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란 곡 논란 다 떠나서 그냥 재미없네요.
사실 이 논란에는 대단히 복합적인 시선이 얽혀있다고 보는데
일단 가사에 대한 일차적인 감상이 이래요.
차라리 스트레이트하게 썼으면 그게 더 여러가지로
재미있었을 듯.
적어도 지금껏 자신이 어떤 입장에서 소비되어 왔는지는
자각하고 있으니 오빠 삼촌 난 몰라 하던 때 보다는
도발적이죠. 난 애도 어른도 아냐 하는거 라던지
당신들 생각대로 순진한 소녀가 아니라고 외치는 건.
대중의 시선이란게 다분히 복합적이지만
아이유가 삼촌 팬만 있는게 아니고
남녀노소에게 어필해온 포인트는 소녀적 감성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통기타 치고 옛 포크송을 부른다던지
cf나 드라마에서도 늘상 그런 소녀적 이미지로 표현되고.
소녀감성이란게 그 친구가 가진 본질이었다 하더라도
사람은 늘상 변하기 마련이니 스물 셋 즈음에는
답답해 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대놓고 가사로 표현한건
충분히 도발적이라고 느낍니다. 걍 니들이 날 알아?
이런거 아니겠어요?
제가 말한게 딱 그때 그 수준의 영화들입니다.
심의 덕분에 섹스 신에서 남녀의 거친 몸짓대신
온갖 사물과 자연현상을 들여다봐야 했던.
그 발상이 참 요즘 아이 답지않게 진부해서 놀랄 지경입니다.
예전 성인가요 가사하고도 일맥상통 하기도 하고.
이 사태를 깊이 알지 못해 그러는데, 근데 왜 하필 제제죠? 아이유가 음란마귀라도 씌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