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 당스 마카브르, 죽음의 이미지 그리고 퀴어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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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엘리자벳에는 아주 독특한 캐릭터가 하나 나옵니다. 바로 토트라고 하는데 (토드) '죽음'이라는 캐릭터죠.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19세기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벳의 인생을 그린 궁정사극이지만 이 '죽음'이라는 캐릭터가 더해지면서 판타지적인 요소가 혼재되어 아주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죽음' 캐릭터는 극중에서 주인공들과 로맨스까지 나누는 정말 비중있는 캐릭터입니다. (예, 주인공들입니다. 어머니와 아들, 모자를 동시에 사랑하고 유혹하는...-_-;;...원래 어머니 엘리자벳에게는 안드러시 백작이, 그리고 아들 루돌프 황태자에게는 마리 베체라...이렇게 각각의 일생의 연인들이 있습니다만...다 삭제당하고 얘가 나타남...아놔....ㅠ.....그래도 멋있으니까^^;;)


이 죽음 뒤로 검은 날개를 단 천사들이 근사한 춤을 선보입니다. 이들의 안무가 바로 '죽음의 춤'이죠. ( 당스 마카브르, danse macabre )

국내판에서는 아무래도 아이돌 가수들의 화려한 백댄서들 춤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안무도 오스트리아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하고 격렬하더군요. (근데 이건 다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 보고 알게된 겁니다. 실제 관람할 땐 대체 춤을 어떻게 추는지도 모르겠더군요...ㅠ....무대가 너무 멀어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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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버전에서 '죽음'을 맡은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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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죽음'은 그냥 진짜로 사람에게 닥쳐오는 죽음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그런데 젊고 잘생긴 미청년으로 의인화했죠. ( 원래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해야 하는데, 주인공이 여성이라서 남성으로 바꿨답니다. 그런데...이 죽음이 어머니만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 아들도 사랑하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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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버전의 '죽음' 그의 뒤로 검은 날개를 단 천사들이 날개를 펼치면서 분위기를 조율합니다. 이들은 국내 버전에서는 모두 남성 무용수들인데, 본국 에서는 주로 여성 무용수들로 편성됐더군요. 그런데 국내 버전만큼 이들의 춤에 비중을 크게 두지는 않더군요. 뮤지컬 엘리자벳은 무대장치나 안무는 각 나라의 문화에 맞게 재창조할 수 있게 조정을 한다는데, 확실히 국내판이 죽음의 안무에 크게 비중을 두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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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성국극 다카라즈카의 엘리자벳에 출연하는 죽음 '검은 천사'

 

 

 서양미술에서 '죽음'의 이미지는 굉장히 흔하게 사용된 소재이기도 합니다. 중세 시대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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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다 죽는다는 인생의 허무를 느끼며 반성하라는 의미로 주로 그렸다는데, 이렇게 자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지곤 하더군요. 그러니까 뼈만 남은 해골이 춤을 추는데 이건 뭐...블랙코미디죠ㅋㅋㅋ 솔직히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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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이런거...-_-;; 진짜 해골들이 뮤지컬을 다하나....;;)

 

 

여튼 그렇다고 진짜 전통대로 했다간...뮤지컬 장사를 다 할테니, 그래서 저런 미남으로 설정을 했냐면...그건 아니고요;; 중세 때나 저렇게 죽음 이미지가 해골이었지, 엘리자벳 황후의 시대인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때는 죽음의 이미지가 이렇게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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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와 죽음> 마리안느 스토크스, 1900년

 

바로 백설공주의 마리안느 스토크스의 작품입니다. 어느 날 소녀에게 찾아온 죽음.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그러니까 이제는 종교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그런걸까요? 죽음이 정말 아름다워졌더군요.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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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역꾼의 죽음 > 카를로스 슈바베, 189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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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교수가 본인이 본 죽음의 이미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작품이라고 극찬해마지 않았었던 작품입니다. "... 저 검푸른 색깔의 죽음의 여인. 저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소리없이 방으로 들어와 머리에 쓴 푸른색 베일을 내 머리위에 드리우며 부드럽게 키스를 한다면, 만약 그런게 죽음이라면, 당장이라도 그녀의 뒤를 따라나설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동감입니다^^;;......-_-;;


그런데 어느새 죽음이 인간에게 오는 방식도 바뀌었군요. 중세 때 저런 해골 모습일 때는 큰 검이나 낫을 들고 와서 가차없이 베어버리거나 휘두르면서 왔었는데, 이제는 죽음이 키스를 하는군요.

