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독이면 절대 이렇게 안한다! 싶은것


   한국 영화를 보면 말입니다. 밥먹는 장면이 너무 맘에 안들어요. 나 지금부터 먹는 연기함! 이라고 티라도 내야하는건지 너무들 게걸스럽게 먹습니다. 며칠전 본 내부자들에서도 그랬어요.

   이병헌의 연기 다 좋았지만 라면 먹는 연기는 별로였어요.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이 사내의 짐승성?은 충분히 드러나거든요. 그런데 이런 연기는 이병헌뿐만이 아니에요. 송강호도 그래요.

   송강호의 무언가 '먹는' 연기는 정말 별로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배우들의 먹는 연기가 이런식이에요. 이쯤되면 배우들의 의도인지 아니면 감독들이 디렉션을 그렇게 주는건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제가 감독이라면 저는 절대 그렇게 안 할 거에요. 조폭물을 찍더라도 소녀처럼 곱게 소리도 안내고 다소곳이 먹는걸로 찍을겁니다. 왜냐고요? 내 맘이에요.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하정우의 먹방이나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의 먹방은 달라요. 하정우는 먹는 연기의 액션이 과해도 튄다는 느낌이나 인위적으로 오버한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자연스럽습니다. 고로상도

   마찬가지. 뼈밖에 없는 분인 관계로 씹을때마다 얼굴 근육이 엄청나게 움직이는 듯 하지만 과해보이지 않고 어색하지도 않아요. 

    • "퍼펙트 센스" 의 씬이에요. 사람들은 정체모를 병에 의해 감각을 잃어가기 시작하는데, 그 중 후각을 잃은 후 식당에서 벌어지는 풍경이지요. 이완 맥그리거는 저 주방의 셰프로 나오는데,(맞나??) 후각을 잃은 뒤에도 손님들에게 맛이 느껴지는 음식을 내가기 위해 '전에 그랬던' 맛이 날 때까지 조미료들을 때려 부으면서 고분분투 합니다. 링크한 영상 마지막에 식당 주인과 셰프가 마침내 제 맛이 느껴지는 음식을 맛보게 되자 활짝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때 음식 간을 보는 셰프와, 식당 주인의 표정!!! 아... 먹는 연기란 저런 거라고 생각해요. 드디어 원하던 맛을 찾은 저 표정...










      ps. 조신하게 먹는 조폭이라니, 독특하시네요. 

      • 조신하게 먹는 조폭이라는 캐릭터가 중요한게 아니고요. 그냥 한국영화의 먹는 연기 자체에 대한 반감에서 그러고 싶다는 거에요. 그게 심지어 조폭이든 깡패든 뭐든 말이에요 ㅋㅋㅋ

    • 야쿠자물에서 생긴 것과는 다르게 점잖게 조용히 먹는 야쿠자는 본 적 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_dAVZCRnh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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