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일기라는 만화를 보고 울었어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2985
일부러 8편부터는 외부링크로 빼서 보게 한거 같아요
거기부터 눈물이 나오거든요 ㅠ
듀게에 가끔 글쓰시던 판사님 생각도 나고요
하루에 수십번씩 마음 속으로 울고 있진 않으실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건 좀 엉뚱한데 이거 보고 나니 이상하게 전에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던
여자 친구가 보고싶어지네요(응?) 내가 크게 죄를 지은 기분이 들어요
취직 안하냐고 화낼때 그냥 빌걸 그랬어요 그때 제가 너무 쿨한척했음...
전에 7화까지만 보고 이 글 덕에 끝까지 봤어요. 10화가 진짜 극적이네요.
보통이 아닌 경험을 한 것도 있겠지만 연출력이 대단..
2편 보는 중인데...대포알부분부터 뭔가 읽기 힘드네요-_-;;;;;;;;;;;;;;;;;
저도 최근 본 어떤 볼거리보다도 큰 충격을 받았어요.
교도소의 실상도 너무 충격적이고 -> 정말 목숨만 겨우 부지시키고, 개인으로서의 존엄은 말살되는...정말 죄짓지 말아야겠다 싶은..
담담하고 군더더기 없이 묘사해나간 필력과 관찰력 -> 생생하게 표현하면서도 자기 상황을 한발 떨어져서 보게 하죠. 자기가 일으킨 범죄에 대해서는 설명을 안하고 있지만..판사에게 보낸 반성문도 정말 담담하고 솔직하게 잘 썼을 것 같네요.
정말 저런 환경을 알면서도 재범이 되거나, 생활이 곤궁해서 차라리 교도소 들어가고싶다는건 대체 어떤 심정일까 싶습니다.
이걸 보니 옥중일기 류들의 에세이들이 읽고 싶어지는건 악취미인가요..
저는 아직도 센조이가 떠올라요 너무 강렬해서....
저도 센조이 아으으으으;;;;
근데 또 기사 인터뷰보니 교도관은 휴지 준다고 하고...
좋은 작품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 충격을 받은 글은 근래에 정말 없던 일이네요. 세상에 화장지를 주지않다니.. 언제고 돌아올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인성모독의 환경은 결국 사회전체에 해가 될것 같아요.
저도 최근 본 어떤 볼거리보다도 큰 충격을 받았어요 22222
떠내려가는 똥을 보면서 설거지를 한다는게 너무 끔찍...
그림은 엉성하지만 그래서 더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작품 보고나서 한동안 착하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소주병 들고 가만히 서있음+상해없음...이 폭처법 적용된다고 해도 형량이 저렇게나 과중한가요?
깜짝놀랐네요
저 사람이 만화를 그리기 전에 올렸던 글에선 식칼을 들고있었다고도 하더라구요.
저도 직접 들어가 살아본 적은 없고 줏어들은 이야기라서... 100% 정확하다고는 못하겠지만요
1. 곳에 따라 시설등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서도, 요새는 대부분의 방에 싱크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2. 최근에는 온수 사용도 제한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 조치가 시행된 이후로 수도요금이 급증해서 교도소 운영에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온수는 커녕 난방조차 안해주는 곳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3. 링크된 만화가 지어낸 것 같진 않아요. 전해들은 내용 치고는 너무 디테일 합니다.
그리고, 현재시점이 아니라 10년 전이라고 가정하면 전부 다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형량에 관해서는.... 실제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공소사실이 '소주병 들고 가만히 서 있었다'는 건 아니었을 거에요.
이 경우 폭처법 제3조, 제2조 제1항 제1호 가 적용되어서 '흉기휴대협박죄' 정도가 적용되었을텐데 이건 법정형이 1년이상 징역이거든요.
그리고 그정도라면 미성년자 또는 20대 초반 정도이고 전과가 없다면 보통 구속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미합의라도 실형이 선고되지는 않아요.
누군가 다쳤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이 경우에는 폭처법 제3조, 제2조 제1항 제3호 '흉기휴대상해죄'가 적용되기 때문에 법정형이 3년 이상이고,
작량감경을 한다해도 최소 형량이 1년6월입니다. 미합의였기때문에 실형을 각오했었다는 진술이 있는 걸로 봐서 이쪽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냥 들고 서있었다'는 공소사실이라면, 안에 계시던 무서운 형님들이 "너는 들어올 사건이 아닌데 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재판받으면 나갈 수 있을거다"라고 이야기 해 줬을거에요.
자세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이 글 읽고 흥미가 생겨서 좀 찾아봤는데 소주병이 아니라 식칼이었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그리고 sbs카드뉴스에 보니까 교도관이 인터뷰를 했는데 떼인돈받아드림님과 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요새는 화장지도 한달에 4개 지급하고, 싱크대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읽을때는 최근투옥+20대 초반 분위기라서 10년 전일 가능성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네요.
어딘가 댓글에 "준법정신 함양용" 글이라 법무부가 표창해야 한다는 우스개글도 봤는데
저한테도 비슷한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보니 그림이 엉성한거 같아도 의외로 묘사가 섬세하네요.
오 떼인돈받아드림님이 등장했다!! 이야!!
10년전까진 아니라도 몇년전 + 그리고 열악한 시설 중에 걸렸다 치면 말이 되는 것 같아요.(안가봤지만..)
그리고 '소주병 들고 가만히 서있었다'는건 '본인이 인정하고싶은 팩트'가 거기까지지 않나 싶네요. 분명 뭔가 더 있었을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