여튼 근대에 들어서 이렇게 아름다워진 죽음의 모습에 따라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도 멋진 남자...원래는 검은 날개를 단 여인이어야 하는데 - 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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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팔꺾는 장면처럼 보이죠...? 근데 진짜 팔 꺾는 장면 맞습니다-_-;; 이 죽음 캐릭터는 매우 거칩니다. 그나마 중세때는 검과 낫을 휘두를 정도였으니...위험한 캐릭터로 엘리자벳과 거의 싸우듯이 노래를 부릅니다. ( 이건 그냥 연인들의 흔한 다툼으로 보면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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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춤추고 싶을 때> 이 노래 부를땐 진짜 몸싸움이라도 할 기세...ㅋㅋㅋ

 

이런게 문화차이인지도 모르겠는데, 이 오스트리아 뮤지컬은 특히 안무 면에서 진짜 제 상식을 홀랑 깨는 장면들이 속출하더군요.

 

 

특히 이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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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태자 루돌프에게 찾아온 죽음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두 사람이 엄청 화를 내면서 노래 부르는거 보신적 있나요?....... 전 봤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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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이 자세로! 엄청 격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춥니다. 예...둘이서 같이요...-_-;;...탱고 비슷한 것도 추는데요;;

 ( 죽음이 마치 황태자를 인형처럼 들고 거칠게 흔들어 댑니다. 최근 몇 년간 죽음 역할은 마크 자이베르트가 맡았는데, - 특히 이 배우가 좀 쎄게 연기를 합니다;; -  황태자역의 루카스 페르만과 공연할 때는 아예 황태자를 번쩍 안아올리거나 심지어 집어던지기까지 하더군요!)

 

 <그림자는 길어지고> 음악은 정말 좋습니다. 가사도 훌륭하구요.


...무너지는 세상 그 절망의 끝에 서 있다! 그런데 보고만 있나? 미래의 황제폐하가!…


나라 걱정과 시대를 아파하는 진지한 내용인데, 그런데 안무가 참...-_-;;..... 모니터를 보는 내내 표정관리가 안 될정도였네요;;

그러니까 이게 바로 죽음의 춤의 변형인듯 하군요. (중세 버전으로요. 해골 대신 멋진 남자가.....그건 아니고 헐리웃 영화에 나오는 악당같은데-_-;; 여튼 달아나려는 황태자를 한 팔로 잡고 거칠게 끌어당기거나 뒤에서 끌어안고 손으로 상체를 쓸어내리거나...정말 동작들이 대담합니다. 어떻게 이런 장면에서 이런 안무를 생각해낼 수 있는지...>.<)

 

 황제 루돌프가 새로운 세상을 열리라! (기어이 아버지에게 반역을 하겠다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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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와 아들 루돌프...두 사람의 정치적 견해가 대립하면서 부자관계는 극단으로 치닫습니다. 어머니 엘리자벳은 여성이라 이런 정치 문제는 견해가 달라도 비껴갈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후계자는 다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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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절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황태자에게 '죽음'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낭만주의 시대의 죽음은 검이나 낫이 아니라 바로 '키스'를 하면서 찾아오지요....그래서 저 장면에서 무려! '죽음'이 루돌프에게 다가가려다 계속 헛발질을 합니다! 그러니까...절망한 황태자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는데 계속 그가 거부해서...여튼 루돌프가 키스를 거부할 때마다 짓는 죽음의 저 표정이라니...처음엔 욕하는 줄 알았음....-_-;; ( 그것도 서너 번씩이나 달려들 듯이 키스하려고 시도하는거 보고 깜놀했네요...아니, 가사는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닌데...-_-;;)

 

 

이 장면을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연출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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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럽고 무난하게 했더군요. 예, 그냥 가사 내용에 맞게요^^;; 두 사람이 마주보면서 언쟁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오스트리아의 다른 버전도 예전엔 이런 구도였더군요.) 죽음역의 시아 준수는 정말 열정적으로 노래부르고 연기도 하더군요. (근데, 너무 열심히 연기를 해서;; 연기 욕심이 좀 과한듯 합니다. 강약 조절이 안되는지 제게는 좀 부담스러운 연기였네요.;;) 스토리로 봤을때 이렇게 연출하는게 무난할듯 한데, 오스트리아 버전은 정말 과감하고 진심 상상도 못했던 연출을 보여주더군요. 유럽이 이런 쪽으로는 미국보다 더 대담하다더니...( 확실히 헐리웃만큼 세련되진 못하지만 투박한 매력은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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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태자 루돌프의 마지막 장면...연출과 안무가 넘 훌륭해서 넋놓고 봤습니다.....와! 저 장면을 저렇게도 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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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황태자가 극중에서처럼 마지막을 보냈었다면...정말 낭만적인 인물로 그를 추억할텐데....현실은....ㅠ....)

