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후기(스포 있음)

사건 중심으로 빠르게 끌고 갑니다. 사건-사건-사건으로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스토리와 인물이 이리저리 얽혀서, 뭔가 넘쳐흐르기 직전의 맥주잔 같은 인상도 줍니다.
큰 얼개는 복잡하지 않아서 따라가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조폭의 부하들이 도깨비방망이처럼 활용된 점은 아쉽습니다. 특히 백주대낮에 호송차에서 오야붕을 구출하는 설정은... 가만 보면 그 부분 말고도 조폭과 관련한 설정은 구멍이 곳곳에 보입니다. 이 부분은 관람객들한테서 쓴소리가 나올 것 같네요.

주요 배우들이 돋보입니다. 장르물에 특화된 스테레오 타입의 캐릭터에게서 뽑을 수 있는 익숙한 매력을 배우들이 각기의 자리에서 최대한 표현해냅니다. 특히 이병헌과 백윤식이 발군이고, 조승우도 제몫을 합니다. 출연진 중 김홍파 씨는 최근 한국영화 곳곳에서 기능적인 캐릭터를 능숙하게 연기하는 배우인데 개인적으론 이분이 주연롤을 맡은 작품을 빠른 시간 안에 만나고 싶어요.

편집이 아쉬운데 넘쳐나는 인물과 스토리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도... 극비수사는 진짜 편집이 두고두고 아쉬웠지만 내부자들은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네요. 그래도 여백이 너무 없어요.

덧. 떡파티 씬은 정말이지 ㅎㄷㄷ....

    • 그걸 그렇게(?) 사용해서 양맥을 말다니...컬처쇼크였어요.
    • 보고 나니 성접대장면만 기억나더라구요ㅜ_ㅜ


      나의 조승우가...ㅜ_ㅜ

    • 김홍파씨가 암살의 김구선생 맞죠? 상당히 인상적인.. 장광씨랑 살짝 겹치는 느낌은 있지만요

    • 그나저나 저도 호송차 씬은 엥??? 이게 뭐하는 시츄에이션?? 이었고..


      또 탈옥수가 조선일보 건물을 제집 드나들듯 하는 건 좀 심했다 싶더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