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참기 힘든 소리, 냄새

최근 일을 하면서 사무실에서 하루 24시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보니

직원들의 여러가지 특징들을 알게되는데, 그 중에는 정말 참기 힘든 몇 가지가 생기더라구요


그 중 하나는 소리에요.


사무실 옆 자리 남자직원이 있어요.

신입으로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불안해서인지 손톱을 물어뜯어요.


어릴 적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가진 친구들을 몇 봤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친구들을 볼 일이 없어져

자연스레 잊고 있었는데, 세상에!! 쩝쩝거린달까 묘하게 거슬리는 소리를 내면서 손톱을 입에 대는데...

왜이렇게 거슬리는지 정말 저조차도 당황스러울정도에요.

사실 소리가 전혀 큰 것도 아닌데, 그냥 입에 대면서 물어뜯을 때 내는 미세한 소리들이 너무 거슬려요.

그리고 너무 철부지같아보이고, 정서적으로 불안해보여서인지 자꾸 그 사람을 부정적으로 생각해버리게 되요.


더 거슬리게 만드는건...

그 사람이 흡연자라는 거에요. 솔직히 담배피우면 손에서 냄새도 많이 나고, 위생상 좋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참을 수가 없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손톱 좀 안물어 뜯으면 안되요? 말하는 모습 상상하고 그래요


게다가 담배냄새도 너무 참기 힘들어요... 그 쓰디쓴 냄새가 어찌나 코끝을 찌르는지.


이런 거 기분 덜 상하게 말할 수 있는지, 말한다고 고쳐질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런 사소한? 것때문에 그 사람 자체를 자꾸 부정적으로 보게 되네요 


또 한가지는 한숨소리.

이건 다른 직원 얘기지만 업무강도가 세지거나 스트레스를 유난히 받으면

1,2분에 한번씩 한숨을 내쉬는데... 정말 이 소리도 미쳐버릴것같아요. 사람 신경을 저 아래부터 박박 긁는달까요..



사람마다 유독 예민한 게 있지 않나요?

저는 이상하게 이런 사소한 소리들이 너무 거슬려요. 코고는 소리 들으면서는 절대 못자고...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 궁금해요




    • 손톱을 왜 물어뜯냐고 말을 해봐요 말하고 나면 한결 참기 쉬울겁니다.


      버릇이 된 사람 있어요 한숨 쉬는거,저건 말해도 금방 못고칠걸요.

    • 뭐 참아야겠지요. 나만 스트레스 받습니다

    • 스트레스로 더 민감해지는건지... 민감해지다보니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모르겠네요.ㅡㅡ

    • 저는 먹을 때 쩝쩝거리는 소리. 옆에서 입을 벌리고 먹는 사람이 있다는 거 자체가 신경쓰여요. 예, 제가 너무 예민한 거 맞죠. 근데 참 못 참아요.

    • 일하면서 누구든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고 그렇게 표출이 되는 거겠죠. 남이사 뭘하든 그렇게 예민해 하시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겠네요
    • 저는 집에서 손톱 안 깎고 밖에 나와서 손톱 깎는 사람이 이해가 안 됐고 몇 시간에 한 번씩 독한 향수를 계속 뿌리는 사람이 싫었는데(본인 취향엔 그 향수가 좋겠지만 남에게는 싫은 향일수도 있죠) 그 사람들은 가끔 제가 턱 괴는 버릇이나 눈이 안 좋아서 뭐 들여다볼 때 눈 크게 뜨는 습관을 싫어하더군요. 다 남에게서는 뭔가 거슬리는 버릇을 찾아내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 무던한 게 좋겠죠, 나의 생각도 못한 어떤 점이 남에게는 굉장히 거슬려지는 무엇일 수 있더라고요.

    • 전 글 읽을 때 되/돼 구분 못하고 쓴 게 늘 눈에 밟히더군요. 너무 흔한 실수라 지적하기도 그렇고 어느 정도는 포기하게 되기도 했는데 그래도 딱딱 맞춰서 쓴 글을 보면 호감도가 10% 상승합니다. 뭔가 마이너스인 게 디폴트가 되다보면 제로가 오히려 플러스처럼 느껴지는 것 같달까요. 코르타사르님 말씀처럼 나도 남에게 눈엣가시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참습니다.

    • 사무실에서 상사가 악기 부는 소리. 상상도 못하실 껍니다. ㅜㅜ

      • ㄴ푸핫핫 완전 상상초월이네요 ㅋ

    • 저는 가래뱉는 소리 또는 침뱉는 소리가  제일 거슬리고, 


      타인에게 심하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제외한 사소한 버릇으로 인한 것들은 그냥 그런갑다 넘기는 편입니다.


      나 역시 의식하지 못하는 사소한 버릇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 제 상사(여)는 부하직원(남)의 술냄새를 못참아 합니다...


      아침마다 밤새 얼마나 마셨는지, 해독이 안되는건지 꽤 납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불쾌하진 않지만(제가 첨에 눈치없이 맞장구쳐주지 않자 저를 무딘 사람으로 몰더군요 ㅜㅜ), 제 상사는 굉장히 예민하던군요.


      그래서...시말서를 받는 사태까지...잘하면 그 남자 직원을 짤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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