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없는 강아지는 때려도 된다고 누가 그랬는지


1. 대구 동중학교에서 축구를 하던 대학생들이, 공을 보고 쫓아온 강아지를 무차별 폭행.


2. 보다 못한 고등학생이 항의를 하자, 학생까지 폭행.


3.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이 강아지는 주인이 없어 처벌이 되지 않는다'란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남


어쨌든 지금은 입건이 된 모양이군요. 개고기고 자시고 이런건 좀 강력하게 처벌 했으면 좋겠다는게 저의 바람입니다.



    • 애를 어떻게 키웠길래 싸이코패스로 거듭났을까요? 연쇄살인마들이 어릴 때 약한 동물 괴롭히며 죽였다는데 얘들 아주 싹수가 밝군요.
    • 고등학생이 말리다 맞았다니, 똑같은 것들끼리 공 차고 있었군요. 아직 젊어서 향후 이십 년은 물리적 강자로 살 텐데 이것들을 어쩌나 싶습니다.
    • 몸만 크고 생각없는 어른애들 참 많군요. 친구도 끼리끼리 만났네요.

      전체적으로 분노조절장애를 안고 사는 사회인건지 사소하거나 이유도 없이 아무때나 터지는 폭력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걸어다니는 폭탄이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는.
    • 정말 이런 동물학대는 무심히 넘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살인자가 처음부터 사람을 죽이는게 아닙니다. 동물학대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결국 사람한테도 손을 대는 거니까요.
      • 맞아요. 예전에 존 더글러스의 책에서 보니 연쇄살인범들에겐 어렸을 적부터 동물학대를 습관처럼 했던 공통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생명이 있는 존재의 고통에 둔감하다는 게 꽤나 심각한 문제인데 단순히 개를 때렸다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거죠. 

    • 물도 못마시고 저렇게 쓰러진 건가요? 공보고 놀자는 건줄 알고 꼬리 흔들면서 뛰어갔을 거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 +1. 신나서 달려갔을텐데 무슨 날벼락이랍니까.ㅠㅠ
    • 개보다 못한 인간들도 많지요. 얼굴만 봐서는 구별이 안된다는 게 제일 무서운 일입니다. 

    • 사진보고 보더콜리가 아닌가 했는데 역시 보더콜리군요. 공보고 쫓아갔다는 것도 이해되고요.

      이 녀석 동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상태도 좋아져서 밥도 잘 먹고 있답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 다행이네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싸이코패스들인지, 개가 무서워 폭력으로 마초성을 보호하려는 못난 놈들인지... 시계태엽 오렌지의 교정실험이 존재하는 세상이 썩 나쁘지 않게 느껴지네요. 나날이. 갈수록.
    • 무서울텐데 나서준 고등학생은 어찌 되었을까요? 계속 약한 존재를 보호하는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 그래도 저 인면수심인 것들이 경찰에 입건된 건 그 고등학생을 집단 폭행한것이 문제되어 그랬을테니까…여튼 그 학생이 많이 안 다쳤기를 바랍니다.
    • 사진상으론 주인없는 개같지는 않네요. 

    • '인간에게도 해를 줄 수 있는 폭력이니까 강하게 처벌해야 하고' '주인이 없는 개니까 처벌이 안 되고'


      이런 조건부 붙이는 거나, 인간 위주로 생각하는 이기적임도 슬슬 짜증나요.




      인간에게도 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려도 물론 중요한 이슈고,


      그러기 때문에 더 강하게 처벌을 하자는 것은 찬성인데, 사고의 흐름은 해당 동물에 대한 가해에 맞춰졌으면 좋겠네요.




      당장 제가 키우는 중형견도 굴러가는 공만 보면 본능적으로 쫓아가서 뛰어노는데, 정확히 저 개도 그러했네요. 암컷 1살이었다고 하던데.




      개를 저렇게 폭행하는 애는 어려서부터 집에서 개 잡는 것 또는 소위 '개패듯 패는' 장면을 목격하고 둔감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개패듯 팬다'라는 표현 자체가 있는 것도 소름끼치지 않나요?




      신상 공개하고 똑같이 축구화 신고 얼굴 뭉개주고 싶어요.

      • 절대 동감입니다. 다만 실질적인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근대 최초의 동물학대금지 법안은 19세기 초 영국에서 나왔는데 이 법안을 주도한 사람은 역시 영국에서 노예해방 법안을 최초로 발의한 사람이었습니다. 노예해방법과 동물학대금지 법안을 처음으로 만들고 이를 현실적으로 실현시킨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게, 저는 결코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는 결국 사람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하는 사람만이 같은 생명체인 동물에 대한 인식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코 '조건부'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같은 사고의 연장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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