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외국의 알바생 근무 비교 / 한국에는 없는 팁 문화

대부분의 외국은 아마 한국보다는 업무가 최소화, 단순화되어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업체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르겠지만, 프랜차이즈화 되어 있는 업체들을 예로 한 번 들어볼게요.

(물론 저도 외국에 오래 살아본 건 아니기에 일부분은 제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고객이 들어올 때

한국: '안녕하세요, 할** 입니다.'

외국: 'Hi'


돈 받을 때

한국: '5,000원 받았습니다.'

외국: (없음) 또는 'thanks' 정도


거스름돈 돌려줄때

한국: 신용카드, 지폐, 동전, 진동기를 굳이 모두 모아서 두 손으로 고객 손에 전해줌

외국: 카운터 상단에 올려줌 (사실 이게 고객 입장에서 가져가기 편함)


컵에 얼음을 조금만 달라고 했을때

한국: 많이 줌

외국: 조금 줌


고객이 나갈때

한국: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외국: 'Bye' 또는 생략



비단 커피숍 직원 뿐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도 한국은 저렇게 많이 말하고 저렇게 정신적으로 신경 쓰는데,

세부적인 전반적인 업무들은 얼마나 더 지칠까, 라는 생각을 해보며,


결론은,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한국 직원들을 위해 미국이나 유럽처럼 '팁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 기준의 시급을 받더라도 팁 문화가 있다면, 시급을 올리지 않아도 문제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팁 제도'가 있다면, 직원 입장에서는 자발적인 서비스 마인드가 생기려 하지 않을까 싶구요.

    • 팁문화 있습니다!


      두달전까지 술집에서 서빙 알바를 했는데요. 아니 사람들이 팁을 주는 것 아닙니까. 상상도 못했음.


      물론 모든 사람들이 주는 건 아니지만요. 제가 과도한 친절을 베푼건지 모르겠는데,


      설명이 친절하다며 종종 팁을 받았습니다. 저는 메뉴에 대해 잘 설명을 해줬거든요.


      주로 만원정도씩 주던데요. 근데 팁을 받으면 또 기분이 묘합니다.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합니다. 내 친절함이 돈으로 연관이 된다는 것이요.


      저는 그냥 제 집에 손님이 왔다고 생각하고 대했을 뿐인데, 이를테면 내 집에 온 손님이


      나한테 돈을 주는거지요 친절하다고. 그 점이 싫었습니다.


      일터이고 결국 돈때문에 알바를 하는 것은 맞지만요.


      일이 바빠지고 결국 친절함은 오래 가지 않았는데요. 일 그만두고 다른 가게를 갈때면


      저도 팁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근데 팁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잘 해준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네요.

    • 팁문화가 있는 영미권의 경우 도리어 고용주가 자의적으로 팁을 고려해서 시급을 적게 책정하는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 미국 웨이터 최저 시급이 $2정도일겁니다.

      • 그렇군요. 그게 법적으로 가능한가봐요?


        물론 그렇게 적은 시급이어도 팁 받은 게 많을 것 같지만요.


        그래서 빌지에 팁 금액을 기입하도록 되어있나봐요. 확인할 수 있게.

        • 연방법상으론 그렇고 주마다 다를겁니다. 뉴욕주는 $8 정도라네요.


          웨이팅 스탭은 팁이 주수익원이지만 기본적으로 서비스 직중에서도 저소득 직종입니다.

      • 프랑스의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했었는데요, 최저임금 받았구요 (당시엔 9유로/h 정도였어요) 팁은 모아서 한달에 한번씩 홀과 요리쪽 모두가 나눠서 가졌어요. 여름동안 휴가지에서 알바한 친구는 팁만 월급의 50%가 되더라구요, 그런식으로 방학때 용돈버는 학생들도 꽤 봤어요. 팁은 소득신고도 하지 않는 그야말로 보너스라서 팁 생각해서 친절하게 하는 사람들도 많긴 많았죠. 


        배달음식 시키는 사람들도 배달원들한테 팁을 꽤 줘요. 

    •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요.


      도대체 어느 가게 알바를 보셨길래 손님이 들어와도 hi 나가도 bye 혹은 생략? 미국 음식점에서 밥 먹어보셨나요? 와서 얼마나 생글거리면서 인사하고 안해도 되는 소리를 주저리주저리 해가면서 복잡다단하게 말을 많이 하는데요.


