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계획하신분들 안계신가요?
9월초에 방콕여행 계획을 했었는데
다들 알다시피 테러로 취소해야할까싶은데..
솔직히 너무 화나고 속상한 맘이 커요..
상사눈치보며 잡은일정..수수료
이번엔 엄마와 같이가려고 준비했고 엄마도 기대많이 하시고
있는데(워낙 노인분이라 방콕테러는 모르고 계십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접어야 하는게 화나고 속상하네요..
이성적으로는 취소해야하는게 맞는데
마음으로는 안하고 싶은느낌이랄까요..
또 휴가를 바꿀수 없는 상황인데 이제와서 다른데를 알아보고
준비하려니 맥빠지네요..
그냥 확 가버릴까 싶은생각도 들고..
그래도 여행은 맘편하게 해야하는게 맞는데..
방콕 여행 준비하셨던 분들 어떠신가요?
혹시 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 계시면 분위기는 어떤지 알고싶어요..ㅜ.ㅜ
지금 뉴스에 나오는데..여행사에서 얘기하길, 실제 취소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하네요.(뭐 여행사 입장에서야 취소러쉬 될까봐 그리 얘기하겠지만)
어쨌든 지금 한국에서 국가위험수위를 이번사건을 계기로 변경하진 않았대요.
그런데 사람들이 북적대는 주요 관광지 관광은 피하라는 얘기를 하는데..그럼 방콕을 갈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은 드네요.ㅜ.ㅜ
저요.. --; 멘붕이고 의욕상실 상태입니다.
국적기로 36만원에 추석연휴를 끼고 일주일간 여행할 기회였는데... 지금 엄청 허탈합니다. 심지어 4인가족인데 5좌석 남은 걸 예매했거든요.
꿈에 부풀어서 호텔 알아보고 있다가 뉴스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동안 쿠데타도 있었고, 소규모 폭발도 있었지만 150명에 가까운 사상자는 고민하기에 충분하지 않나요..
현지 분위기는 태사랑 카페에 많이 올라옵니다. 의견은 분분해요. 수수료도 비싸고 어려운 기회라서 강행하는 분도 많고요. 마음 편한 게 최고라고 취소하는 분도 많습니다.
현지 숙소는 수수료없이 취소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항공사는 예외가 없구요. 여행사같은 경우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와 매뉴얼만 되풀이하는 여행사로 나누어져요.
별 욕심없이 일주일간 방콕에서 놀고 먹을 예정이었고 (파타야도 안 갈 거였어요) 그저 수영장에서 실컷 수영하고, 맛있는 팟타이와 열대과일만 실컷 먹고 오고 싶었어요
마사지는 매일매일 받고요. 호텔들 사진 보면서 어딜 갈까 행복한 고민에다 가이드북도 막 샀는데... --;
리스크를 감수하는 건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오히려 경비가 강화됐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한달이면 잠잠해지겠지 하는 분도 있지만 저는 가족들과 가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만에 하나라도 사고가 생겨도 괜찮다거나 나한테 그럴 일이 생길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 갈 수 있다고 봐요. (교통사고를 당하면 내가 막을 수도,
알 수도 없는 사고였다고 생각해요)
저는 취소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어차피 지금 하나 출발직전에 하나 수수료가 같아서 조금 더 기다려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