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생협에 대해서 아시는 분?

제가 의료생협에서 일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자연드림류의 생협만 알고 있어서 의료생협도 그런류 아닌가 하거든요. 소비자의 권리를 존중해서 과잉진료를 안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 아닌가 하는 거요. 맞나요?
흠 근데 내부 직원들은 어떤 생각인지아직 모르겠어요. 근로계약서 쓰기도 전에 보안각서에 서명하라고 내밀어서 하긴했는데. 들은 게 있어도 여기다 쓸 수가 없어요 ㅋ 이 글도 지워야할지도.
제가 전임자와 다르게 이거저거 물어봤는데 내일 출근하면 말많은 직원 필요없다고 나가라하지않을까 기대하는 중입니다.
    • 농협, 수협, 축협은 들어봤어도 생협은 처음 들어봐요. ^^ 


      찾아보니 생활협동조합이라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잘 되시길 빌어요.  

    • 의료생활협동조합들은 보통 언급하신 이유로 설립되는 편입니다만, 몇년간 사회적기업과 요양보험(정확하게는 요양병원)의 붐으로 조금 믿음직스럽지 못한 의료생협들도 생겨나고 사고도 치고 하더라구요. 이게 비단 의료생협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지만요. 설립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나 조합원들, 운영하고 있는 병원, 유관기관 등을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입사하시는 곳이 괜찮을 곳일 확률이 높지만 좀더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 이주동안 알아보려고 끙끙거리는 중입니다. 직원들의 얘기도 듣고 외부인들의 의견도 듣는 중이예요.

        근데 괜찮지않을 확률에 걸린것 같아 고민입니다
    • 제가 아는 의료생협으로는 제너럴닥터가 있는데 이쪽도 여러가지 잡음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평판도 좀 들어보시고 여러모로 잘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니시면서 업무환경들 경험해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으실 것 같구요

      • 네 저도 의료생협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이 조직은 어떤지 겪어보고싶다는 똘기가 발동하네요 ㅋ
    • 괜찮은 생협도 있지만 소수이고, 이익을 내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환자유인행위, 본부금할인, 가라청구 등)를 하는 곳이 많아서 의료인에게 리스크가 있는 병원 형태입니다.

      의사나 한의사는 이런데... 약사는 어떤 행위를 요구받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 약사는 거의 부딪힐 게 없다하는데 제가 좀 똘아이라.. 남들 조용히 넘어가는데 저는 불쑥 튀어나오는 일이 있어서.. 다시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하나 고민입니다.
        • 페이지 넘어갔으니 좀 더 솔직하게 댓글을 달도록 하죠. 이제 와서 보실지 모르겠지만요.


          제 경험상 비정상적 의료생협 이사장 중 돈돈 안 거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약사에게 불법 행위를 요구하진 않더라도 아마 영업 압박은 꽤 들어올 겁니다.


          정상적 의료생협은 전국에 20개가 채 안 되다보니 미처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만-.-;;;;;


          구직하실 때 다른 옵션이 있다면 되도록 다른 곳으로 가시길 권유드립니다.


    • 이미 대한민국 자체가 거대한 의료생협입니다. 국민건강보험이 바로 그것이죠. 이미 모든 국민이 조합원이 되어 각자 갹출하여 서로 의료적 도움을 주고받고 있지요. 그래서 일반생협과 의료생협은 다르게봐야합니다. 만약 의료생협들이 건강보험금재정 지원을 받지않고 오롯이 조합원들의 돈으로만 꾸려진다면 모를까 현실의 사실상 모든 의료생협은 국가돈(=건강보험)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돈벌이 수단이 되고있어요. 오히려 과잉진료, 환자유인행위가 횡행합니다. 2010년도인가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등이 법을 개정한 후 탄생한 것인데. 문제가 많아요. 원래 병원, 의원, 치과, 한의원, 약국은 의료인이나 의료법인만이 개설할 수 있었는데 이후 비의료인이나 의료법인 설립 요건 미비자도 300명정도 생협 조합원만 모으면(가족, 지인, 등등 이름을 모으거나 이걸 대행해주는 업자도 있습니다) 병의원 차리기 쉽고 건강보험으로 손쉽게 돈벌이 할 수 있게 된겁니다. 그후로 우후죽순 생겨나서 경쟁심화>허위청구>과잉진료 코스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기서 일하는 월급쟁이 의사나 직원들은 쉽게 영업실적 압박을 받게 되죠. 모범적인 의료생협으로 지역사회 상도 받고 표창도 받고 언론에 훌륭한 전범으로 소개되는 의료생협임에도 실재 거기서 일하는 의료인이나 직원이 보면 경악할 만한 일이 벌어지는 곳이 허다합니다. 의료생협에서 빠져나가는 건강보험재정으로 차라리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힘쓰는게 백배 낫습니다. 말씀하신 곳도 보안각서를 요구하는 것을 보니 그곳도 상당히 우려되는 의료생협으로 예상되는군요. 




      관련 기사: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4120911511793909&ca=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5051206008287010&ca=



      • 근로 계약서를 읽어보고 ㅠ ㅜ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나의 '꿈의 의료생협'은 이러치아나
    • '유사의료생협', '사무장의료생협'의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시고, 이에 해당하는 의료생협이라면 그냥 월급 받는 것에 만족하며 다니셔야 할 듯.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2495 이 기사에 언급된 것과 같이 최근 제대로된 의료생협들은 조직형태를 기존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의거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협동조합기본법에 의거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입니다.

      •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gourmet님 덧글대로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유사의료생협은 시술이나 환자유치에 기울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사협의 경우 예방과 같은 공공의료 영역에 더 중심을 둡니다. 사업방향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 의료사협으로 전환하지 못했지만 그럴계획이 있고, 시술이나 환자유치보다 공공의료에 힘을 쏟는 곳이라면 괜찮을겁니다.
      • 조언 마음깊이 새기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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