      게다가 팁문화? 이거야말로 소비자에게 거대하고 불합리한 부담을 줌과 동시에 위에도 나왔지만 고용주들이 악용하기 딱인 최악의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이 팁이라는게 직원의 외모나 성별에도 분명히 상관이 있겠지요? 이쁜 여자는 많이 받고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는 적게 받고, 이런 것들은 어떻게 통제할겁니까? 최소시급이 낮으면 그것을 올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지, 그 부담을 왜 소비자에게 부과합니까. 모르는 사람이 읽고 긍정할까봐 겁나는 포스팅이군요.

      • 저기.. 좀 삐딱하고 핀트 안 맞게 읽어주신 것 같은데요.




        제가 언제 '쌀쌀맞게' hi, bye 한다고 했나요?..


        웃으면서 he, bye 라고 할지언정, 국내처럼 '안녕하세요. xxx 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와 같은 급 정중함과 길고 긴 문장보다는 간결하고 편하다는 얘기죠.


        '친절의 정도'를 언급한 게 아니라 '일의 효율성'을 얘기한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음식점을 두고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음식점에서 생글 웃으면서 음식 맛있었냐며 깐죽거리는 경험은 저도 해봤어요.


        위 본문은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두고 비교한 사례였구요. (한국은 할*** 커피숍을 예로 들었음)




        그리고 음식점이었을지언정, 팁 문화가 있으니, 그러한 생글거리는 서비스 마인드가 자발적으로 나온다라는 설명은 본문에도 했구요.


        굳어 있는 표정 및 급 정중함으로 길고 긴 말을 해야하며 고정 최저 시급을 받아야 하는 국내 알바생과 비교될만 사실 같은데요.




        그리고 팁이 강제적인 것도 아니고, 소비자에게 강제 부과하는 게 아니죠.




        고용주가 되어보신 적은 있으시기나 하세요?


        현재와 같은 국내 평균치의 음식 가격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시급을 주기가 어려운 게 한국 요식업계 고용주들 거의 대부분의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여유가 있는 소비자가 직원에게 팁을 줄 수 있는 문화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미모차별까지 나아가서 딴지를 거시는 건 '투머치'라는 생각이 드네요.


        글쎄요. 예쁘다고 돈을 먼저 주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게 얼마나 될까 싶네요.


        아무튼 그렇다고 현 기준의 시급을 받으면서 팁 까지 없는 문화는 국내 알바생들 죽어나라라는 얘기밖에 들리지 않네요.

        • 미국의 스타벅스와 한국의 할리스를 비교하셨다면, 글쎄요, 그 비교부터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최소한 제가 경험한 바론 미국 스타벅스에서 팁 거의 안줍니다. 유리병(jar)을 놓고 팁을 받긴 하지만 매번 팁을 지불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 바리스타에게 지불하는 것도 아니고 잔돈이 남으면 거기에 넣는 딱 그 정도입니다.


          그리고 팁이 강제적이지 않다고 하셨는데, 팁이 사실상 서빙하는 음식점 직원의 소득 보조 수단 (바꿔말하면 고용주의 부담이 소비자한테 전가되는 거죠)이 되어버리면 거의 강제 맞습니다. 내가 팁을 안내면 나한테 음식 가져다준 서버가 최저 시급도 못받을 수 있단 걸 알고 (이건 사실 법적으로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서비스 후지다고 팁 안내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죠.

    • 팁문화가 전통적으로 있어왔고 보편적인 나라에서나 팁이 시급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지 한국에서는 어차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오히려 팁 주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시급 안올리는 핑게가 될 수 있겠죠.

    • hi 랑 bye는 조금 어긋나기는 합니다.


      패스트푸드 같은 경우는 "Hi, welcome to ------" 또는 "Hi, welcome to -----, may(can) I take your order" 라고들 많이 하죠.


      호스트/호스테스의 경우라며 간단한 하이와 웰컴후에 몇분이 오셨나를 첵크하는게 정석입니다.


      그리고 나갈때는 bye를 쓰지 않습니다. 와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주로 "Thank you/Thanks"가 섞인 인사말을 건네는게 보통입니다.




      가격을 치룰때는 돈을 얼마 받았다고는 많이들 하지 않지만 $100정도의 고액권이면 가끔 $100받아서 거스름돈이 얼마라고 말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거스름돈이 많을때는 많이들 세면서 (더블첵크) 줍니다. $86이 거스름이라면 지폐를 한장씩 놔주면서 20, 40, 60, 80, 85, 86. 이런식으로 말이죠.


