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에 나타난 인명(人名)
제대로 읽진 않았어요. 읽다가 어떤 이름이 나왔나 궁금해서 대충 훑어봤습니다.
<상류엔 맹금류>
제희 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주제와 연관이 있는 이름이지만 이 단편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는 제희일 겁니다.
<빛의 호위>
권은
어디 있을것 같은 이름이긴 합니다.
<쿤의 여행>
A, S 등 알파벳으로 나옵니다.
<창 너머 겨울>
사촌 규
이경규?
<이상한 정열>
무헌, 말희
<산책>
그, 그녀
이름은 안나옵니다.
<쇼코의 미소>
쇼코. 저도 들어본적 있는 일본 이름이네요.
일본 A시로 표현하는 반면, 와세다 대학은 그대로 나오는게 특이하네요.
나쁘다 좋다 할 생각은 없고,
이 한권의 수상집에서 뭔가 경향 같은게 있지 않나 그런 생각입니다.
자주 접하거나 입에 붙는 한국인 이름은 안나오는것 같네요.
전부터 생각했습니다. 한국 소설
특히 순문학이라 불리는 쪽에선, 근래에 한국인 이름을 짓는 걸 거추장스러워 하는것 같다고...
이름은 중요하죠.
2014년이라면...
수상자 전원이 여성작가인 것과 관련이 있으려나요? ㅎ
그러고보니 전원이 여성작가네요. 새로 데뷔하는 젊은 순문학 작가중에 남자가 적다고 들었어요.
작년, 올 해 신인상 심사평만 놓고 봐도 치밀함, 묘사 같은 단어들이 여전히 오르내리던데, 여성 작가들이 이런 쪽에 더 뛰어난 가 봐요
좀 다른 얘기지만 한국 문학 평론은 왜 다들 묘사와 언어의 아름다움에 그렇게들 천착하는가, 하는 아쉬움이 늘 있어요.
서사에 대해서는 겉돌기로 얘기하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읽어서 재밌는 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평론을 봐도 저한테 잘 안와닿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