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드라마화 이런저런 썰

지인을 통해서 약간 소식을 듣고 있는데요,

JTBC내부에서는 초기에 제작에 대해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뭐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겁니다.


제작에는 김석윤 PD(현 JTBC제작기획국 국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하고요, 메가폰도 직접 잡습니다.

(JTBC 예능이 현재 잘나가는 만큼, 예능쪽의 발언권이 커져서 이런 기획도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KBS예능을 많이 맡아오셨고, 올드미스다이어리, 조선명탐정 등의 흥행영화 감독 경험도 있는 분이시죠.

예능에서 잔뼈가 굵었고 시트콤이나 코미디 요소가 들어간 작품들을 많이 해오신 분이라 개그코드가 상당히 들어갈 것 같습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어쩌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구고신 역은 안내상씨가 맡게 되었는데요 만화와는 인상이 사뭇 다른 분입니다. 

약간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의 구소장님과는 다르게 푸근한 옆집 아저씨같은 인상이시죠.


배우 안내상이 대학생 시절 사제 폭탄을 제조, 독방에 수감되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3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안내상은 대학생 시절 학생 운동 때문에 언론에서 '사회 1면'을 장식했었다고 이야기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안내상은 "폭탄을 만들어 미국 문화원에 던졌다. 다행히 터지진 않았지만 교도소에 가게 되었다"며 "나는 진짜 골수였다. '우리가 죽자'라는 각오로 그때가 마지막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기도 써놓고 최소 무기징역이라고 생각했다. 실패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잘된 일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이런 전력이 있으시더라구요.. 연기력도 뛰어난 분이라 아마 몰입해서 열연해주실것으로 기대합니다. -_-;;

이수인 역은 지현우씨가 맡게 됐는데, 올드미스다이어리때부터 김석윤pd와 인연이 있어 캐스팅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캐스팅에 꽤 난관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드라마 주제가 민감한만큼 이후 연기자로써 이후 행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요.


써놓고 보니 드라마 송곳 제작이 순항 항로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는거 외에는 별 내용이 없네요. 

다만 생각보다는 어렵게 제작 결정이 났다는거 정도겠습니다. "미생 됐으니까 우리는 송곳 하자!" 이런게 아니었나봐요.

    • 안내상과 대학 동기인 우현은 이한열 열사 장례 집회에서 선봉을 섰던 걸로 유명하죠. 둘 다 학생 운동 제대로 했던 이력이...
    • 안내상 씨 정도면 괜찮은 캐스팅인 것 같네요.  연세대 신학과 재학 시절 학생 운동 경력은 이전에도 심심찮게 인구에 회자되었죠(참고로 당시 중앙대 총학생회장 직무대행을 하던 박철민 씨도 그 광주미문화원 폭탄 투척 사건 현장에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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