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개 정도는 나오는 동물학대 기사. 이제 동물의 권리도 이슈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네, 정말 이런 학대 관련 기사가 끝도 없어요. 심지어 소위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서구권 국가들 - 영국, 스페인, 미국 - 에서도요.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이 나온다' 라고 간디가 말했다죠.
제가 느낀 권리 추구의 순서가 여성 - 흑인 - 성소수자 - 동물 인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 동물의 권리에 대한 이슈가 많아진 것 같아요. 심지어 상대적으로 매우 미미했던 한국이나 중국에서도요.
(참고로 중국도 개고기반대 여론이 매우 많아지고 있고, 불법화를 추진하고 있어요.
태국, 필리핀, 대만은 개고기에 대해 이미 오래전 불법화가 되었구요. 일본은 오래전부터 금기시하고 있구요.)
그냥 어제 올라왔던 기사 두 갠데요. 물론 이것보다도 더 심한 기사들은 예전에도 많았어요.
영국에서 서커스용 코끼리를 평생 쇠사슬에 묶어두고, 발로 차고 쥐어패는 영상이나,
미국에서 젖소 우유만 짜라고 새끼한테 정 떼라고 주먹으로 얼굴을 마구 가격하는 영상이나,
스페인에서 만취해서 당나귀 쥐어패서 죽이는 축제.
고래 수백마리를 해안가로 몰아 학살을 하여 피바다를 만드는 패로 제도 축제.
중국 운남성 한 지방의 개고기 축제로 살아 있는 개 목줄로 매달아 들고 다니는 사진.
뭐 마차 끄는 말 패는 영상이나, 일산에 있는 모 동물원에서 바다사자 쥐어패는 영상, 뭐 작년과 올해만 해도 엄청 많았죠.
해당 자료들을 모두 올려보고 싶지만, 생략하구요.
이 건 어제 올라온 뉴스인데 역시 문화냐 학대냐로 생각해볼만한 기사구요.
스페인 투우 경기장에 난입하여, 창에 찔려 최후의 죽음을 앞둔 소를 끌어안고 울었다는 동물보호가 얘기
http://news.nate.com/view/20150821n12263?mid=n0506
투우 역시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여서, 논리로만 보면 반대할 것이 없다는 분도 계시겠죠.
반면, 아주 오래부터 반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실제 스페인의 한 주에서는 투우가 법적으로 금지되었다고도 해요.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수요자가 있고, 그걸 즐기는 자가 있고, 그로 인해 수익성이 있고, 저렇게 하지 않으면 수익성이 나오기가 힘들고,
그래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많은 반대론자들이 오랜 기간 있었으나 소위 나약한 사람 취급까지 받으면서 묵살되어지고,
늘 논란이 되어오고 폐지를 제기하지만 모처럼 폐지되지 않는 것들.
이것들도 논리로 바라보면, 수요자가 있기 때문에 유지될 수 있어야 하는 것들일까요..
이 것도 어제 나온 기사인데,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학대 기사구요.
머리에 둔기 맞고 검은 봉지에 쌓여져 쓰레기통에 버려진 반려견
http://news.nate.com/view/20150821n27792&mid=n0809&cid=572873
손수 기르신 강아지를 키우신 뒤 둔기로 기절시켜 가마솥에 넣고 '가축'을 끓여드시던 시골 어르신 및 그 어르신을 공경하며 자라신 분들에게,
이 애견에 느끼는 동정심이 어느 정도일지 사실 궁금해요.
그리고 저 주인이 만약에 이렇게 주장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나는 이 개를 가축으로 길렀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해먹으려고 기절을 시켰는데 실패했고, 영양가가 없어 보여 그냥 버렸다.
식품이라서 그냥 봉지에 싸서 버렸다. 옥상에 텃밭에 상추를 심어 직접 뽑아 먹는 것처럼 강아지를 길렀다.' 라고 주장한다면요.
이 건 이틀 전에 나온 기사예요.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대공원에서, 동물들을 '도축장'에 판매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te.com/view/20150821n29658
이게 우리나라 수준예요.
저 동물은 흑염소였습니다. 흑염소는, 네, 시골 어르신들이 역시 손수 기르시고 잡아 드시는 동물 중 하나이죠.
어차피 육류로 쓰이는 흑염소를 도축한 게 잘못인가, 라는 논리를 주시려나요.
우리나라에서 애완견을 끝까지 (죽을때까지) 키우는 집은 12%에 불과하다더군요.
나머지 88%의 애완견들은 귀여운 어린시절 잠깐 사랑을 받다가 곧바로 버림받고 그야말로 비참하게 개죽음을 맞고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주인이 강아지를 식용으로 길러 먹는다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솔하게 끝까지 책임지지도 못할 생명을 들이고 처치곤란해지자 자기마음대로 장난감처럼 목숨을 거두거나, 죽음조차 외면하는것보단 말이죠.
* 12%라는 자료를 일단 제공을 해주시구요.
* 제 생각에는 그 88%가 모두 그냥 길가에 버린 건 아닌 것 같네요. 대다수는 타인에게 양도했겠죠. 타인에게 양도한 것도 애견 입장에선 아픔이겠죠 물론.
* 개고기 반대론자는 최소한 그러진 않으니, 걱정마시구요.
1. TV동물농장에서 제공한 자료고요, 영상이나 스크린샷 모두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끝까지 키웠다는 사람이 12%이니까, 누군가에게 양도받은 강아지도 끝까지 키웠다면 그 12% 안에 들어갔겠죠? 행여 포함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경악할만한 비율인건 변하지 않고요.
