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스크린X)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1.

우선 기술적인 얘길 하자면

시야가 탁 트여서 재밌긴 한데,

과연 괜찮은 포맷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히말라야는 시야가 시원한 거 말고는 크게 신선한 것도 없었구요.

반대로 액션이 많은 경우에는 외려 어지러울 것 같구요.

(광고영상에서 좀 어지럽더군요.)



2.

영화에 대해서 말하자면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독한 신파예요. 감정절제가 전혀 안돼요.


신파가 나쁜 건 아닌데,

좀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울어요....배우들이.

감동적인 장면도 한두번이지 싶을 정도로 중반 이후로 계속 울어요...

그러다보니 찡한 장면에서도 오히려 집중이 안돼요....


우는 장면을 한두개만 남기고 다 지웠더라면

아마 정말 펑펑 울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소재도 괜찮고 연기도 나쁘지 않고

영상미도 괜찮은데


배우들이 먼저 펑펑 울어대니

나중에는 한숨만 나와요..


    • 아이고.. 많이 우나요?

      다큐에서처럼 엄대장이 "무택이가 내려간다" 무전 치는 것 만으로 극장 반은 울려 버릴 사건인데.

      이 시점에서 웃겨 줘야겠다 싶어 개그하고, 그러다 또 펑펑 울려 줘야 관객들이 좋아할거고, 마지막에는 주인공들이 일동 환하게 웃는 스틸 컷을 스트링으로 편곡된 ost와 함께 보여 주는.. 이 쌍팔년도 형제곡마단 식 구성을 언제쯤 버리련지
      • 정말 사건만으로 충분히 감동적인데, 너무 울어요..........


        모르긴 몰라도 투자자나 제작사 입김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울어요......

    • 1. 울어!

      2. 울음보를 터트리란 말이야!

      3. 이래도 안 울어? 자 마지막이야 울어!


      안봐도 알 것 같네요.
      • 만약 시종일관 절제하다가 마지막에 한번만 울었어도 훨씬 덜 불편했을 것 같아요..

    • 제가 봤던 산악 배경 영화 중에 제일 별로였던게 버티컬 리미트와 마이클 빈 주연의 K2였는데, 그 영화들처럼 무난하게만 나와줬어도 감사할텐데 말입니다...
    • 후기만 봐도 영화 다 본 기분....국제시장도 울어라 중생들아 강요받는 기분에 불편했는데 말이죠
    • 포스터만 봐도 영화 다 본 것 같다는 그 작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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