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브릿지 재밌습니다.

트위터인지 어디에선지 캡틴필립스를 보면 톰행크스 연기이야기만 하게 되는데 스파이 브릿지를 보면 그런 배우가 둘이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캡틴필립스를 보고 톰행크스 연기에 대해서 더 이상 이야기 하는 건 무의미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소련 스파이로 나온 마크 라이런스 연기가 대박입니다. 속을 알 수 없지만 밉지 않고 뭔가 생생한 느낌이 드는게 아주 매력적이예요.

게다 사적인 감정보다 각자의 원칙과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롭죠.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도 신념과 그에 따른 행동에 대한 의심과 불안감이 극의 분위기를 지배했는데 이 작품도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더 긴장하게되고 집중하며 보게 되더군요.

좀 편안해지는 부분에서도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싸늘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영화가 마음에 와닿네요.

비교적 알려진 독일배우가 두명 나옵니다. 세바스티안 코치는 그 전에 영어영화에 몇번 출연하셨죠. 브룩하트 클라우스너는 영어연기를 처음 봤는데(더 리더에서도 영어를 쓰셨던가요? 생각이 잘 안나네요.) 두 분 다 영어를 참 잘하시네요.
    • 영화가 지루하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저는 얘기하신 그 두 배우가 그냥 가만히 말만 하는 장면에서도 빠져들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에 귀기울이면서 표정에 집중하느라 자막을 대충 볼 정도였어요.

      • 헉... 지루하다는 반응도 있군요. 전 눈 깜빡하니 영화가 끝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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