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렸다 타기" 신공 부족자

어제 협력업체랑 미팅이 있어 가산디지털단지로 바로 출근했더랬지요.

음, 내가 갑인데 왜!

오전에 밖에서 땡땡이칠려고 간건 절대 아닙니다.

 

저야 뭐 1호선 타고 쭉가면 되고 또 멀리서 출발하니깐 3~4정거장 가면 자리도 나고.

헌데 아시죠? 신도림 - 구로 - 가산디지털역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트리플!

 

신도림에서 손님 왕창받고 구로에서 또 왕창받고 가산디지털역에서 썰물 빠지듯 나갑니다.

구로역에서 탈때는 오른쪽 출입구가 열리는데 가산디지털역은 왼쪽 출입구가 열립니다.

따라서 구로역에서 왕창 탄 사람들에 밀려 왼쪽출입구쪽에 있던 사람들이 출입구쪽으로 바짝 밀리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이때 가산디지털역에서 내리진 않지만 왼쪽 출입구에 바짝 붙어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 내려서 타는게 정석입니다.

가산디지털역에서 내리는 그 어마어마한 사람들의 흐름을 거슬러(?)가는 건 좀.

 

어제 가산디지털역에서 내릴때 출입구옆 자리가 났어요.

출입구 옆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역에 도착하면 일어나는데 그때 내리진 않지만 왼쪽 출입구쪽에 바짝 붙어있는 여자가 그자리를 탐(?!)하고 안쪽진입을 시도합니다.

수십명이 내리는데 그걸 뚫고 가겠다니 -그것도 여자의 몸으로- 그게 되나요?

 

아니나 다를까, 어마어마한 힘에 튕겨져서 넘어졌습니다.

까딱하면 사고나기 십상이죠.

 

그냥 마음 편하게 내렸다 타는게 낫습니다.

그러다 운좋으면 앉을 수도 있고.

 

지하철로 출퇴근때 내렸다 타기 신공은 여러모로 편합니다!

    • 구로에서 탔다가 가산에서 내리기..너무나 익숙한 경로네요^^
      사람들이 잔뜩 내릴때 (혹은 탈 때라도) 문옆에 붙어서 꼼짝 않는 사람들 정말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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