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향 원룸에 살기 어떤가요

직장문제로 타지에 내려와 살게되어서 집을 계약을 했어요. 거실겸주방 하나에 방하나 달린 전세집으로. 여러 집 돌아봤는데 그 중 제일 마음에 들었지요. 문제는 방향입니다. 정북향으로만 창이 나있는 집인 것입니다. 한낮에다가 아직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어둡다 뭐 이런느낌은 잘 못받았습니다. 그래도 남향인 다른 방과 비교하니 확실히 어두컴컴하긴 했습니다.

사실 집 방향에 대해서 크게 고민해본 적이 없어서, 그냥 집 들어오면 불켜면 되겠거니 싶고 창문 앞에 마주한 건물이 없어서 트여있단 기분도 들고 괜찮게 여겼습니다. 집 위치도 마음에 들었고요. 그리고 전 계약을 했지요.

그런데 계약을 하고 북향인 집에 대하여 검색을 좀 해보니 좋은 평이라곤 없고 살아봤던 사람들이 질색하며 말리는 이야기만 있네요. 겨울에 추워 난방비가 많이들고 빨래가 잘 마르지 않으며 환기가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햇볕을 보지 못해 우울하고 피부병에 걸리기 쉽다. 뭐 이런 흉흉한 소리만 들리는 것입니다. 아직 살아보기도 전에 계약한걸 후회하게 될 것 같습니다. 뭐, 이미 해버린 계약 2년간은 좋던싫던 살아야겠지만, 그래도 궁금합니다. 실제로 살아본 분들의 경험담과 잘 지낼 수 있는 팁이요.
    • 같은 북향집이라도 환경이 천차만별일테니 일반화하기 무리는 있겠지만, 뭐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제가 4층 연립 건물 북향 원룸에 사는데요, 북쪽에 창 하나, 서쪽에 창 하나 나있습니다. 환기나 빨래는 별 차이 있겠나 싶은데, 확실히 어두컴컴합니다. 겨울에 더 추운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그냥저냥 살고 있습니다. 다만 구석구석을 살펴보셔서 집에 곰팡이가 피어있거나 음습한 기운(!)이 있다면 안 좋으니 꼼꼼히 살펴보세요.

    • 제방이 동향인데 견딜 수 없는 햇볕이 새벽부터 쏟아집니다. 그래서 휴식하고 싶으면 서향이나 북향방으로 가죠. 햇볕이 싫으시면 북향이 좋을 수 있어요.
    • 햇빛 있고 없고 차이는 매우 큽니다. 남향집으로 구하세요.
    • 겨울에 정말 춥습니다.

    • 남향집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여튼 북향집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살기 좋은 거지


      북향집도 나름대로 참고 살 만합니다.




      이태원 맛집에서 현지 출신 셰프가 요리해내는 이름 못 외울 정통 파스타와 마트에서 파는 레토르트 파스타의 차이?

    • 집이 어떤지는 살아봐야 알더라구요. ㅜ ㅠ 물론 남들이 해주는 말들이 다 어떤면에서는 맞지요.


      처음 집을 볼때 무시했던 사소한 것들이 살면서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와서 나중에는 땡빚을 얻어서라도 이런집은 안들어가겠다! 결심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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