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믿어줘요

 

 

이건 뭐...왠만한 스릴러 보다 더한 긴장감이 느껴지네요.

 

 

어렸을 적에 저러다 딱 걸리면 어찌나 떨렸던지.....ㅠ

 

 

( 제가 주로 숨겼던 것은 학교 성적표와 만화책이었죠....>.<)

 

 

 

 

 

 

날 믿어줘요 Trust me, 존 에버렛 밀레이 John Everett Millais, 1862

 

trust-me-1862.jpg

    • 바로 셜록 홈즈가 연상되는 군요

      • 셜록은 19세기 후반 사람이라 딱 저 사람들 다음 세대이긴 하지만…상황은 비슷하네요.
    • 시선을 피하는 걸 보니 확신범이네요. 날 믿고 보여달라는 건가요, 날 믿는다면 안 봐도 된다는 건가요 ㅋ 저 상황에서 저라면 편지든 성적표든 먹어치... 만화책은 못 먹겠군요 ㅠㅠ 

      • 물론 날 믿는다면 안봐도 되는 것으로…
    • 부인이 젊고 아름다우니 연서가 날아드는건 각오해야죠.
      • 부인으로 보셨나요? 저는 아버지와 딸로 봤는데요. 저 시절 부모 몰래 연애편지 주고 받고 하다가 걸려서 혼나는 일들이 워낙 많았던 터라ㅋ
        • 아, 여자가 유부녀처럼 보여서요. ㅎㅎ
          • 밀레이의 동료화가 헌트라면 모를까…밀레이는 절대! 불륜을 소재로 그림을 그릴 수 없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말이죠^^;;… 아마 본인이 찔려서도 못 그릴 겁니다―,.― …
            • 외국의 그림 관련 사이트들을 좀 찾아보니까 아버지와 딸인 것 같아요. 그림 속의 여성이 머리를 올리고 헤어넷을 쓰고 있어서 결혼한 부인이라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 시대에 저런 헤어 스타일은 미혼 여성들도 많이 하는 머리였습니다.




              빅캣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가 위키를 봤더니... 아이쿠, 이 밀레이란 화가양반 ㅋㅋ 존 러스킨의 아내랑 바람이 나서 나중에 결혼까지 했군요 ㅋㅋㅋ

              • 엇, 하지만 러스킨(ㄱㄱㄱ)의 아내랑 연애하고 결혼을 한 남자라니 여자 입장에서는 거의 구원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D 

                • 동감입니다ㅋ 사실 전 러스킨 이 양반은 무성애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그 시절 사람들이 동성애나 소아성애는 알아도 무성애자라는 건 아예 개념에도 없었을테니…러스킨 본인도 참 스스로에게 어리둥절 했을듯…;;

              • 그 스캔들이 정말 엄청난 사건들이었다네요. 당시 한참 크리미아 반도에서 전쟁 중이었지만, 한동안 신문 지면에서 전란 소식이 묻힐 정도로요. 빅토리아 시대 분위기 생각해 보면―,.― 

    • 남자가 입은 시뻘건 재킷과 옆구리에 낀 지팡이. 여자가 입은 엄격한 진고동 드레스와 깔끔하게 틀어올린 머리카락. 두 사람 뒤에서 위협적으로 반짝거리는 은재 식기와 나이프, 스푼들. 두 사람 사이를 가르는 황금색 문틀... 부부인지 부녀인지 모르겠지만 좋은 사이는 결코 아니네요
      • 와! 제대로 보셨네요. 님 말씀을 들으니 왜 이 그림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는지 알겠네요.
    • 가족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황만 보면 철천지 원수같군요.

      • 그렇게까지 보이시나요?@_@
    • 와 저여자 너무 아름다워요

      • 그렇죠. 옆 얼굴선만 보일 뿐인데도요. 그 고운 자태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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