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거일의 이번 행보는 실망이네요
복거일이 진정한 자유주의자라면,
이번 국정교과서 문제는, 좌우의 문제를 떠나 자유주의 vs 전체주의의 신념에서,
"나는 좌파가 싫지만, 국정교과서는 아니다"라는 말을 할 줄 알았더니
국정교과서를 지지하는 500인 선언에 이름을 올렸더군요.
실망이네요.
왜 우리에겐
존경해줄만한 우파,
인정해줄만한 보수
가 없을까요.
골수 시장자유주의자께서, 시장의 논리에 맡기자고 해야지 뭔 국정교과서 ㅎ
저는 뭐 이분 행보 중 실망 아닌 적이 거의 없어서...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듯 한데요. -,.-;
자신 인생내내 걸어오는척 하던 것을 이제 척조차 못하겠다고 자폭
누가 또 자폭하나 봅시다
알고보면 경제논리가 정치논리더군요. 미국도 자유주의지지자들은 대부분 보수죠.
아주 복합적이어서 정체성에 머물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있잖아요. 김대중 노무현.... 엄밀히 따지면 보수정권....
복거일씨에게 직접 들어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이런 경우도 있으니.
전국 의사 총연합 대표를 했던 노환규씨는 국정교과서 지지하지 않는데 자기 이름이 500인 안에 들어가 있었고, 자기 말고도 참여한 적 없다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hwankyu.roh/posts/916391465080896?fref=nf
내용:
'좋은 교과서, 정직한 교과서, 올바른 교과서를 지지하는 지식인 500인 선언'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
저는 영문을 몰랐습니다. 그런 선언이 있었는지도 몰랐었습니다.
제게 전화를 준 분께 출처를 보내달라고 하니 경향신문이었습니다.
정말 122번에 제 이름이 들어있더군요.
.
경향신문 기사를 보니 뉴데일리 기사를 퍼왔다고 써 있었습니다.
뉴데일리에 있는 후배 기자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전화를 받은 기자 왈 "선배님 말고도 참여한 적 없다고 항의하는 분들이 여러분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이러지 맙시다.
찬/반을 떠나, 저 이러는 것 싫어합니다.
매우 싫어합니다.
이름을 도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나쁜 일입니다.
500인 명단 중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들어있는데요.
변희재와 이 기사 원래 출처인 뉴데일리는 평소 논조도 거의 같고 실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례로 변희재가 인터넷 방송할 때 그 서버 지원한 곳도 뉴데일리죠.
역시나 500인 명단 중에도 뉴데일리 대표와 주필의 이름들이 들어가 있네요.
http://www.ddanzi.com/index.php?document_srl=842390&mid=ddanziNews&search_keyword=아외로워&search_target=nick_name
그리고 노환규도 뉴라이트 출신(뉴라이트의사연합)으로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 전 대표이자 전 의사협회 회장인데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MRI 필름으로 알려진 영상 속 주인공이 실제 박시장의 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의학적 소견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http://www.yakup.com/news/index.html?nid=150248&mode=view
변희재의 미디어워치 산하에 연구진실성검증센터와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이라고 있습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조국, 낸시랭, 김미화, 박영선, 백지연, 손석희, 이준구, 박원순 등의 주로 진보진영 인사들 쪽으로 논문표절의혹을 제기해오고 있습니다.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은 황의원이라는 '변희재 키드'를 원장으로 내세우고 이하 조직원으로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 소속 의사들 몇 명으로 구성된
대 국민 전의총 홍보 인터넷단체입니다.
서로 평소에 어울리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급하게 명단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과정에 일부 인사들에게는 사전 동의 구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변희재가 들어있고, 안 들어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노환규 의사가 예전에 어떤 발언을 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노환규 의사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과 관련해서 MRI소견을 발표한 게, 국정교과서 지지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저 명단에는 이름을 도용당한 사람들이 있고, 따라서 명단에 실린 사람들의 이름이 정말 다 지지자인지 확실치 않다는 게 제 요지입니다.
http://h2.khan.co.kr/201510221749001
(경향신문에) 본인이 직접 또는 다른 사람을 통해 “국정화 지지 성명에 이름이 오른지 전혀 몰랐다”고 연락해 온 사람이 15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목사, 교수, 의사, 병원·의료단체 관계자, 보수단체·경제단체 관계자, 언론사 간부 등 다양합니다. 한두 명의 이름이 잘못 실린 것이 아니라 명단 전체가 잘못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1일 오후 9시20분쯤 이 기사에 붙인 명단을 삭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소에 어울리던 사람들" 이라고 하셨는데 노환규 의사는 "제 이름을 명단에 올린 사람과 저는 일면식도 없습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