3. 개고기 반대론자는 최소한 그러지 않는다는 자료를 일단 제공을 해 주시구요.
2.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꼴인지요,
제 생각엔 처음 그 강아지가 주인을 만난 때부터 그 주인과 끝까지 함께한 확률 같은데요.
양도받은 강아지를 바턴 이어서 3-4년 키우다가 세상 보낸 거라면, 그게 그 강아지와 평생 한 건 아니죠.
3. 아쉽게도 해당 리서치는 행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감성 문제라서요. 최소한 개고기 찬성론자보다는 반대론자들이 반려견에 애착을 갖고 있을 거라는 건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봐도 아실 거예요.
우리나라 최고의 공원 중 하나인 서울대공원, 자기네 동물들, 도축장에 팔아넘긴 소식도 하나 추가드리구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반려/애완동물을 가지고 계신분들 모두가 그 정도만 다를뿐 동물에게 못할짓하고 계시다는 생각입니다.
꼭 때리고 패야 학대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하루종일 좁은 마당에서 길어야 3미터도 안돼는 목줄에 매어 있거나 게 아니면 집안에 갇혀 있어야하고 그나마 같이 계시는 분들은 좋겠지만 혼자사시는 분들은 하루종일 혼자 있게 해야하고 먹는것도 인간 맘대로, 종종 배설까지 인간의 눈치를 봐가면서 인간이 싸게 해주어야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행위) 싸고. 집안에서는 맘대로 소리도 못내고 하다못해 조그마한 간식이라도 얻어먹을라치면 손내밀어라 앉아라 하는등 인간의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거지요. 그거뿐입니까 고양이의 경우는 멀쩡한 발톱은 시시때때로 자연이 내려준 본능적행위가 인간에게 불편하니 깍임을 당해야하고 때로는 불편할거 같은 옷까지 입혀가며 인간의 눈요깃거리, 소유물로 전락하는거지요.
그리고 넓게 보자면 인간의 그 소유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돈벌이의 수단으로까지 사용되고 있죠. 퍼피밀이나 그런게 왜 생겼나 생각해보시지요. 돈을 주고서라도 사겠다는 수요가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생긴 산업일겁니다. 소위들 이야기하는 애견인, 애묘인들만 없었어도 그런산업은 생기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긴 산업들에서 수많은 숫자의 동물을 만들어(?) 내니까 공급의 과다 현상이 일어나고 결국에는 수요공급의 법칙상 남는 물량(?)은 비정하게도 버려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죠.
물론 잘 키우시는 분들 모두가 자신의 애완/반려에게는 잘하실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계실테지요. 하지만 그게 정말 애완/반려의 입장에서 잘해주는 것일까요?
그들에게 잘해준다는게 인간의 기준으로써 잘해주는것은 아닐까요? 맨날 밥챙겨 먹이고 운동시키고 (배설포함), 놀아주고 잠잘곳 마련해주고 등따시고 배부르게 해주면 그게 잘해주는것일까요?
생각해보니 그들은 인간이라는 감옥에 갇힌 신세는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인간에게 구속된 생명체들...
그래서 결론적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뭐세요?
'어차피 반려 자체도 학대의 일종으로, 쥐어패든 어쩌든 이미 우리는 많은 학대를 하고 있고, 동물 복지에 대해 논할 의미가 없다' 뭐 이런 건가요?
모든 걸 모 아니면 도로 보시나요? 주관과 감성과 정도의 차이는 왜 있는 걸까요?
소개하신 한국의 반려견학대 기사는 동물보호법 7조 1항,4항 위반이에요. 과태료 500만원이상일테죠. 법이 없는게 아니에요.
본문 글과는 상관없는 얘기이지만 프레데릭님이 담담하게 개고기 논쟁을 바라보는 줄 알았다가 읭? 하는 중입니다.
본문에 예로 드신 것들 다 저도 한번씩 기사를 읽고 분개했고 지금도 분개하는 것들이네요.
저야 세상의 모든 따뜻하고 작은 것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갈수록 따뜻한 것뿐만 아니라 차가운 것, 작은 것 뿐만 아니라 큰 것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죠.
무엇보다 제대로 된 존중이 뭘까 고민중입니다.
생태계는 먹고먹히는게 일상인 살벌한 전쟁터죠.
'진짜진짜 재미있는 곤충'책을 보니 맵시벌은 나무에 박힌 애벌레에 산란관을 꽂아넣고 알을 낳아서 자신의 애벌레가 나무속에 살던 애벌레를 산 채로 먹게 하더군요.
마무리는 나무 애벌레의 중요장기를 먹고 그 애벌레가 죽으면 맵시벌의 새끼가 벌이 되는거죠.
인간이든 동물이든(사실 동물에게 뭘 바라겠어요.) 많이 양보하고 덜 먹고 덜 쓰고 같이 지구에서 살았으면 좋겠는데 각자 먹을 만큼만 최소한으로 먹고 맛없고 먹음직스럽지않아도 그냥 먹고요.
하지만 그냥 놔둬라.. 라는 인간의 덕목이 있지요. 이게 인간에게만 해당하는 건지 동물에게도 해당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A를 그냥 놔두기 위해서는 B는 그냥 놔두면 안될 것 같아요.
A가 누구고 B는 누구일까요 어떻게 A와 B를 가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