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오브 브라더스 7편 봤어요.

이지 중대는 엉덩이에 총 맞는 게 전통인가...라고 생각하는 순간 누군가 정말 그 이야기를 하고 그 뒤에 또 한 명이 엉덩이에 총에 맞고...


병원에서 괜히 일찍 나왔다가 일 당하는 병사들도 많더군요. 역시 전쟁은 중독이 되나 봅니다. 


중대장 운도 없어서... 근데 결말이 조금 흐릿하고 얼굴 구별에 약간 애를 먹어서 다이크가 죽은 건가 했는데, 검색해보니 그건 아니고 나중에 제대해서 법대를 졸업했다고 하더군요. 그 뒤에 무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85년에 죽었다고. 보니까 집안이 좋긴 하더라고요.


벅 콤튼이 정신적으로 붕괴하는 과정은 조금 급작스러운 경향이 있어요. 지금까지 수많은 동료들을 전쟁 때문에 잃었을 거고 온갖 끔찍한 광경들을 다 봤을 텐데, 아무리 모양이 심각해도 동료 둘이 부상당한 걸 보고 맛이 가지는 않았겠죠. 아마 낙타 등을 부러뜨린 지푸라기 하나 역할을 했겠죠.


하사관이 장교가 되는 경우는 흔했던가요. 이쪽 동네나 저쪽 동네가 어떤지 모르겠어요. 요새와 그 때가 얼마나 다른지도 모르겠고. 오디 머피의 경우는 알아요.


계속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할 일이 있고 또 샤워도 해야 하고... 고로 오늘은 여기서 끝...



    • 퍼시픽에도 이름은 까먹었는데 군인으로 살면서 온갖 험한 꼴 다 본 나이많은 베테랑이 별안간 어떤 전투 이후에 정신이 이상해지는 사람이 나와요. 그런 경우가 있나봐요.
    •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 거 같아요.
    •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로 미국에 흘러간 루거 권총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닉 웰트 추리소설에서 자기 아들이 돌아왔을 때 독일군 일대 대대를 무장할만한 기념품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말한 캐릭터가 한 명 있었죠.
    • 듀나님 보시는 걸 보니
      제가 제대하고 하얀거탑을 하루만에 다 본 기억이 나네요
    • BOB 시대때에는 전시라 전쟁후에는 또 그런 경우가 드물어졌습니다.
      한국군은 원래 매우 드문 케이스였는데 최근에는 하사관 장기 신청이 떨어지면 장교로, 장교 복무기간이 끝나면 하사관으로 교차지원이랄까요. 뭐 그런게 늘고 있습니다. 경기로 인해서 전역 군 간부들의 취업이 쉽지 않아서..
    • 일반병사, 하사관이 장교가 되는걸 아마 갑종장교라고 할겁니다.
      전선 일선의 소대장들은 그야말로 소모품처럼 순식간에 죽어나가기 때문에 전시 장교 보급용으로 쓰는 제도라고 알고 있는데..
      6.25떄 많았죠. 이등병에서 장군된 사람도 꽤 있었던걸로 기억나는데..
    • 검색해보니 요샌 간부사관이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스타십 트루퍼스에서도 이등병인 리코가 장교까지 올라갔던가요...
    • 영원한 전쟁의 만델라 일병은 하사와 소위를 거쳐 소령까지......
    • 당시는 아무래도 전시니까요. 2차 대전 당시 대졸자는 장교로 우선 임관시키는것 같던데 대학을 나오지 않았어도 장교로 임관되는 일도 꽤 있더군요. 역사학자 하워드 진도 그런 경우인데 그 양반도 고등학교만 졸업한 조선소 노동자였는데 장교 시험에 합격하여 육군 항공대 파일럿으로 유럽전선에서 복무했었죠. 처음 그 얘기 듣고 믿기지가 않았는데, 대학도 안나오고 전선 목부경험도 없는데 장교 임관이라니? - 나중에 자서전을 보니까 당시 시험본 얘기나 파일럿 훈련 과정들이 나오더군요.
    • 다이크 전 후로 중대장이 많이 바뀌던 시기라 아무래도 좀 흐릿하게 처리되고 넘어간 경향이 있죠. 다이크는 윈터스에게 짤린 후로 중대원들도 어디 있을까 궁금해 했는데, 전쟁 끝날 때쯤 사단장 밑에 있는 거 알고 대원들이 기겁한 적이 있다고 해요.
    • 다이크의 중대장 부임은 뭐랄까, 이력서 한줄 추가를 위한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낙하산과 연줄로 점철 된 사람인지라 중대원 사지로 몰아넣고 그대로 사단장 밑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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