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본열람 서비스
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 가면 지난 방송대본을 열람할 수 있어요.
모두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천년대 이후 방영된 작품들 중 일부는 읽을 수 있죠.
가령, 인정옥 작가의 경우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만 올라와 있어요.
베스트셀러극장의 한 꼭지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건데, 웬만한 소설 보다 재미들 있군요.
심심하면 한 번 들어가 보세요. 주소는... http://db.kocca.kr/db/broadcastdb/scriptList.do?menuNo=200462
찾으려 했던 작품은 "완벽한 룸메이트" 에요. 페이퍼(요즘 어렵다죠? 당장 저만해도 관심 끊은지가...)의 편집장
황경신 씨의 콩트에 가까운 단편을 극화했죠. 황인뢰 감독 연출인데, 세 남녀가 눈부신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마지막 장면,
그 맥락이 궁금했거든요. 원작 소설은 극본과 달리 굉장히 불친절하죠.
민주화 운동과는 별개로 486세대이면서 백마/홍대의 전성기에 발을 푹 담궜던 세대가 기수 노릇을 했던 시기.
그러니까 90년대 말에서 이천년대 초렵에는 뭔가 사회 전체에 옅은 낙관의 안개가 끼어 있었어요.
외환위기로 인한 고통과도 역시 별개로 말이죠. 동성동본 문제, 동성애 문제, 등등.
잽 날리듯 조심조심 논의가 되어 오던 문제들이 이 시기에 들어 폭발을 했어요.
과실은 과실인 동시에 그 안에 씨앗을 품고 있어서, 쇼에서 홍석천 씨가 게이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도 이 시기,
"완벽한 룸메이트" 등에서 동성애를 은밀하면서도 아픈 속사정으로,
그러나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네의 무언가로 잘 포장을 해 둔 덕이라고 봐요.
"완벽한 룸메이트" 에서도 게이의 이미지는 전형적이죠. 잘 생기고, 매너 있고, 감각적이고.
이게 다 동성애 문제를 주도적으로 다룬 사람들이 이성애자 여성들이어서 그렇다고....... 아니 잠깐,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에요. 저기 위에 링크 보이시죠?
여러분 제가 좋은 걸 발견했습니다. 아직 몰랐던 분들 함께 보러 가시죠. 이 말 하려고 적기 시작한 건데.
+
(전에 DSLR 사려고 한다고 썼었는데요.)
요즘 제 표정이 이렇습니다. (? o ?);;;;;
공통수학 제 1장. "수와 식" 도 클리어 하지 못 한 놈이, 갑자기 수학2 "적분의 이해" 페이지를 펼친 기분이에요.
우와 페이퍼... 10여년 전쯤 열심히 사봤는데 아직도 나오는 줄은 몰랐어요. 오랜만에 주문을 해봅니다.
찾아보니 올해 말이 창간 20주년이라는군요.
백마에서 했던 바자회도 가고 그랬는데 말이죠. 다시 부흥하는 날이 올까요?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 다시보기가 무료였던 시절에 함께 올라오던 대본 보는 재미도 좋았는데...
DSLR은 뭐.. 캐논 중에 번들렌즈 포함해서 가격대 맞는걸로 사시는게 젤 속편하죠..
미러리스는 소니것이 요즘 가장 추천받는 중이고요.
고 이은성 작가 좋아하는데 역시 포스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