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응답하라 1988 우울해요.

메인 캐릭터 (어차피 응답하라 시리즈가 '남편찾기'라면) 스토리는 지지난주부터 계속 진전없이 제자리 걸음이고

반면, 쓸데없는 곁가지들이 너무 많아서 초반의 재미나 감동이 이제는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어요. 


그런데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최택'이라는 캐릭터는 회차가 거듭할수록 무슨 양파껍질처럼 새로운 모습이 발견되고 이전 시리즈의 '유명인사 친구'와는 다른 느낌이에요.

전작인 1994의 남편찾기 낚시질 때문에 러브라인을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느라 마지막회까지 고통 당하던(?) 남자 캐릭터와 달리 러브라인과 상관없이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겨워보여서 보는 사람이 지친다고 할까요. 그런 캐릭터 설정이 어떤 이에게 감성을 마구 자극하는지 이 캐릭터에 대한 리뷰를 찾아읽어보면 (응답하라 시리즈가 늘 그렇듯 작가 의도 이상의) 멋진 해석들이 많더라구요. 


이버눚 마지막 장면이 아래 글처럼 19살 소년이 이 모든 현실을 잊고싶은듯 약을 먹고 침대에 쓰러져 '시체처럼' 잠자는 모습이 계속 생각나서 괜히 저까지 우울하네요.

캐릭터를 너무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는것 같고 그렇네요.


    • 심지어 이번주부터는 중반이후부터는 대충 스토리가 그려지더라구요. 좀 지루했어요.
    • 남자 주인공이 2주째 실어증에 걸렸는데 시청자들은 속만 터지죠.

    • 택이는 서브주니까...어쩔수 없이 짠내 나는 결말이겠죠..


      그렇지만 세상의 첫사랑이 사실상 대부분 이어지지 않는게 사실이구..


      ...십몇년뒤...바둑 취재하러 온 어린 여기자를 만나면서..하트 뿅뿅나는 모습이 마지막회쯤 그려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창호 모델로 한 부분이 많으니까...결론도 그렇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하면서 봐요.

    • 담주에 최택이 심기일전해서 제대로 정팔이하고 다이다이 뜨면 좋겠어요. 아니면 눈치없는 딸래미 대신 정팔이랑 최택이랑 러브러브해도 좋구. 이번주 재미없었던 건 담주를 위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일 ㅃ...

    • 쓸데없는 곁가지들이 많아서 초반의 감동 및 재미가 거의 없어지다시피했죠(2)

      내용만 봐서는 흥미를 완전히 잃었는데

      그나마 택이를 위해 여전히 보고는 있습니다..

      정봉이도 정말 사랑했는데, 지난 거품키스 이후로 뭔가 질려버렸어요. 연기잘한다고 이런거 막 시켜도 되는겁니까?? 두번은 지겹다고요!!! 정말 갑자기 내용이 너무 안일해져서(?) 흥미가 뚜우우우욱 떨어지고 있어요. 어차피 남편찾기는 관심도 없는데 에피소드들이 치밀하지도 않고 딱히 웃기지도 않고 지겹네요.
    • 저만 이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요. 딱 보라랑 선우가 키스하는 순간부터 이상하게 밀도가 떨어지고 재미가 없어졌어요.


      응4때도 이런 경향이 좀 있긴 했지만 (90분짜리 에피소드를 일주일에 2개씩 방송하니 어찌 보면 당연...) 이번엔 심하네요. 특히 뇌전증 있는 반장 에피소드는 정말 최악이었죠.


      아줌마들은 하나마나한 대사를 계속 말만 바꿔가며 치고 있고 성동일은 소리만 지르고 있고요.



    • 아.. 저는 노래하는 치타 장면에서 너무 웃기고 슬펐는데요.. 다시 한번, 사랑합니다 라미란 여사! 


      노을의 노래도 좋고.. 정봉씨 거품키스는 약간 무리수였지만 소라빵은 웃겼어요 


      애초에 러브라인에 관심이 없고 곁가지에만 관심이 있는지라 여전히 재밌게 보고 있는 1인입니다.. 


      아들에게 선우엄마에게 말할까 말까.. 엄청 고민하는 택이 아빠도 그렇고..


      17% 이자 통장이라는 앞으로 다시는 없을 것만 같은 그 시절 재테크 수단도 의미심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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