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노인층은 상대적으로 약자인가?

연관된 주제의 게시물을 올리게 됐습니다만


한국에서 노인층이 상대적으로 약자인지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얘기해볼까 합니다.


힘을 가진 노인도 많으니 노인층 전부가 약자라고는 할수없습니다만


아무래도 약자의 위치겠죠. 대체로 나이가 들면 약해지는 경우가 많겠죠.




http://www.vop.co.kr/A00000928298.html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13퍼센트인데 자살한 사람중 노인은 33퍼센트라고 합니다.


빈곤에 의해 내몰리고 있는거죠. 이건 개인의 신념이나 좌절 같은 문제라기보다 사회적 타살입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0522043212793


OECD "회원국 빈부격차 사상 최대"..한국 노인 빈곤율 1위(종합)



기사의 베스트리플을 보면 이걸 1번을 찍어준 노인의 자업자득이라는군요.


노인 빈곤 자살 문제 기사의 베스트리플에 이런게 꽤 많을겁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hotnews/rankingnews/bestReply/newsview/20150105060307509


베스트리플 : 그냥 1번 찍으셨죠? 그냥 그렇게 사세요^^



다음은 네이버보단 리플란이 나은 편인데 이게 알바의 리플이라고 쳐도(2500개의 추천과)


인터넷 여러 커뮤니티에서 노인 혐오를 찾는 건 쉬운 일입니다. 82쿡이든 클리앙이든 루리웹이든





참 팍팍한 사회에요. 죽음으로 내몰리는 사람들한테 한다는 말이.


단지 권력을 가진 노인이 아니라 빈곤 노인층에게도 혐오발언을 버젓이 말하는걸 보면


이 나라는 갈데까지 갔다고 봅니다. 한국은 국정원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선 내전 상태에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rights/690818.html


노인층 빈곤율과 자살률 세계 1위




    • 노인혐오는 절대로 여성혐오, 외국인혐오, 동성애 혐오랑 같은 선상이 아니라며 열심히 자승자박하는 분들 많더군요. 내가하는 혐오는 '비판'이라나?

      • 비판 맞는데요. 이 나라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바꿀 실천 방안이 분명히 있는데, 한국 노인의 절대 다수인 80%가 열씨미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 뿐인가요. 부정선거로 당선된 반역자를 지지하고 그 당의 든든한 정치 기반이 되고 있구요.

        자승자박은 님이나 하고 있네요. 예, 그렇게 반성없이 살다가 나중에 저런 추한 노인네들처럼 사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ㅋ
        • 그걸 혐오라고 하는 겁니다.
          • 우기기는ㅋ 혐오와 비판은 좀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의 머리는 갖추시길 바랍니다. 저 일부라는 80%의 노인들이 자기들끼리도 가난한 노인들을 얼마나 혐오하고 경멸하는지 모르죠?ㅋ
    • 인간에 대한 애정은 언감생심, 인간에 대한 예의도 바라기 힘듭니다.


      여기서 다시, 이런 사회를 누가 만들었느냐, 그들 아니냐 하고 공박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거기서 자유로워보이는 사람은 그닥 없어뵈네요.

      • 최소한 20대나 10대들은 자유로울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건 그렇게 불명확한 현상은 아닙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하고 퉁치고 가는건 현실을 제대로 보는건 아니죠. 그냥 아무도 책임 안지고 가겠다는 걸로 밖에 아닌거죠.
    • 노인들의 묻지마 투표가 암담할때가 있다는 것과는 별개로


      노인이 약자층인 건 부정할수 없죠.


      그리고 기득권들이 바라는대로 약자끼리 혐오하고 공격하고 있는 현실.

    • 못된 노인 많은 건 사실이에요


      어버이 연합이 밉상인 것도 맞고


      그런데


      노인이 약자인 것은 사실이죠


      일단 누군가 가 먹여살려야 되는 존재잖아요


       


      말하면서 입이 쓴 1ㅅ

    • 노인들만 1번을 찍는게 아니죠.. 20대도 보수화 되고 있고, 야권과 진보에서 그렇게 답답해 하는 빈곤층의 1번 지지도 있죠.


      결국 사회적 약자들이 '나는 죽어라 고생하는데 이모양이다' 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이.. 새누리당은 '여러분, 열심히 하는 만큼 보답받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고 2번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겠습니다. '  라고 하는데, 다들 자기가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을 안해요. 내가 하는 것만큼 보상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지. 내가 하는 것만큼 보상 받으면 약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니 1번을 찍는 것 아닐까요. 



