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가 그렇게 별로인가요~?

안녕하세요. 첫 글입니다.


최근에 부동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지금 살고 있는 경기도권 아파트는 이래저래 장점이 많고 집값도 올라가는 추세지만

가장 큰 문제로 출퇴근시간이 합쳐서 서너시간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침에 버스에서 앉아 갈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안그래도 피곤한 삶이 더 여유가 없어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서울권으로 알아보려고 하는데

아파트는 낡아도 비싸고 신축 빌라가 저렴하길래 알아보려고 하는데

주위에서 극구 말리더라고요.

(아직 아기는 없지만) 애 키우기도 힘들고, 집 값도 떨어지고,

나중에 팔고 이사가려고 해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 등등


그렇게 빌라가 별로인가요?

빌라 살고 계신분이나, 아파트 살다가 빌라로 이사 가보신분 계시면 어떤지 평좀 부탁드려요 ㅠㅠ


전 그냥 하루하루 좀 덜 피곤하게 살고 싶을뿐인데....

    • 빌라가 부동산 값이 떨어지니 말리는 거죠. 지금 사시는 아파트를 전세 주시고 본인은 수도권 신축빌라 전세를 가심이 어떨지. 요새 신축빌라는 엘리베이터도 있고 층간소음도 아파트도 마찬가지라 조금 더 예민해지는 것 외엔 주거 자체가 크게 불편한 건 없어요. 전 대형빌라 살았는데 아파트보다 편했지만 그건 케바케죠. 날름건축인지 주변환경은 어떤지 잘 따지셔야 하지만요.관리비가 좀 많이 드니 난방과 관리비 잘 따지시고요. 사실 돈 때문에 그런거지 누구나 직장에 가깝게 살고 싶어하죠.
      • 전세로 가는 것도 생각중입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려고 하니 매매 아니면 월세(반전세?)로 거의 나와있는 편이어서 직접 발품 팔던가 해야겠어요.


        역시 빌라를 비추하는건 집값인건가요.. 휴~~

      • 조언 감사합니다~ 만약 빌라 구하게되면 위의 문제점이 얼마나 덜한가를 살펴보면 될것 같기도 하고요.


        에고 정말 골치아픈 문제입니다 ㅠㅠ

    • 빌라는 싸다는게 최대 장점이죠. 아파트는 시세를 쉽게 알 수 있지만 빌라는 편차가 커서 시세를 쉽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문제가 있을 확률도 더 높구요. 그래서 부동산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아파트에 비해 거래가 쉽지 않다보니 급매물이 많습니다. 즉 부동산만 잘 안다면 시세에 비해 싸게 살 여지가 많다는거죠. 그래서 위치가 괜찮은 빌라를 싸게 사면 나중에 팔 때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팔 수 있겠죠. 위치 좋고 가격 괜찮은 빌라는 거래가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제 경험상 빌라의 최대 문제는 이웃에 있습니다. 좋은 이웃을 만나면 괜찮지만 이상한 이웃을 만나면 사는게 고역일 수 있습니다. 아파트도 마찬가지긴 하겠지만 소수 가구가 살고 관리소가 없어 중재해줄 사람도 없다보니 그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저도 그 문제로 빌라 팔고 아파트로 이사갔는데 이웃 문제만 없다면 저는 아파트나 빌라나 아주 큰 차이는 못느낍니다. 가성비는 빌라가 낫다고 봐요. 

      • 이웃이 관건이군요.. 미리 알아볼수도 없고... 하늘에 맡길수밖에 없겠어요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네요!
    • 저는 얼마 전에 신축빌라에 제가 첫 입주자로 들어왔는데, 20년 된 아파트에 살다가 와서 그런지 어떤 면에서는 아파트 보다 낫다고 느껴요. 


      대형 아파트 단지에 좀 거부감을 느끼는 특이한(?) 성격이라 빌라라는 분위기 자체가 아늑하게 느껴진달까.


      공동 전기료 없고, 새 집이라 냉난방비가 덜 나와서 관리비도 정말 많이 줄었고요. (예전 아파트는 거의 월세 수준으로 관리비가 나온터라 ㅠㅠ


      중간층으로 이사해서 냉난방비가 덜 나오는 거라고는 하더라고요.)


      이 근처 빌라들은 1층은 다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주차난도 없고, 조경도 구색 정도는 맞춰져 있어요. 




      다만 쓰레기 처리가 좀 문제예요. 관리해주는 사람이 따로 없다보니 누구 한 사람이라도 막 버리면 힘들어져요.


      저희 빌라에서는 돈을 걷어서 용역 청소를 맡기고 있지만, 분리 수거 제대로 안하는 집이 두어 군데 있어서 볼 때마다 좀 짜증이 나요.




      여튼 제대로 잘 지은 집 & 이웃 주민만 잘 만나면 아직까지는 아파트보다 그리 못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세대수가 적어 아파트 보다 사람 마주칠 일이 없어서 저는 더 편하더라고요.


      (낯가림이 심해서 엘레베이터에서 주민들 만날 때마다 고역이었던....) 


       


      어쨌든 살아봐야 판단이 될테니 일단 세로 들어가시 경험해보시길...

      • 저두 아직 아이가 없어서인지 아파트 대단지의 장점을 잘 못느끼겠거든요. 잘 지어진 빌라라.. 어떻게 구별하면 좋을지 걱정이네요. 일단 부동산 다니면서 알아봐야겠어요. 웬만해선 좀 오래 살 집을 구하고 싶네요!
    • 프라이버시, 쓰레기 처리, 이웃, 범죄 위험(여성인 경우 제일 큰 문제입니다).


      돈만의 문제는 아녜요.
      • 범죄위험이라;; 후미진 곳 아니어도 그럴까요? 동네도 잘 살펴봐야겠네요...
        • 관리실이 없음-> 상주하는 사람이 없음 으로 인한 문제가 여럿있는데~쓰레기처리 같은거요~ 그중에서도 보안문제는 정말커요. 주택 살아보셨으면 별로 불편이나 위험 못느끼시겠지만 아파트 살다 빌라가면 진짜 위험한 느낌들어요. 주택보다 오히려 노출 더 많이되구요.
    • 지금 집 세놓고 빌라 전세로 들어가는 거 추천합니다. 전세 매물 구하기가 좀 어려운 게 단점인데 변두리 주택가 다가구 포함해서 알아보시면 그래도 매물이 전혀 없진 않아요. 


      거주환경으로 놓고 보면 아파트나 빌라나 각기 장단점이 있어서 사람마다 취향이 있으니 딱히 어떤 쪽이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매매라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지요. 더욱이 거주 이동이 잦은 젊은 나이에 빌라 매매는 발목 잡히는 꼴입니다. 방 직거래 카페 같은데 가보면 빌라 급매라고 써붙인 게시물이 몇 달이나 계속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만큼 매매가 어렵다는 거죠. 

      • 빌라에 발목잡힌다라... ㅠㅠ


        돈만 많으면 단독 주택지어서 평생 살고 싶네요.


        전 지금 이 아파트에 발목잡힌 기분이거든요.. 매매는 가능하지만 매매하지 못하도록 발목잡히는 느낌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은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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