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쌍욕을 들었네요.

가족들과 동네길을 내려가고있었어요.
제가가는길쪽에 아파트로 커브를 트는 입구가있었는데
저아래서 차가 오고있다는건 인식했지만
제가먼저지나가고있던 터라 차가 서겠지 하고생각했습니다.

동네길이니깐요.
그런데 멈추지않고 제앞에까지 들이대길래 저도 놀라 차를피해서 갔지만
대체운전자가 누구길래 이렇게 위험하게하나 싶어 놀란 토끼눈을 뜨고 보고있었더니
보조석 창문을 열어 쌍욕을 시전하시며
차오는데 걸어온주제에 뭘잘했다고 눈깔을 부릅뜨냐고 하더군요.

욕에또한번 놀라서 다시 쳐다보고있었더니 가던길에또 차를 세워 뒤를 돌아보며 욕을 하더라구요.

엄마가 그냥 가자며 저를 밀지않았다면
파출소앞길에서 운전자와 제가 싸웠을까요.

물론 몸뚱아리가 약한 사람티 차조심해야하는건 맞는데
차주로서 골목길에서는 사람우선으로 생각하는것또한 맞죠.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이런 험한꼴응 처음보는지라
세상각박해졌다는걸 여기서 느낄줄 몰랐습니다.

그런데또 막상 이런걸로 쌍욕하는 사람을 보니 무슨일을 더 당할지몰라 위축되는것도 사실이더라구요..

분노조절을 못해서 동네서 찾아오기라도할까 그런것들까지 걱정되니 그냥 무섭기만했네요..
    • 가끔은 운전면허시험에 분노조절능력검사도 넣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요즘엔 분노조절장애가 너무많아요
    • 그런 사람들 특징이 자기보다 강한 상대가 등장하면 바로 꼬리를 만다는 거죠. 아마 경찰 부르셨으면 바로 미안하다 했을 거에요.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고객이 전화로 생전 처음 듣는 쌍욕을 30분간 하길래, 회사 관둘 각오로 경찰에 전화해서 사정 설명를 하고 고소 할 수 있냐고 했더니 담당 경찰분이 증거가 없어서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그분이 그 진상 고객한테 전화해서 겁을 줬고, 10분도 안 돼서 그 고객이 전화로 사과했습니다. 호칭도 ^%#£$ㄴ 에서 선생님으로 깍듯하게 바뀌고요.

      아마 개로 태어났으면 정말 잘 살았을텐데, 불행히 사람으로 태어나 주위에 민폐끼치며 사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 그래도 무서워요. 저런사람들은 왠지 분노조절못해서 나중에 그걸 잊지못하고 올거같아요
    • 저거 어쩔 수 없어요. 별의별 인간들이 많은 지라... 저는 먼저 사과하고 액땜했다 셈 치고 훌훌 털고 제갈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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