    • 노인은 원래, 의도치 않게, 어쩔 수 없이 약자죠.


      근본적인 원인은 신체적 능력의 퇴화때문입니다.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젊은 사람들이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 어떤 분이 나이 드신 분들이 화장실 문 안닫고 볼 일 보시는 것에 대해 쓰신 적이 있지만, 나이가 들면 신체 모든 괄약근의 힘이 점차 떨어집니다. 장의 수분 흡수 능력도 떨어지죠. 요실금, 변실금이 생깁니다.


      뇌도 성글어지면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지고 치매가 되면 뇌에서 관장하는 모든 기능이 거의 바닥 상태로 갑니다. 갓난 아이가 되는거죠. 꼭 치매가 아니라고 해도 아이처럼 행동하고 아이처럼 보채고 억지부리는 노인이 많은 것도 뇌가 성글어지고 쪼그라 들었기 때문이죠.


      피부의 퇴화는 말 할 것도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잃게 해줍니다. 서양 동화에서 왜 그리 마귀할멈 얘기가 많은지는, 여성 노인의 외모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이죠.


      노인이 된다는 건 어쩔 수 없이 약자가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노인의 우울증은 경제적 문제가 물론 가장 큰 원인이지만 신체적 퇴화도 한 몫 합니다.


      늙고 더 이상 공동체에 대한 기능을 할 수 없는 개체가 무리에서 쫓겨나 비참한 말년을 맞이하는 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나 있어야 할 일이지, 적어도 지성이 있다는 인간 세계에서 그런 식으로 약자를 버려 두어서는 안되겠죠. 노인에 대한 케어가 잘 되는 곳이 문명화된 복지사회일 거구요.


      노인이란 본래 어디서나 약자이고 그 약자를 보살피는 시스템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가 사회의 시스템에 대한 평가 잣대 중 하나가 될 텐데요,


      노인들이 누구를 지지하고, 지지받는 그 정당은 노인을 또 이용하고, 반대편은 그래서 안된다고 노인을 폄하하고... 이게 도돌이표처럼 돌고 도는 사회에서 노인복지란 멀고 먼 일인듯 해요.

      • 80%인 일부 노인 스스로가 그런 복지의 길을 발로 걷어차고 있습니다.
        • 이정도면 참 병이다 싶군요. 병이 깊은 사회입니다.
          • 우리 사회의 병은 깊은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고.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한국 사회의 노인들이 보수적이라 해도 부정선거 저지른 반역자를 끝까지 지지하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매르스 때문에 흙에 파묻혀도 끝까지 지지할지 그 누가 예상이나 했겠냐고요…

    • 요즘엔 돈 없으면 전부 약자같아요 ... 

    • 비판을 할때 위험한건, 그게 거듭되다보면 수위를 넘어 혐오까지 가기 때문일거예요.

      한국 사회 노인 문제도 마찬가지겠죠. 엄연히 문제가 존재하고 원인은 구조적인데 있는데 그걸 들여다보면 화딱지가 나고 갑갑하니까 선을 넘어서 혐오로 치닫고, 나중엔 처음의 의도는 잊어버리고 혐오만 남게 되겠죠.


      이게 참 아슬아슬해요.
    • 요즘 ~혐오라고 이름 붙여버려서 논의 자체를 시궁창으로 몰고가는 것도 하나의 전법 같아요.


      여자도 다 같은 여자가 아니고 남자도 다 같은 남자가 아니고 노인도 다 같은 노인이 아닌데...


      붙이려면 보다 정확한 수사가 필요하겠죠. 우리 뒷집에 사는 박씨 노인 혐오 같은.

    • 발전을 위해 늙은이들은 빨리 죽어야한다 같은 소리가 비판으로 받아들여야한다니...


      임금피크제가 세대갈등 유발한다고 대통령 욕했던게 되려 죄송해질 지경이네요.

      • 그 문장은 소설에 나온 문장인데, 앞뒤 싹 잘라먹고 인용하면 참 그럴듯하게 보이긴 하는군요ㅋ
    • 혐오로는 노인들을 우리편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노인에게도 한 표가 가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갈수록 그 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나겠지요.


      노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그들의 언어로 표현할지 고민하고 노력해볼 생각은 안드시는지요?


