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스포조심)
* 007을 볼까 이걸볼까하다가 이걸 선택했습니다.
* 귀신들린 골룸에게서 절대 돼지를 뺴앗아 운명의 한강에 넣으려는 전직 출장안마소 소장 출신의 신부와 전우치의 분투기...
는 그냥 해보는 소리고요-_-.
* 야. 재미있더군요.
영화가 펼쳐지는 무대자체-장소는 몇군데 안되지만 오밀조밀하게 잘짜여져있고, 긴장감도 훌륭합니다.
김윤석씨를 비롯한 신부님들은 그동안의 영화속 신부들;적당히 경건하면서도 사명감-신앙심이 강한 사람들이 아닌,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아저씨같은 신부들이고요.
박소담씨는 처음엔 김고은씨인줄 알았어요. 분위기랑 느낌이 비슷해서.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김고은씨였다면 좀 튀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딱 좋았던 것 같아요.
엑소시스트랑 비교하는 얘기들이 나와서 나중에 결말이 혹시나 '그렇게' 되려나..?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무난하게 끝났네요.
p.s : 이 영화가 진짜 훌륭한건, 보통 새끼돼지하면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만 떠올릴수 있는데 그걸 박살내버렸다는...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다른 종류의 잔악한 장면은 연출이니까- 하면서 넘겨도 가상의 괴물이나 수인이 아니라 인간/실존하는 짐승이 좀비화(?)된건 잘 못 보는데요 그 새끼돼지 장면이 새끼돼지 자체가 그로테스크하게 되는건가요?
장모종/
악령들린 아이는 엑소시스트의 그것을 떠올리시면 되겠는데 돼지는 그로테스크까진 아닙니다. 하지만......정말 밉살스러워요.
설마.. 돼지가 죽는 건 아니죠? 죽는다면 안볼랍니다.
돼지 죽습니다.
그렇담 볼 기회가 생기면 봐야겠네요.
박소담이면 경성학교에서 눈에 확 들어오던 그 배우맞죠?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