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지는 것이다...?

길을 가다가 누군가가 부를때 돌아보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것일겁니다. 


"거기 아저씨" "아줌마" "양복입은 아저씨" "야 이 개새끼야.." 등등.. 이름도 성도 모를때 상대방을 부를 수 있는 호칭은 여러가지죠. 하지만 돌아보면.. 결국 내가 그 집단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혹은 상대방이 호명하는 것에 호응한다는 이야기이고 그 사실을 인정한다는 말일겁니다. 


찌질이, 무뇌아, 살인마, 말미잘, 멍게해삼에 단세포라고 누군가가 부를때 제일 좋은 건 그냥 가던 길을 계속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화낼 일도 아니고..(사실이 아니니까요..) 일일이 반응하는 건 어떤 이유에서이든 길가에 서서 악을 써가며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무뢰한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일일테니까요. 


아이들을 데리고 광명에 다녀왔습니다. 광명동굴에도 가보고 이케아에도 다녀왔습니다. 돈을 받는 광명동굴보다 이케아 쪽이 더 구경거리가 많더군요. 아이데리고 주말에 나들이 가시려면.. 이케아에서는 넉넉히 시간을 가지는게 좋으실겁니다. 들어가면 나오기가 어려운 곳이(규모면에서나 볼거리면에서..) 이케아더군요. 

    • 자기한테 시비거는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비거는 행위를 못마땅해할겁니다. 그게 공동체의 기본이죠.




      얼마전 연남동 공원에서도 실제 그런 일이 있었죠.


      잔디밭에서 20대 초반 남자 두명이 술먹고 유난히 소란을 피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쳐다보면 욕을 해댔죠.


      심지어는 나이 지긋한 사람도 쳐다보면 '뭘 봐. 시발놈아.' 그런 식의 욕을 하면서 눈을 부릅뜨고 다가갔죠.


      체구는 유난히 작은 두명이었는데 요즘 세상에 무슨 험한꼴을 당할 줄 모르니 다들 못본척 피했죠.




      그러니 그들은 더더욱 기세가 살아서 나중에는 길에 맥주병을 던져 깼습니다. 애기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길이죠. 결국 보다 못한 인근 상인들이 나서서 깨진 맥주병 줍게 하고 공원에서 쫓아냈죠.



      • 경우가 좀 다른것 같지만 민폐는 응징을 해야죠. 무조건 모르쇠하자는 소리는 아닙니다.
    • 이케아의 명성이 자자하네요…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얼마전 책장 사느라 검색하다 보니 이케아도 봤는데 이런 이미지 보다는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 재미삼아 둘러보다가 도끼자루가 썩어있는 놀라운 체험이 가능한 곳이더군요.
    • 바보에게 바보라고하면 화낸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본문의 요지는 악의를 갖춘다 들의 도발에 반응하는 것의 무의미함인거 같습니다. 듀게로 한정하면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해요. 그 도발이 물리적으로 아무런 위력을 갖지 못하는 공간일 수 있으니까요... 탈퇴후 게시판에 두리뭉실하게 올라온 뒷다마와 그 뒷다마에 격한 반응을 보인 모유저에 한정하자면 덕담 수분인듯 합니다. 애초에 탈퇴한게 삑사리라 느껴서 말이죠. 탈퇴라기 보다는 도망치는 모양새로 비춰졌다는걸 본인은 알라나 몰겠어요. 나름 읽을만한 글거리 많았던 유저라 아쉬우면서도 실망이 크네요.


      오픈 초기 들러 봤을 때, 이케아 주방,다이닝 용품이 안들어와서 실망이 컸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내요.
      • 깜냥이 그거지요 머 ㅎㅎ; 그나 저나 칼리토님 욕 좀 보시겠네요. 저 밑 비파님 송곳같은 힐문에.
      • 지금은 많이 들어와서 꽤나 라인업이 알찬 느낌입니다. 주방은 한샘 찜쪄묵으려고 작정했더군요.
    • 올핸 절대 대답하지 않겠다며 아무리 다짐을 해도, 정월대보름에 꼭 더위를 사고야 마는 저같은 인간에겐 누가 부를 때 쌩까는 게 제일 힘든 일이라는...