      '상대방이 준 거 봐서 나도 준다' 이런 자세로는 모든 계층이 서로 혐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주려고 했던 세월로 충분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어버이연합이 잘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어휴 민주주의, 인간사에 100%는 없다고요.

      • 노인들을 굳이 설득해서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오히려 그런 자세가 감히 가르치려 든다고 노인들을 더 화나게 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도 여러번 목격한 바도 있고. 노인들도 다 자기 생각이 있고 철학이 있습니다. 그게 그닥 옳지도 않고 논리적이지도 않아서 문제지. 그리고 그들을 무리하게 설득하는것 보다는 스스로 알아서 길을 찾도록 두는게 나을겁니다. 노인들은 어린애가 아니에요. 우리가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거나 그렇게 하려고 드는건 굉장히 오만한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노인 세대에 대한 비판은 실은 우리들 세대, 즉 젊은이와 어린이 그리고 저같은 중년들에게 향하는 겁니다. "똑똑히 봐둬라. 네들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저렇게 된다."
        • 아니오 설득이 아닙니다. 넓은 의미의 설득일지도 모르지만 그분들이 가르치려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그건 당연히 오만한 거지요.


          중년이신가요? 혹시 자신이 오만하다고 생각해보신 적은 없나요?


          저는 빅캣님이 오만하다고 얘기하려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오만한 것은 저일지도 모르지요. 모르기때문에 계속 확인해보려는 겁니다.


          빅캣님의 생각에는 분명 근거도 있고 논리도 있을 것이기때문에 어떤 면으로는 맞는 얘기입니다.




          근데 역사를 보면 햇볕과 바람이 계속 번갈아가며 누군가와 싸우고 나아지는 것은 없으면서(다람쥐 쳇바퀴 돌듯이요) 힘든 사람은 계속 힘들어왔기 때문에 슬픕니다.


          저는 힘든 사람인걸까요 힘든 척 하는 걸까요.



          • 저는 노인들과 싸우겠다는게 아닙니다. 그 세대의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 실은 일방적으로 듣기만 했지만^^;; - 제 나름대로 얻은 결론입니다.

            교과서적인 표현을 빌리면 농업 사회에 태어나서 성장기를 보낸 뒤 산업사회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제 노년기에 정보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제 나름의 소회일 뿐입니다. 이 사람들은 정말 인생이 타임머신이에요.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이라는 인류 역사상의 대변혁을 자기들 인생에서 두 번씩이나 경험하고 있죠. 물론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적응하기 쉬운 사람이 적을 거라는 건 저 수치 80% 가 제대로 증명하고 있구요.

          •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건 그들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럴려면 그냥 생각만으로는 안돼죠. 얼핏 보면 노인 혐오로 보일 정도의 혹독한 비판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낼 모레 50을 바라보는 듀나님이나 저같은 중년세대에게는 말입니다^^;;

            학계나 문단에서 온통 주례사 비평만 유행하다 보니 어느새 혹독한 비판이 자리잡을 곳을 잃게 된 듯한 느낌입니다.

            역사 얘길 하셨는데, 아마도 한국만큼 자국 역사 서술에 있어서 비판이나 반성도 없고 주례사 비평만 난무하는 학계도 드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조금만 역사적으로 비판적인 해석을 하면 사대주의에 쩔었느니, 우리 역사 전체를 부정한다느니 그딴 소리만 난무합니다. 그런 자세로는 어떤 발전도 변화도 있을 수 없죠.

            그래서 다시 노인 얘기로 돌아가서 말씀드린다면, 비판은 비판으로 받아들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 독설들은 어디까지나 우리들을 향한 것이니까요.

            혹 모르죠. 저런 저주에 가까운 독설들 듣는 노인들 중에는 이걸 계기로 스스로 자기 삶을 돌아볼 수도 있을지도. 50대 60대 그리고 심지어 70대들에게도 아직 그들앞에는 수 십년의 인생이 남아있어요. 저는 그들이 스스로 자기 길을 찾아가리라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인다면, " 지금 노인들 꼴을 똑똑히 봐둬라, 그렇지 않는다면 젊은 세대 네들도 똑같이 그렇게 될테니."

            라는 독설의 가르침은 철학자이자 교육 사업가이신 채현국 선생의 말씀이지요. ( 물론 이 분도 70대 노인…^^;;) 결국 젊은 세대는 현명한 노인 세대의 가르침을 받을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먼저 가 본 사람이 그 길을 더 잘 알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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