 

 

 

 

다른건 몰라도 음악이 정말 좋아서.... 마치 중독된 것처럼 요즘 뮤지컬 엘리자벳에 빠져 사네요. 덕분에 독일어 노래들 원없이 듣고 있습니다. 외국어라고는 영어만 듣다가 이렇게 독일어나 불어를 들으면 새롭고 반갑더군요. 영어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정관사들 발음은...걍 들으면 무슨 욕하는 것처럼 들릴때도 있습니다만-_-;;

 

 

 

    • 영화 <제7의 봉인>에서 죽음이라는 사건을 하나의 인물로 형상화한 게 참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것이었군요. 


      (죽음은 역시 베일이든 망토든 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폼이 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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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미술에서 중세부터 이어진 전통이더라구요. 작품도 정말 많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이 '죽음'에 관한 이미지만으로 책 두권을 썼을 정도였죠^^
      • L


         1,2권으로 되어있습니다. 중세 초기부터 현대까지 서양미술(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에 나타난 죽음의 이미지들에 대한 해석이죠. 일단 작품들이 엄청 많이 수록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 왠 해골들 그림이 가득....ㅠ...)

    • 토드 글에 올렉이 없다니요 ㅠㅠㅠ저는 우베 마테 보다 올렉이 좋심다

      • 엇! 제가 누굴 빼놨나 보군요^^;; 토트역 맡은 배우는 저 셋 뿐인줄 알았거든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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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이 올렉인가 보군요^^


         


        이 분의 노래는 아직 못들어봤는데 이 참에 한번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 :-)


         


        • 넵 이사람이 올렉이 맞아요. 밑에 흰옷은 누구인지 모르고, 제가 기억하는 1세대 토드는 우베, 올렉, 그리고 마테 세 명이에요.


          우베는 무감정한 죽음의 천사에서 자기도 모르게 사랑을 알아가는 캐릭터, 마테는 약간 연상 누님에게 들이대는 다혈질 젊은이....일일연속극 밀회 나올거같은 그런... 캐릭터라면


          올렉은 그냥 능글능글하게 넌 어차피 나한테 올 거야 포기하고 좀 와라 ㅋ 하는 약간 기름진 로맨스영화 주인공 같다고 혼자 생각해요 ㅋㅋㅋ 여유로운 해석이라 좋아요


          지금은 본국인 우크라이나로 돌아간 걸로 기억해요. 





          방송화면인가 봐요


          수영장 동영상으로 유명하죠.....저도 이거 보고 반해서ㅋ 화질은 원래부터 안좋다고 하네요

          • 올렉...ㅋ 대단하네요^^ 멋지군요. 역시 토트역은 유머감각도 있어야겠더라구요. 안무가 좀 쎄서...-_-;;...황후폐하를 막 던지는군요ㅋㅋㅋ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0^)


            저는 요즘 마크 지베르트에게 빠져있답니다. (흰 옷입은...;;) 이 분은 어떻게 보면 정말 악당같긴 한데, 건들건들하면서 편한 구석도 있고 여튼 매력적이더군요.

    • 쿤체-르베이 콤비의 작품을 볼 때마다 늘 음악의 퀄리티를 극본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워요. 그나마 유명한 원작이 소설로도, 영화로도 있는데다 커버하는 타임라인이 그리 길지 않은 <레베카>는 괜찮은 편인데, <모차르트!>나 <엘리자벳>은 시간대가 펄쩍펄쩍 뛰다 보니 암전도 잦은데 씬 바뀔 때마다 인물 심리상태가 널을 뛰니까 몰입이 쉬이 되지 않더라고요. 무엇보다 모차르트에선 아마데, 엘리자벳에선 죽음이나 루케니 같은 캐릭터를 내놓고선 이를 스토리 전개 편하게 퉁치거나 분위기 조성하는 데만 써먹는 건 안타깝기 그지없어요. 그래도 저도 모촤 엘리 둘 다 르베이 음악 듣고 배우들 보는 맛에 어째 올라오면 꼭 한 번씩은 보는 거 같네요..
      • 맞아요. 노래도 좋고 한국 배우들의 미친 실력도 좋고 해서 꼭 보러 가는데 분명히 다른 더 잘 하는 작가가 썼으면 더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죠.



