카마(넷상에서 여자인척 하는 남자들)들이 많아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여혐주작글들처럼요. 대체 왜 그러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