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스윙댄스를 하자고 했던 친구들 약속 취소

내일 스윙댄스 동호회에 가입해서 가는 첫 날입니다. 전 토요일에 하는걸 듣고 싶었는데

한 사람이 일요일 밖에 휴일이 없어서 그 사람한테 맞춰서 셋이서 일욜 오후에 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등록 다하고 전 필요한 옷이랑 구두도 사고 오늘은 컨텍트 렌즈까지 사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오늘 연락해보니 한 명은 "건강상태가 안좋고, 무엇보다 지금 살 빼고 추러갈꺼라고" 그 땐까진 안한다하고

한 명은 낼 다른 약속 있어서 못나간데요.

 

전 이렇게 시작하기로 한걸 약속으로 알았는데 두 사람한테는 얼마든지 그 때 닥치는 상황보고

바꿀 수 있는 일이었나 봅니다.

 

솔직히 전 이렇게 약속 바꾸는거 질색이에요. 그래서 한 명한테는 건강 잘 챙기렴, 하고

다른 한 명한테는 "난 너한테 맞춰서 일요일에 한건대 니가 이렇게 불확실하다면 토요일로 난 날짜 옮긴다"라고

통보했어요. 문자 보낸 애한테는 답장이 없네요. 자기는 그냥 낼만 안나갈 뿐 그 담주는 원래대로 가려던건대

내가 딱딱거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일 약속인데, 내가 연락한 오후 10시가 되기 전까지도 아무 통보도 안해주고

무책임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보아하니 불가피한 일도 아닌데 그 때 그 때 일 생기면 또 바꿀지도 모르겠고

믿을 수가 없어서요.

 

 

 

사실 살빼고 하겠다는 애는 살 빼면 춤추러 간다,는 말을 거의 1년째 하고 있어요.

속으로 살빼기 기다리다가 평생 언제 가겠니, 싶은데 내색은 안했어요.

얘랑은 그래도 관계는 유지하고 싶은 사람인데 뭔가 약속해서 같이하면 안되고

까페에서 만나서 이야기나 나누는 정도만 유지해야 겠구나 싶어요.

 

약속 취소에 열받는 저 비정상인가요?

 

 

    • 열받는게 당연합니다.




      저라면 그 친구와는 말씀처럼 딱 커피 + 수다까지만.

      • 왜 열받는지도 모를거에요. 얘가 원래 좀 약속 개념이 희미한건 아는데


        이건 등록까지 한거라서 믿었는데 얘 성향이 이런건가봐요.

    • 정상입니다. 저런 친구들 말은 일단 귓등으로 듣고 마이웨이로 가십시다.


      오면 오는 거고 말면 마는 거지. 귀찮고 속시끄러워요 딱. 

      • 네,원래 저 동호회 혼자서도 잘 다녀요. 하자고 할 때는 꼭 할꺼처럼 엄청 바람을 잡더니만 금방 포기하네요.


         

    • 급 캔슬 정말 질색입니다. 처음부터 별로 생각이 없으면서 건성건성 쉽게 약속하고 막상 닥치면 귀찮아지는지 이런저런 핑계로 발빼는 친구가 있었어요. 수차례 확약을 받고 예매한 콘서트도 가볍게 취소하는 패턴을 몇번 당하다보니 그냥 수다만 떠는 친구로서의 만남도 유쾌하지가 않더군요. 자연스레 연락안하게 되고 멀어졌습니다.
    • 아니요. 비정상 아니예요. 님은 저랑 다니면 딱 맞겠어요 ㅎ

      저는 급캔슬하는 친구랑은 친구못해요.
    • 춤을 추고 활동을 해야지 살이 빠진다고 말씀해주시지 그랬어요. 제 친구중에  살빼고 수영복이 어울리게 되면 수영강습 등록할 거라고 말하는 애가 있었는데 혹시 동일인 아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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