      • 내년 더위는 꼭 제가 팔겠다고 되뇌여 봅니다.
    • 안전하기로 유명했었었었던 오슬로 밤거리에서 흑인 한명이 절 노려보며 you!라고 외치더군요. 못알아들은 척 그냥 갈길 갔습니다. 흑형 보고 쫄은 티가 나면 정말 무슨 일 날 것 같았거든요.
      • 별일 없으셔서 다행이네요.
    • 관련글에 할 말이 있다면 깔린 멍석(마조님 글)에 가서 하면 될텐데 마조님 탈퇴글 이후 처음으로 다른글을 파서 에둘러 언급한 분도 칼리토님이시고 아루굴라님이 어그로를 끈 후에 또 다른 글을 파서 에둘러 언급하는 분도 칼리토님이시네요. 이게 칼리토님이 생각하는 점잖은 응대 방식입니까? 당사자에게 제대로 칼리토님 본인의 의견 낼게 아니면 불 꺼지게 내버려두세요.

      • 좋아요 누르고 싶네요. 

      • 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또 에둘러서 글을 하나 써보겠습니다.
        • 어휴 이건 또 무슨 오기이신지..
          • 오기라고 넘겨짚으시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 댓글로 쓰기엔 긴 이야기고..  설사 오기라고 해도..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 안될 거 있겠습까.다만 에두르는 방식에 대한 지적에 다시 굳이 에두르겠다시는게 애잔한 오기로 보였을 뿐.
            • 오기로 그러는건 아니죠. 오기라는걸 깨달았다면 수긍해야하는거죠. 상대만 피곤해지지않습니까..

    • 한국 이케아에는 어떤 스웨덴 음식 혹은 먹는 걸 파나요? 링곤 베리도 파나요?

      • 가구만 판다고 들었는데…이케아가 음식 사업도 하나요?@_@
        • 사업은 아니고 매장내에 카페테리아 형식의 레스토랑이 있어요. 와..까지는 아니고 간단히 요기할만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팝니다.
      • 미트볼 시키면 매쉬드 포테토와 랑곤베리잼을 같이 주더군요. 아쉽게도 아직 못먹어 봤어요.


        음식은 카페테리아 형식이라 빵과 닭튀김 파스타에 김치 볶음밥같은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뭣보다 1000원주면 커피 리필이 무제한이라 좋더군요. 싸다고 이것저것 고르면 꽤 비싸진다는게 함정

      • 연어샐러드? 와 연어 스테이크는 기본인거 같습니다. 스웨덴 말로 뭐라 부르는지 몰라서....
    • 사실 비유도 적절하지 않고 비유에 대한 생각도 전혀 공감이 안가는군요.




      비유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자면


      누군가 길거리에서 '야 이 개새끼야' 했을 때 돌아보는 사람들은 '너네 다 개새끼 인정'


      이건 아니죠. 초딩들이 장난할 때나 생각할 법한 사고방식이죠.




      길거리에서 누군가 '야 이 개새끼야' 하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돌아볼겁니다. 그건 자기가 개새끼라고 인정해서가 아니라


      '뭐지?' '어떤 미친놈이지' 이런 생각으로 돌아보겠죠.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서 비하발언을 한다면 그건 그 비하발언이 사실이든 아니든 화가 날 일입니다.


      그 비하발언에 대해 화를 낸다고 해서 빌미를 제공한다고 말하는건 철저하게 가해자 중심적 사고방식이죠.




      다음에 또 글을 쓴다면 적절하지 않은 비유로 에둘러 말하기 보다는 직접적으로 하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군요.





      • 글로 누군가를 이해시키는건 쉽지 않네요. 뭔 소린지는 알겠는데..역시 간극이 있어요.
    • 제가 여쭤본 주방 다이닝용품은 포크부터 글라스를 거쳐 제빵용 쟁반까지 등등을 말하는건데 혹시 다 들어왔다면 이제야 완전체가 된듯하군요
    • 가구 등등을 다 계산하고 나오면 식료품만 파는 곳이 있습니다. 핫도그 세트 천원! 음료는 무한리필! 거기 옆에서 랑곤베리잼, 블루베리잼, 연어, 스웨덴식 건강빵과 재료,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원산지 독일인 쵸코쿠키, 쵸콜렛을 단돈 천원에 세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 다이닝 용품은 아직 다 안들어왔다고 안내문이 써있더군요.
    • 매장 안에 있는 식당에서 미트볼 15알에 칠천구백원입니다. 아무생각 없이 오 맛나보인다 하고 집어들다 보면 계산대에서 기절합니다. 저 혼자서 이만이백원 어치를 집어들었다가 깜놀했습니다. 스웨덴식 팬케이크 두장에 천오백원. 시나몬롤과 치즈케이크도 맛있습니다. 닭다리는 하나 천오백원.

      미리 회원가입을 하고 가면 콜라나 커피 무한리필로 드실수 있습니다.

      스웨덴 음식이 아닌게 확실한 제육덮밥과 갈비탕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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