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나 마나해서 사지 않은 상품들
쇼핑을 즐기는지 아닌지 여부와는 상관이 없이 "이 상품 사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가 결국에는 사지 않은 제품들이 있는데요, 스스로에게 자격지심이 들어서였는지 돈이 아까워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존재합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써 보려고 합니다.

1. 고등어 필통. 같은 업체에서 시리즈 상품으로 우럭, 광어, 참돔, 돌돔, 붕어 필통이 있다고 합니다. 평범한 필통이 아니어서인지 가격이 싸지는 않았는데 지금도 판매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찾아보니 열대 바다 물고기 (흰동가리, 블루탱, 옐로탱) 버전도 나와 있더군요.

2. 공룡 화석 장난감. 사용법은 "1. 석고블럭을 작은 망치로 부수면 숨어있는 공룡화석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찾아낸 공룡화석을 붓으로 손질합니다. 3. 모양대로 화석을 조립해서 멋진 공룡을 완성합니다!" 라는군요. 역시 그렇게 싸지는 않습니다.

3. 트래퍼
트래퍼햇은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템이라서 몇 개 가지고 있지만 색깔이랑 달려있는 퍼의 재질에 따라서 느낌이 확 다른듯...
캐나다구스에서 나온 트래퍼햇을 눈독들이고 있는데 무슨 모자 하나 값이 왠만한 헤비아우터 값이라 고민이네요... :(
저도 3번은 예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도저히 어울리지 않아서...ㅋㅋ 저도 북경 개장숰ㅋㅋㅋㅋㅋ 중에 한명이 될 것 같네요
저런 걸 트래퍼햇이라 부른다는 걸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40평생을 '군고구마장수모자'로 불러왔어요.
저도 3번 이름 처음알았는데 아무리 개장수같아보여도 일단 한번 쓰면 벗어날수 없습니다. 정말 추천! 그렇게 비싸지 않은거 써도 엄청 따뜻합니다.
아기 군고구마 장수들이 요즘 겨울되면 많이 돌아다닙니다. 아장아장..
저게... 저렇게 길지 않게.. 타자의 헬멧에 귀막는 정도보다 약간 짧게 내려오는 귀마개가 있는 모자가 있는데...
겨울 야외활동시.. 마약같은 모자입니다..
좀 덜 개장수스러워 만족하며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