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문제는 내 골반이었어..


2년 전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별한 건 아니고, 헬스장에 가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군살이 빠지자 내 몸의 어디가 근본적으로 문제인지가 드러나네요..


골반입니다. 골반.


오른쪽 골반이 왼쪽보다 올라가 있어요.

스트레칭을 하면 오른쪽 골반과 왼쪽 골반이 돌아가는 정도?가 다르다고 해야 하나..

여튼, 골반을 포함해서 골반 부근 허리도 왼쪽 오른쪽이 느낌이 다릅니다.

제가 정확하기 인지할 정도로 좌우 균형이 다르니까

실제로는 매우 심각하게 골반이 틀어져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지금 이렇게 의자에 앉아 키보드를 치는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골반이 불편해...'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골반에 좋다는 스트레칭을 따라해 봤는데

발바닥을 맞대고 앉은 자세에서 허리 숙이는 그거 있잖아요.. 다들 아시죠?

그 자세를 해 보면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보다 지면에서 훨씬 올라와 있어요.

내려가라 내려가... 하면서 허벅지를 툭툭 쳐 보고 눌러도 보고 하지만

이게 뭔 소용 있을까 싶기도 하고.


문제를 인지하고 나서부터는 다리를 꼬고 앉지도 않고 등도 쭉 펴려고 노력하는데

근본적으로 골반을 교정하고 싶어요.


혹시 골반 교정 해보신 분 계실까요?

인터넷에 쳐봐도 광고만 난무하고.. 주변에 유경험자도 없어요.

비용 문제도 걸리고요.

넘어져서 살짝 다쳤다 치면 그 핑계로 실비처리가 가능할까, 하는 얍삽한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아마 안 되겠지 안 될 거야..)

정말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느 정도 비용은 감수할 생각입니다


골반아 기다려줘 내가 꼭 바로잡아줄게 ㅠㅠ

 






    • 골반교정은 요가나 필라테스로 몇년 걸려서 속근육 잡으면서 서서히 수정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카이로프락틱은 그때만되고 근육이 틀린채로 남아있어 일어서면 바로 또 틀어진다네요. 저도 골반이 많이 틀려 몸이 한창 안좋을때 나중엔 오른쪽 몸전체가 눌리는 느낌이라 전문으로하는 요가원을 다나고있는데 골반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낍니다.
    • 그 자세 나비자세 말씀하시는것같은데 저도 왼쪽 오른쪽 높이가 많이 차이났었는데 몇년(길죠;;;) 꾸준히 하다보니 지금은 거의 같아요. 간혹다가 종편 건강프로에서 나오는 교정자세 따라했다가 고생한적이 있어서 그냥 이런 기본적인 자세들에 더 집중하게되더군요. 깍지끼고 팔위로 쭉올려 좌우 뻗어주기같은 기본적인 교정자세들요.

    • 음... 방법(스트레칭,마사지,요가,필라테스,헬스,카이로프락틱,정골요법,추나 등등)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요 정확한 판별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사람 몸이기 때문에 툴은 중요하지 않고 봐주는 사람, 교정해주는 사람의 실력이 중요합니다. 어제도 케이블 방송(몸X)에 골반교정 하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만인에게 통해서 일반적으로 적용할 방법이 아닌데 그냥 일단 따라하시라는 식의 처방이 나와서 좀 그랬거든요.
    • 골반이 틀어졌다고 해도 원인과 진행과정에 따라 발목, 무릎, 척주 다 어긋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여성분이라면 척추 자체의 기형으로 측만이 있다거나 해서 비뚤어진 골반 자체가 균형을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겅우도 많고요.
    • 교정의 원리 자체는 간단합니다. 결합조직(인대, 건, 근육, 근막 등)의 길이 조절인데 짧아진 쪽은 마사지, 스트레칭.. 필요한 경우 카이로프락틱처럼 빠른 속도의 압박(꺾기..;)으로 늘여주고 힘이 없어 느슨해진 쪽은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의 긴장을 회복하게 하는 건데 이 둘이 정반대로 작용하는 거라 잘못 판단해 시행하면 역효과란 거죠.. 그래서 결론은 인터넷에 글 올리시고 하는 걸론 사실 정확한 해결법을 얻으실 순 없어요. 여기저기 직접 가보셔서 잘 하는 곳을 찾아보는 게 답인데 시간이랑 비용이랑.. 힘들죠.. ^_ㅠ
    • Tr1K님 말씀대로 골반만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부정렬증후군, malalignment 검색해보세요.


    • 전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목부터 골반이 전체적으로 틀려있는걸 발견하고 지금 치료 중이에요. 도수+운동치료 전문 병원 두 곳을 가서 한시간가량 검사를 각각 받았는데 동일하게 진단을 받았습니다. 첫병원은 4회치료를 받았고 두번째 병원으로 옮겨서 3회째 치료받고 있어요.

      보통 30회(주2회정도 내원)를 기준으로 처방이 내려지는데 아마 실비보험이 적용되는 범위가 동일질병에 30회까지 보장이라 그런 것 같아요. 30회단위로 카드결제하면 조금 할인해주던데 그래도 비용이 저렴한건 아닙니다.

      두 병원 모두 1시간40-2시간가량 치료가 이루어졌고 비용은 약 2배차이가 넘게 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어요. 치료내용 자체는 비슷하긴 합니다.

      제 경우는 골반이 틀려있고 근육이 부족한 편인데 특히 앞쪽 허벅지 근육이 짧아서 자세를 잘못 잡으면서 의식조차 못하고 있더라고요. 그게 고착화되서 스스로 몸의 균형을 인식하는 감각이 잘못되어 있다고 했습니다;;;어쩐지 증명사진 찍을때마다 아저씨가 고개 바로하라고 몇번이나 잡아주셨던 ㅜ

      덕분에 앉는법 서는법 걷는법 고개 잡는 법 누웠다 일어나는 법=_=까지 다시 배우는 중이에요.신생아가 된 것 같다는(....)그래도 급작스럽게 아프던 허리통증이 많이 사라졌고 자세를 의식적으로라도 바르게 잡으려고 노력중이라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 가족중 한명이 갑자기 골반쪽을 삐끗해서 나비자세는커녕 양쪽 다리에 같은 무게를 싣고 서는것도 힘들었는데 지인이 알려준 한의원에서 추나요법 세 번 정도 받고 많이 나아졌습니다 원장님이 발로 밟기도 하고 망치질도 하셔서(...) 보는 사람은 식겁했지만 당사자는 꽤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일 때문에 급히 며칠동안만 귀국한거라 두어번만 더 갔어도 나았을거라며 아쉬워했어요 비용은 회당 3만원가량 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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