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우마이도에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냥 그랬어요.


돈코츠 라멘을 별로 먹어본 게 없어서 비교 대상은 적은데

차슈나 계란 정도 빼면 그닥


면은 직접 만든다던데, 이게 직접 만든다는 자부심을 느낄만한 면인지 모르겠고

국물은 그래도 괜찮긴 하지만 다 마시고나서 맨밑에 우마이라고 써있나 확인할 정도의 국물은 아니었습니다.



비교 대상은 몇개 없는데요.

멘무샤 1년쯤 전에 가봤었는데 여긴 진짜 별로더라구요.

요리사가 의도를 갖고 만들었다기보다 맥도날드 알바가 햄버거 조립하는 것처럼 공허한 맛이었어요.

(맥도날드는 맛있습니다. 조립 잘하심)



봉지라면 중에 돈코츠 라멘 컨셉으로 한국에서 나온것도 있는데

그건 진짜 뭔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를 맛이었습니다.

이거 맛 어떻게 낼까 생각하다가 던졌구나 이놈이 그런 맛



가장 맛있던 돈코츠 라멘은

인터넷에서 주문했던 일본 인스턴트 였는데요.

무슨 소면같은게 들어있었는데 그게 제일 맛있었어요.

이름은 까먹었지만요. 일본 인스턴트 라멘은 다 맛있었는데요.



비오는 날에 궁금해서 가봤더니

배도 고프고, 유명한 집이라 기대했는데 실패를...


    • 돈코츠 라멘은 상수역의 하카다 분코하고 홍대입구와 신촌에 있는 부탄츄가 좋지 않나 싶어요. 일본에서 직수입한 잇푸도도 물론 훌륭하구요.
      • 언제 한번 또 가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요.

    • 합정쪽의 110볼트도 추천드려요

      저녁타임에 식당 들어가자마자 자욱하게 돼지뼈 그슬리는 냄새가 나는게 인상깊었습니다

      먹고 나면 입이 끈적해질정도로 육수가 진하더라구요

      반숙계란과 차슈의 익힘 정도도, 매콤짭짤한 부추 무침도 티백을 넣어 갖다주는 물병도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 괜찮은 집인데 제가 갈때만 그러는지 대개 한산하더라구요ㅠ

      망하면 안된다는 일념으로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닙니다
      • 이름부터 포스가 있네요. 옛스런 이름이면서 요새 센스같은.. 언제 함 가봐야겠습니다.

    • 맛있는걸 통 안먹는 버릇이 들어(왜 그런 버릇이) 미각을 느낄 수 없게 되었어요.


      하지만 난 먹는게 생의 대부분이라 금세 알게 됩니다.

      • 맛있는거 먹고싶어하는 마음은 평생 가는것 같더라구요. 점점 더 맛있는걸 찾게 되기도 하는데, 그냥 배가 채워지면 그것만으로도 즐겁기도 합니다.

    • 신촌에 가마마루이도 추천이요~
      • 몰랐는데 많군요. 맛있고 푸짐해보이는 집이네요.

    • 전 홍대 멘야산다이메 좋아하는데요 문제는 여긴 식당쪽 알바나 그런 인원이 최소 두명 정도는 일본인이고 한국인 손님이 없진 않은데 높은 빈도로 손님끼리 일어로 떠드는거 크게 잘들려요. 메뉴판이나 벽면 가격표도 친절하진 않더군요. 다만 라멘의 원형에는 국내에서는 적절합니다. 가게에 한글이 아주 소량밖에 보이지 않을 뿐이죠.

      • 좀 어색하긴 하겠네요. 식당에서 일본사람 말하는거 들어본적이 없는데요. 일본노래가 나오는 경우도 거의 없을 정도니까요.

    • 저는 편의상 우마이도 자주 가는 편인데요, 추천해주신 분들의 추천장소가 우마이도 보다 훌륭하다는 의미인지 궁금 궁금합니당 ^*^

      • 우마이도는 서울에서 1급 돈코츠 라멘이에요. 가마마루이나 하카타 분코에 뒤지지 않습니다. 우마이도 맛 상당히 뛰어난데, 글 쓴분이 그냥 맛에 대한 감각이 좀 별로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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