      거스름돈을 주는 방식은 패스트푸드의 경우에는 딱히 어느방식이 더 많은지는 개인의 경험차이가 나기는 하겠지만 손에서 손으로 주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는 이유는 카운터에 놓는것을 무례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일부 있어서 그런겁니다)


      일반 식당이라면 손이나 카운터랑은 전혀 상관없죠, 어차피 계산서에 담아서 나오는거니까요.




      그리고 팁문화의 경우에는 미국쪽에서는 팁문화를 없애야 한다는 소리가 종종 나옵니다. 팁문화가 말그대로 팁이 아니라 이제는 안주면 큰일나는 그런거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팁 자체가 서비스차지 정도로 생각되는 경지에 다다른것 같기도 합니다. 서비스가 않좋으면 안주고 나오는게 아니라 주긴주는데 15%에 못미치는 %로 주는거지요. 정말 안좋으면 아예 안주고 그거보다 더 심각하게 안좋으면 1센트 동전하나 놓는거죠. 


      그리고 팁문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노력이 다 노력한 사람에게 돌아가는것 역시 아닙니다. 어차피 음식점의 경우에는 많이들 팁을 모아서 분배하는 구조라서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팁문화가 생긴다 하더라도 알바생들의 시급환경은 그리 좋아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하나 빠뜨린게 있다면 얼음 이야기인데 이건 케바케라서요. 그리고 얼음주는게 본문의 주제와는 별로 상관도 없는것 같기도 하구요.

    • 우리나라에 팁문화가 있다면 서비스종사자들에 대한 갑질이 훨씬 더 심할거 같네요 없는게 다행
    • 팁문화처럼 불합리한 거 없다고 생각해서 이런 글은 전혀 이해가 안 갑니다.  서비스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마음에서 우러나" 돈을 더 얹어 줬거나, 거스름돈을 가지라고 준 경우가 한국에서도 몇 번 있었지만 딱히 친절한 서비스 필요없는데 일일이 팁을 줘야되나 말아야 되나 얼마나 더 줘야하나 고민하게 만들고 종업원 눈치보게 만드는 서구식 팁문화는 No Thank you네요. 그리고 팁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에서 팁을 적게 주거나 안 주면 으레 씹히게 마련입니다. 국가나 인종별로 팁 많이 주는 "분들", 보통 팁 주는 "사람", 짜게 주는 "인간들" 팁 안주는 "놈들"로 갈라서 분류당하고 싶지 않아요. 아무튼 될리도 없겠지만, 여기에 없고 그쪽에 있는 문화라고 다 본받을 것은 아닙니다.

    • 비교는 그렇다고 쳐도, 결론은 뚱딴지같네요.

      • 비교는 그렇다고 쳐도, 결론은 뚱딴지같네요222222222


        고용주는 아니라도, 오래 전 월급 사장 비슷한 일을 한 적 있습니다. 자영업에서 가장 큰 지출은 직원 월급이 아니라 임대료입니다. 


        알바생 시급  500원 천원 깎아서 인심 잃어봤자 경영에 보탬 안 됩니다. 만만한 알바생 줄 돈 몇푼 깎는 배짱 가질 바엔 건물주에 읍소해서 단돈 몇만원을 깎는 게 차라리 운영에 도움돼죠.  본인이 응당지급해야 할 알바생 시급을 팁으로 받으라고 하는 경영주라면 글쎄요. 알바생  시급 갖고 장난치고 등치는 경영주 얘기 종종 듣는데 그런 가게가 오래 가는 거 본 적 없습니다. 


        팁문화로 유명한 미국에서도 팁을 10%, 15%, 20% 중 얼마 낼 거냐 라고 아예 계산할 때 카드를 찍게 되는 행태 때문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바로 몇달전 뉴스에서 봤는데 이젠 일반 커피전문점에서도 팁을 요구해 엄청 성토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 서역애들도 팁문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걸로 아는데 뭔가 참 생뚱맞은 이야기네요.


      전 일단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과잉친절,손님은 왕이다,이런 거나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양인들이 손님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팁박스를 꼭 찾는 분들이 종종 계시긴 하지만 정산해보면 결국 팁은 팁일 뿐 직원 급여의 2%가 채 안 되는 미미한 금액입니다. 이 나라가 미국처럼 의무사항이 되다시피 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팁문화가 한국보다는 있는 편인데, 직원 급여에 팁을 고려한다는 매장은 접대여성 있는 술집 관련 말곤 들어본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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