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아이' 본 감상...

'늑대아이'보단 모자르고 '썸머워즈'보단 나았어요.
전반부 렌이 큐타가 되고, 수련 받으며 성장하는 부분까진 재밌었어요.
동기는 적절하고, 성장 과정은 좀 성급하지만 물 흐르듯 유유히 흘러가더군요.

근데 새 캐릭터가 나오고 스토리가 확 바뀌는 후반부에 들어서니깐 일본식 특유의 감상주의가 발목을 잡더라고요.
너무 갑자기 국면전환이 이루어져서 대체 왜 저런 식으로 흐르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였어요. 좀 자중하지 참.

그냥 감독의 전작들을 재밌게 본 분이라면 후회는 없을 듯 해요.
    • 이럴수가 호소다 마모루가 또 도장을 하나 찍었군요. 똑같아서 도장으로요.

    • 전 이 감독 영화 중 제일 처진다고 봤어요.

      댓글 스포 나갑니다!


      이노센의 장남도 ㅇㄱ인 건 그냥 첫등장 때부터 알 수 있는 설정인데 그걸 반전으로 깔고 뜬금없는 대결을 펼치면서 가슴 속 검이란 결말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참 지리멸렬하더라고요. 고래는 기술적으로 정말 훌륭해서 서사는 필요없고 그냥 이 장면을 만들고 싶었나? 하면서 봤습니다.
    • 저도 고래가 제일 좋았어요. 왜 하필 고래인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설마 그 '백경'을 그 짧은 시간에 이치로히코가 파악한건 아닐거 같은데..아무튼 고래가 좋았음)


      그리고 이노센 아니고 이오젠이라고 봤는데 아 혹시 진짜배기 일본어로는 이노센인가요?
      • 으아아 이오젠일 겁니다. 제 기억력이 빙구라서ㅠㅠ 적으면서도 이게 맞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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