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몇번 본 한화경기의 변화, 수비 (잘 모르니 간단하게)
야구 잘 모릅니다. 규칙도 파고들면 꽤 까다로운것 같구요.
몇년전쯤 인필드 플라이에 대해 대충 알았는데요. 가끔 보긴 보는데 팬인 팀도 없고 시즌경기는 정 할짓없으면 봅니다.
작년 한화 경기 보면 재밌던게
이 팀은 평범한 외야플라이가 뜨면 조마조마합니다. 저거 잡을까? 또 잡으면 탄성이 나와요. 저걸 잡는구나!
원래 그런건 다들 잡는건데요. 못잡으면 탄성이 나오는거지, 잡는게 당연한 겁니다.
작년 한화는 그 당연한게 안됐던 팀인데
올해 보니 수비는 그럭저럭 하더라구요.
3할을 치거나, 뛰어난 수비야 그만큼의 재능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1군 프로 선수가 될 정도의 재능이라면 요구되는 수비력이 한화엔 없었어요.
근데 올해는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달라지긴 달라졌네 했습니다.
몇번 보고 그후로는 안봐서 잘 모르지만요.
sk가 한창 잘나갈때 스크 소리 많이 들을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본적도 전혀 없다가
타이거즈가 시즌 우승했을때 플옵을 봤습니다.
그때 야구 진짜 재밌었죠. sk가 진짜 저력으로 코시까지 올라가더라구요.
나쁘게 말하면 매너없고, 좋게 말하면 이악물고 야구하는데 정말 매력있는 팀이었습니다.
그러다 기아랑 붙을땐 그냥 익숙한 팀이라 기아를 응원했는데
정말 재밌는 시리즈였어요. 응원팀이 아닌 sk도 대단했으니까요.
그정도의 한국시리즈는 지금까지 못봤습니다.
재정비를 잘한다면 한화가 코시는 못가더라도 플옵에서 그런 경기를 보여줄수 있을겁니다.
8월쯤부터 한화 경기만 보던 야구관람 초짜가 보기엔 선수들 잘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요 ;
할아버지도 왜 그렇게 욕먹는건지... 잘하던데 잘하던데 잘하던데...ㅜㅜ
몇번 본건 아닌데 끈질기게 잘합니다. 막판까지 가을야구 경쟁은 했으니까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향상된 건 틀림없는 것 같아요.
다만 144경기를 치르다 보면 체력 안배가 중요한데, SK 시절보다 더 센 혹사야구를 하고 있으니까요. 혹사야구는 다들 혹사야구를 하고 있을 때 아니면 자율야구 관리야구 도입한 지 얼마 안 돼서 어영부영할 때나 통하는 거지, 지난 2~3년 사이에 자율야구 관리야구 자리잡힌 팀들이 많거든요. 그 팀들이 상위권 싹 다 잡고 있고요.
야구 좀 안다는 사이트들에서는 최근의 시류와는 전혀 다른 - 과거 회귀적인 - 선수단 운용때문에 욕먹고 있지요.
그게 항상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밑바닥에 있던 팀이 올라와서인지,
실제로 선수들의 팔을 걱정하는건지는 내년이 오면 밝혀질 듯요.
추신수 까들이 추존과 관련해서 적응못하는 추가 먹튀다란 얘기를 했는데요.
8월 이후 쏙 들어갔죠. 추존이 언급되기 시작하면 심판들도 조금 언론에 신경쓰게 되고, 추도 적응한 것 같구요.
당연 클라스는 영원했죠.ㅋ
과연 글로 야구를 아는 야구 커뮤니티가 옳냐, 현장에서 지도하는 지도자의 스타일이 옳냐는 내년에 밝혀집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