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국정교과서 집필진 개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67350


클릭이 귀찮은 분들을 위한 간단 요약.


1. 모 특성화 고교의 교사가 뜬금 없이 학교 내 메신져로 전교사에게 '나 역사 교과서 집필진 됐음. 내년 1월부터 학교 안 나옴. 사요나라' 라는 메시지를 보냄.

2. 제보를 듣고 확인해보니 정말 집필진 맞음.

3. 근데 이 교사는 원래 상업 교사로서 9년간 상업만 가르치다 올해 처음으로 역사 가르침.

4. 역사 관련으로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이수 중.

5. 이 내용이 기사화되고 논란이 생기자 집필진 사퇴.


뭐 그냥 막 희망하면 다 받아주나 보네요. ㅋㅋㅋ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국정 교과서 집필진!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는(?) 부분은 1번입니다.

교장, 교감도 그 교사가 집필진이 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데 다짜고짜 전체 메시지로 전교사에게 자랑했다는 걸 보면,

게다가 메시지 말미에 뜬금 없이 일본어로 '사요나라'라고 적어 보냈다는 걸 보면 관심도 많이 고프시고 살짝 상식적인 정신이 결핍되신 분 같은데.

일베랑 성향 잘 맞으시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정말 국정 교과서 집필진 모으기가 힘들었나 싶기도 하고.

왜 나라가 이렇게 개그로 돌아가나 싶기도 하고... 에혀.

    • 목불인견의 시대입니다 ㅠㅠ
    • 최몽룡 교수처럼(?) 일부러 개짓해서 빠진 것 아닐까요??

      '여기서 탈출하려면 이 방법밖엔 없어!!' 이런...
    • 살짝 최교수 삘도 나는것 같고…그런데 지금 국사 교과서 집필 상태를 보니, 이 얘기가 딱이네요ㅋ


      ' 작자미상의 국사책이라 ㅠㅠ

      설화.. 민담이 딱 어울리는 기운이 온다....'


      모 사이트 댓글인데…민담 교과서―,.―
    • 그 와중에 어떻게 집필진이 꾸려지긴 했나 봅니다. 하긴, 새누리 애들이 정말로 잘 하는 게 공치사가 아니라 진짜 보상을 해주는 것이니. 창피함을 피하고 일생을 평교사로 살 것이냐? 얼굴에 철판 한 번 깔고 그렇게 높은 자리는 아니어도 보상을 받을 것이냐? 눈에 보이지 않는 양심이냐? 눈에 보이는 금전이냐?

    • 저게 이른바 탈출작전이 아니고 진짜라면 집필진 문제보다 저런 사람이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게 더 끔찍합니다.

    • 후대에 집필진으로 안남으려면 잠시 병신되는것 쯤이야 !

    • 특별한 다른 경력이 없는 보통 학교의 평교사라는 걸 감안하면 위에서 모셔갔을 확률은 희박하고. 그렇다면 본인이 지원한 것일 테니 탈출 전략(...)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암튼 참 씁쓸하게 희한한 사건입니다.

    • 진짜 탈출작전 아닐까요? 아시다시피 원래 뽑히면 뻔히 보이더라도 발설 안하는게 불문율 아닙니까..
    • 위원장이 아니라 일반 집필진들은 공모해서 접수 받은 것 아니던가요?

    • 현 행정부 및 집권야당의 행태에 대한 응답이 아닐까요.


      팔아요, 나라


      사요, 나라

    • 첩자 아니었을까요. 지원하고서 만에 하나 집필진 선발되면 폭로하려고..
      • 아 갑자기 지원해보고싶은 생각이 모락모락 유관분야니 지원 자격은 될 것 같은데요
    • 저는 '사요나라'가 로이배티님께서 재밌게 덧붙인 얘기인 줄 알았는데 그 자가 직접 쓴 것이었군요. 어디서 저런 인간들만....


    • 풀떡을 칩니다. 저래서야 뭐가 나올런지 볼만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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