      • 저는 뮤지컬은 스토리 전개보다는 노래 듣는 것만 생각하면서 보는터라…수 십년 시간들을 3시간도 안되게 압축하다가 그런 빈틈들이 보인듯 하군요.
    • 이 뮤지컬에 죽음이 얼핏 남성형으로 보이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엘리자베트 황후가 실제로 죽음과 연애 편지를 쓴 적이 있다 하고(대본가 쿤체가 직접 그 편지에서도 영감을 얻었다고 말해요) 독일어에서는 죽음이 남성 명사고 죽음과 소녀 모티브는 수백년간 꾸준히 존재했죠.  19 세기라고 죽음이 여성형인 게 당연한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뮤지컬이 처음 창작됐을 때만 해도 당시의 오리지널 설정으로는 죽음은 엄밀히 말해 남성도 여성도 아닌 양성적인 존재였고 엘리자베트의 앞에서는 남성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루돌프 황태자에게는 마리 베체라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어요. 초연 당시만 해도 죽음 역의 배우가 늘 긴 가발을 쓰고 나왔고 마리 베체라를 상징하는 여장을 하고 루돌프와 키스했죠.  그런데 이 뮤지컬이 그만 연애물로 제작진의 예상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면서 죽음의 양성성은 사라지고 남성으로서의 모습만이 남게 됩니다.




      레바이의 음악도 멋지지만 전 이 뮤지컬을 대본 때문에 좋아했습니다. 모차르트!의 대본은 더 좋아하고요.  오히려 레베카는 제 선호도가 떨어지는데 쿤체가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집필해서 글빨이 모국어로 쓴 작품들보다 덜한데다 원작이 픽션이라 실존 인물을 가지고 놀 때보다 해석 여지가 덜 풍부해서요. 어쨌든 쿤체가 실존 인물이든 픽션이든 '원작'에 해당하는 것이 있어야 창작욕을 자극받는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도 쿤체라가 인터뷰에서 엘리자벳 황후의 일기에 언급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걸 봤습니다. 굉장히 매혹적으로 죽음을 상상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 뮤지컬 92년의 초연영상을 봤는데요. 루돌프 앞에서는 여장을 하고 나타났단 말입니까? 헐…;; 전체 영상을 다 본게 아니라-_-;; 여튼 엄청 코믹스러웠겠네요ㅋ ( 실은 인터넷으로 2천년대 초반대 영상들도 찾아 보고 있는데, 죽음의 화장이 넘 요란해서;; 보기가 민망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여장이라니…진짜 기괴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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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하신 <죽음과 소녀>군요. 저도 이 이미지 생각 안한건 아닌데, 엘리자벳 옆에는 해골이 아니라 멋진 청년이 있어서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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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은 역시 낭만주의 시대에 등장한 저 '큰 검은 날개' 이미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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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과 소녀 이미지들이 적지 않네요. 제발 나중에 저승사자가 저런 모습으로 오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_-;;

    • 당스 마카브르. 죽음의 무도하면 저에게는 엘리사벳이라는 뮤지컬보다는 역시 김연아의 스케이팅이 먼저 떠오르고 그 다음에는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중 가장 걸작중 하나가 아닌가 싶은 "코핀 댄서"가 떠오릅니다. 




      코핀 댄서는 암살자중에서도 탑클래스인 암살자인데 팔뚝에 소녀와 춤추는 해골 문신이 있다 해서 코핀 댄서라는 별명이 붙죠. 장르물이긴 하지만.. 정말 코핀 댄서는 한번쯤 읽어볼만한 걸작입니다. 

      • 죽음의 무도…김연아의 스케이팅! 그렇군요^^ 이 주제는 미술 작품 말고도 음악도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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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무도 경기중인 김연아 선수입니다.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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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무도 때 연아 선수 눈빛이 정말 카리스마 넘쳤군요.

    • 요즘 개그콘서트를 즐겨보는데 코너 제목은 생각 안나지만 백세 할아버지를 호시탐탐 노리는 저승사자역의 개그맨 박성호(유명한 박성호 아님) 좋아요. ^____^

      • 저승사자^^;;……그렇군요. 저 멋진 모습에 반해서 미처 쟤들이 저승사자라는 걸 생각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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