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모든 여자들이 하는 것

http://m.huffpost.com/kr/entry/8658864

공감가는 글이 있어 퍼왔어요.

또 차별얘기야?
지겨워
요즘 세상이 어떤데 과장이 심해
더 중요하고 근본적으로 고쳐야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사소한 걸로 시끄럽게 굴어
여자만 힘드나?
니에니에 제가 잘못했어요
등등

뻔히 예상되는 반응들이 있지만
요즘 이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 큰 발전이라고 봅니다.
    • 다 짜증나는 반응이지만 그중에도 '니에니에 제가 잘못했어요'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젊잖고 중립적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이 보이는 반응인 것 같기도 하고요.
      • 원글은, 그 행위를 차별로 확정하고 형을 집행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문제가 있다 혹은 없다로 충분히 의견이 갈릴 만한 사안이 던져졌고, 저는 그 일이 그닥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었는데


        돌아오는 반응이 '저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잖아요'라는 도돌이표 논리라면


        그 늪에서는 언능 GG치고 빠져 나와야죠.



        • 어떤 글은 '어떤 행위를 규정하고 형을 집행'하는 글인가요? 서로 다른 의견을 밝히고 갑론을박하는 글이 '규정하고 형을 집행'하다니 대단히 이상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더 이상 이 토론에 참여할 생각이 없어 빠지고 싶다고 하는 방법이 '니에니에 잘못했습니다' 밖에 없는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 '이러이러한 이유로 차별이라 생각한다 vs 이러이러한 이유로 차별이 아니라 생각한다' 구도에서 벗어나




            "이렇게 자명한 것조차도 성차별 아니라시는 분들 참 생각 없고 신세 편하게 사셔서 좋으시겠네요."




            이런 댓글은 전지적 시점에서 형을 집행하려는 댓글입니다. 물론 한참 후에 달린 댓글 입니다만.


            • 알겠습니다. 저는 "형을 집행"한다고 하셔서 글이 어떻게 형을 집행한다는 것인가 하고 의아했었습니다. 저는 저 정도는 토론이 길어지면서 어느 쪽에서라도 나올 수 있는 격한 표현 정도로 생각하지만 더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렇더라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을 예상해서 진지하게 의견을 건네는 상대를 한 번에 무시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중단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 대응을 이상하게 바꾸지마세요.

          저는 닥터슬럼프님이 '대중탕' 이야기를 꺼내기에 대중탕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다, 저 사람들은 밥이야기에 문제를 느끼고 있으니 밥이야기를 하는게 타당하다는 뜻으로 그 댓글을 단겁니다.


          닥슬님이 밥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건 닥슬님의견이니 개의치않으나

          대중탕이야기나 해~하는건 논점일탈이라는거죠. 밑에도 설명 달았는데 왜 못 알아들은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 평소엔 합리적이고 온건하게 토론하고 멘탈도 강하신 분들이 발 담글 일이 아니었다는둥, 탈출하고 싶다는둥(겨우 몇마디 들은 걸로??), 자기가 잘못했다는둥 비아냥 섞인 반응을 보이시는 걸 보면 좀 어이가 없죠. 같은 돈 내고 같은 서비스를 받겠다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한번 더 '사글사글하게 웃으며 추가적인 서비스를 부탁해야 하는게 싫다'는게 이해가 안된다는 건지.
    • 해일이 오는데 조개나 줍고 계신다던 그분 잘 지내실까요. 

    • 포인트가 좀 다른데요 전체 글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서 어떻게 하길 바라는데? 이겁니다


      여성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걸 알고 그래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잘못을 하고 있다는 것과 그것 때문에 여성들이 조용히 감내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 것도 알겠습니가 문제는 그 다음에 "그래서요?" 밖에는 없어요

      여성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례 글 속에 예시된 사례는 모두 지당한 겁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라면 그래 저건 잘못이야 하고 동의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성들이 제기하는 많은 주장이 옳게 되는 것은 아니에요 특히 저 아래 밥 양의 문제와 같은 주장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단 말입니다
      • 밥 양의 문제의 어떤 점이 어처구니가 없나요?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 아, 그리고 "그래서요?" 하시니 하는 얘기인데요, 차별을 없애자 하는 의견에 적극적으로 동조하시면 제일 좋고요 (서명이나 불매운동에 참여하실 수도 있고 온라인에서 나도 이 의견에 찬성한다고 밝힐 수도 있고 주위의 사람들과 이런 주제로 얘기를 해도 되고요), 사실 나 살기도 피곤한데 그럴 기운까지는 없다 싶은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건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부당한 일에 일일이 분노하기에 개인의 에너지는 한전되어 있으니까요). 그럴 때는 열심히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어쩌라고?" 하는 딴지만 걸지 않으셔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밥 이야기라서 쪼잔하게 밥 갖고 유난을 떠니 어처구니가 없나요. 하긴 요즘 할리우드에 동일임금 이야기 하는 여배우들에게 천박하게 돈 이야기한다는 사람도 있었죠.
      • 모든 문제제기에 대해 그래서 어쩌라고, 어쩌길 바라는데? 로 대응한다면 딱 거기까지죠. 이 세상은 변화도 진전도 성장도 없이 고인물이 되겠죠. 어쩌는 사람도 있겠고 어쩌기 싫으면 그냥 그대로 사는거죠 뭐.
      • 밥량을 적게 주는 게 디폴트인 세상이라

        한 공기 다 먹는 남자들은 식당에 갈 때마다 점원을 불러서 추가밥을 요청해야하고, 밥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하고, 반찬이나 찌개는 식어가고-혹은-떨어져가고, 가끔씩은 추가 밥을 가져다준 점원이 '뭔 돼지새끼인가 이리 많이 처먹어?'라는 시선을 보내기도 하는 일을 식당에 갈 때마다 매번 겪어야 한다면, 그제서야 이해가 되실 겁니다.

        기득권은 차별을 이해 못한다 - 존재하는지조차 모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 설명이 와닿네요. 완전 이해되었어요. 

        • 근데 공기밥을 다르게 주는 가게들이 그렇게 많나요? 제가 기득권이라서 몰랐던건가요?

          • 절대적인 수야 많지 않겠지요. 전보다 줄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이런 상대를 마주치게 될 지 모른다는 것은 또 그것대로 스트레스입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부당하게 받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요.
    • 사건화되지 않는 게 훨씬 많겠지만 형사사건의 대부분은 남자끼리의 폭력, 남자가 여자에게 행하는 폭력, 여자끼리의 폭력으로 분류될 겁니다.




      여자끼리의 폭력사건은 적을테구요. 여자끼리의 모욕사건은 꽤 있을것 같지만요. 성범죄도 대부분 남자가 여자에게 행하는게 대부분일 겁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행했다는건 티비에 나오지만 흔한 성범죄는 티비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남자끼리의 성범죄도 있습니다. 군대라든가 사회에서도 있을수 있습니다.




      형사사건을 이루는 분포가 이런데 여자가 약자일수밖에 없죠. 때로는 아무데나 들이대면서 칼춤 춘다고 생각하지만 민감한 문제인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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